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1000p 뛰었지만 주간으로는 1% 하락이라고?

글, JYP

코스피 역사상 가장 큰 폭등이 나왔어요

지난주 금요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001.89포인트, 17.91% 오른 6,595.45에 거래를 마쳤어요. 상승폭과 상승률 모두 역대 최대였어요.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 10월 30일의 상승률(11.95%)도 훌쩍 넘어섰죠. 반등의 중심에는 반도체주가 있었어요. 삼성전자는 하루 만에 26.81% 뛰었고, SK하이닉스는 가격제한폭인 29.95%까지 올랐어요.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조2499억 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도 1조1522억 원을 순매수했어요. 반면 개인은 8조2585억 원어치를 팔았어요. 최근 급락장에서 국내 주식을 받아냈던 개인투자자들이 기록적인 반등을 틈타 대거 빠져나오고, 그 물량을 외국인과 기관이 사들인 거예요.


주간으로는 엄청난 변동성을 보였어요

지난주 목요일까지는 증시 상황이 굉장히 안 좋았어요. 주초에는 빅테크의 AI 투자 부담과 반도체 고점 우려가 시장을 짓눌렀어요. 여기에 중국 메모리 기업 CXMT의 추격까지 부각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큰 폭으로 밀렸죠. 주 중반에는 연준 내부에서 이례적으로 금리 의견이 갈리면서 불안이 커졌고, 레버리지 투자금의 강제 청산까지 이어져 하락폭이 더 커졌어요. 그러다 주 후반, 미국 빅테크 실적이 분위기를 반전시켰어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이 AI 투자가 실제 클라우드 매출로 이어지고 있고, 반도체 수요도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보여줬거든요.


이번 주, 기업 실적과 고용지표를 함께 봐야 해요

8월 3일(현지 시각) 팔란티어를 시작으로 4일에는 AMD, 5일에는 샌디스크와 웨스턴디지털이 실적을 발표해요. 팔란티어는 AI 소프트웨어 수요가 실제 매출로 이어지고 있는지, AMD는 데이터센터와 AI 칩 사업의 성장세가 이어지는지가 중요해요. 샌디스크와 웨스턴디지털의 실적에서는 기업용 SSD를 비롯한 메모리 수요와 가격 전망을 확인해야 해요. 미국 고용지표도 잇따라 발표돼요. 가장 중요한 일정은 7일 나오는 미국 7월 고용보고서예요. 고용이 예상보다 강하면 금리 부담이 커질 수 있고, 크게 둔화하면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살아날 수 있어요. 여기에 미국과 이란의 전쟁 양상도 계속 지켜봐야 해요. 갈등이 격화돼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이어가면 물가와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기술주와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을 줄 수 있어요.

JYP 한마디

🚨지난주 코스피는 금요일 하루 만에 17% 넘게 올랐지만, 주간으로는 오히려 1% 하락했어요. 어느 시점에 매수했느냐에 따라 같은 한 주 동안에도 상당한 손실을 봤을 만큼 변동성이 컸다는 뜻이에요. 이런 시장에서 저점과 고점을 맞혀 단기 수익을 내려는 시도는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요. 생활에 필요한 현금은 충분히 남겨두고,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을 꾸준히 나눠 투자하는 게 수익을 지킬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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