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금 매입 나선 한국은행, 금값이 바닥을 찍었을까요?

글, 모과

외화자산 다변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해요

한국은행이 올해 2분기부터 금 ETF 투자에 나선 데 이어 실물 금 매입도 재개하기로 했어요. 2013년 이후 13년 만이에요.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국내 금 생산업체가 해외로 수출할 예정인 물량만 사들인다고 해요. 다만 실물 금 매입 규모는 크지 않을 전망이에요. 현재 금값은 고점 대비 30%가량 떨어진 상태예요. 한국은행에서는 ‘저가매수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질문에 ‘가격을 보고 매입 시점을 정한 것은 아니’라고 해요. 달러 중심 외화 자산 구성에 변화를 주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금 운용 통로를 마련했다는 거예요.


금값 바닥 다졌다 vs. 아직 아니다 전망 엇갈려요

올해 2분기에는 한국은행뿐 아니라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실물 금 확보 경쟁에 나섰다는 보도가 많아요. 2026년 초까지 금값이 고공행진했던 이유가 바로 각국 중앙은행의 경쟁적인 매입이었는데, 이 자금이 빠지자 하락세를 이어간 바 있어요. 이제 다시 중앙은행 수요가 돌아온 만큼 금값이 바닥을 다진 것이 아니냐는 예상이 나오는 거죠. 다만 같은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금리가 무척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이자를 주지 않는 자산인 금의 매력도는 현재 크지 않다는 점도 함께 지적되고 있어요.

모과 한마디 

🏆 개인투자자들은 한국은행과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어요. KRX 금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5월부터 계속 금 순매도 중이거든요. 투자 환경과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외국인이나 기관투자자의 움직임을 좇는 전략은 위험해요. 그러나, 대형 주체가 움직일 때 개인의 전략이 그와 정반대에 있다면 시장 전체를 한 번쯤 점검하는 것도 필요해요. 내가 놓치고 있는 정보가 있을 수도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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