어피티가 140명의 대한민국 MZ세대(1980년대생~2000년대생)에게 물었습니다.
“국립박물관과 궁궐, 입장료는 얼마가 적당할까요?”
※ 2026년 9월 18일부터 9월 24일까지 어피티 머니레터 구독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 조사 결과, 196명 참여
국립중앙박물관이 19년 만에 다시 입장료를 받을 전망이에요. 국중박은 2008년 5월 상설전시 입장료를 없애고 무료로 전환했는데요. 지난해 관람객이 650만 7,483명으로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과 바티칸 박물관에 이어 전 세계 박물관 관람객 수 순위 3위에 오르는 등, 개관 이래 최고 기록을 세웠죠. 하지만 관람객이 몰리면서 관람 환경 악화와 운영 부담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어요. 이에 국중박 유료 전환에 대한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어요.
마찬가지로, 2005년 이후 성인 3,000원에 묶여 있는 경복궁과 창덕궁 등 궁궐의 관람료를 인상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어요. 지난 9월에는 경복궁 전각의 창호지 곳곳에서 관람객에 의해 뚫린 것으로 추정되는 구멍이 발견되면서 관람 질서 문제도 도마에 올랐어요.
해외에서는 관람객의 국적이나 거주지에 따라 입장료를 달리 받는 사례가 늘고 있어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은 올해 1월부터 유럽경제지역(EEA) 시민권자나 거주자가 아닌 성인 관람객의 입장료를 22유로에서 32유로로 올렸고, 일본 히메지성은 3월부터 히메지 시민이 아닌 성인 관람객에게 2,500엔을 받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MZ세대는 우리 문화유산의 입장료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140명에게 물어봤어요.
국중박 입장료 “5,000~10,000원”이 적정하다 생각하는 37.9%
VS. “무료 입장”이 옳다고 생각하는 10.7%
현재 무료인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에 입장료를 받는다면 얼마가 적당한지 물었더니, ‘5,000~10,000원’이 37.9%로 가장 많았어요. ‘5,000원 미만’(32.1%)을 더하면 70.0%가 1만 원 이하를 적정선으로 봤죠. ‘계속 무료여야 한다’는 응답은 10.7%에 그쳤어요. 현재 정부에서는 1만 원 선을 거론하고 있는데요. 해당 금액은 응답자 다수가 생각하는 적정선의 상한인 셈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