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환율이 안정된 이유

글, 모과

글로벌 악재에도 원-달러 환율 내려왔어요

지난 6월 1,560원대를 기록했던 원-달러 환율이 7월 중순부터 1,400원대로 내려왔어요. 원화 가치를 떨어뜨리는 글로벌 뉴스가 많은 상황에서 환율이 하락한 거라 예외적인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어요. 우선 미국과 이란 사이 분위기가 다시 험악해지면서 유가가 오르고 미국 물가 상승 우려가 커졌어요.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과 재정 긴축 가능성이 높아졌죠. 글로벌 금융시장은 금리 인상 우려를 미리 반영해 움직이고 있어요. 


대규모 달러가 들어온 덕분이에요

그런데도 7월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건 SK하이닉스가 미국에서 ADR(미국예탁증권)을 발행해 달러 자금을 조달한 덕분이에요. 이번 공모는 성공적이었어요. 256억 달러라는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죠. SK하이닉스는 이 돈을 환전해 국내 설비 투자 등에 사용할 예정이에요. 외환시장에 대규모 달러 공급이 일어나리라 예상되자 외환시장 플레이어들은 실제 환전이 끝나기도 전에 환율에 하락 압력을 크게 보탰어요. 

모과 한마디

🌍 굳이 미국 은행이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 기업 주식을 사서 그걸 바탕으로 또 파생상품을 만들어 미국 현지에서 달러로 거래할 수 있게 하는 이유가 궁금하다고요? 그냥 미국 개인 투자자들이 코스피에 들어와서 직접 본주를 거래하면 안 되냐고요? 일단 국경을 넘는 순간 뭐든 불편해진답니다. 게다가 금융시장에서 은행의 거래 접근성은 개인 투자자의 접근 권한보다 강력해요. 안전하기도 하고요. 수수료를 조금 더 내더라도 은행이 대신 사주는 게 투자자 입장에서는 편리하죠. 금융 시장에선 아주 조금의 편리함이 고객의 지갑을 열어요. 그 편리함이 고작 0.01초 빠르다거나 0.01달러 저렴한 정도일지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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