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통신 3사(SKT·KT·LG유플러스)의 AI 데이터센터(AIDC) 관련 매출이 크게 늘었어요. 특히 ‘SK하이퍼’라는 전담 법인을 설립한 SKT의 AI 데이터센터 매출은 전년 대비 93% 증가하며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어요. 본업인 무선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1.9%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AI 데이터센터 부문의 성장은 주목할 만해요. 주력 사업인 통신 시장이 포화 상태에 접어들며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했던 만큼, 통신사들은 가능성이 확인된 AI 데이터센터에 더 적극적으로 투자할 예정이에요.
이미 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를 갖추고 있어요
AI 활용이 전방위적으로 확산하면서 토큰을 생성·처리하는 AI 데이터센터 수요도 커지고 있어요. 정부는 3대 메가프로젝트의 한 축으로 AI 데이터센터를 선정하고, 2035년까지 1000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죠. 앞으로 통신사들은 AI 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투자를 주문하기도 했어요. 통신 3사가 AI 데이터센터 사업자로서 유리한 이유는 전국의 데이터센터(IDC)를 운영해온 경험과 노하우가 있다는 점이에요. AI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려면 부지와 전력, 반도체, 네트워크, 냉각 설비는 물론 이를 관리할 전문 인력도 필요한데요. 통신 3사는 이런 역량을 이미 잘 갖추고 있어요.
치타 한마디
🐇 통신사는 전통적인 배당 기업으로 꼽혀요. 성장이 가파르진 않지만 현금 흐름이 꾸준해서, 시장이 어려울 때 찾는 방어주였죠. 그런데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데는 막대한 투자금이 들어가야 하잖아요? 배당금을 축소한다거나 자사주 매입을 줄이는 것 아닌가 하고 우려할 수 있는데요. 이들 기업은 투자를 이어 나가되 주주환원 기조는 그대로 유지할 거라고 밝혔어요. 안정적인 배당에 AI라는 성장 기대까지 더해지면서, 통신주를 바라보는 시장의 시선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어요. 앞으로 통신사들이 배당과 성장을 동시에 잡을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