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모과

배달의민족, 독일에서 미국으로 향해 가요

현지 시각 16일, 미국의 차량공유플랫폼 우버가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 인수 추진을 공식화했어요. 딜리버리히어로는 우리나라에서는 배달앱 ‘배달의민족’의 모회사로 잘 알려진 글로벌 기업이에요. 우버가 딜리버리히어로를 인수하면 배달의민족도 우버 품에 들어가게 돼요. 우버는 2024년 대만의 대형 배달앱 푸드판다 인수를 추진하고, 딜리버리히어로 지분 투자도 이어오며 아시아 배달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어요.

 

쿠팡이츠와 카카오택시가 긴장할 수 있어요

우버는 차량공유플랫폼으로 출발해 택시와 음식배달, 장보기와 퀵배송까지 확장하며 글로벌 슈퍼앱으로 성장하고 있어요. 미국과 중동, 일본에서는 이미 우버 앱 하나로 여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요. 만약 우버의 딜리버리히어로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국내에서도 변화가 생길 수 있어요. 배달의민족이 가진 주문 데이터와 배달 네트워크, 우버가 가진 모빌리티 운영 경험이 결합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이렇게 되면 국내 배달앱 2위인 쿠팡이츠뿐 아니라 모빌리티 플랫폼 1위 사업자인 카카오모빌리티도 우버의 움직임을 더 신경 쓸 수밖에 없어요. 

모과 한마디

🚀 우리나라에서도 구글과 쿠팡, 챗GPT 같은 생활밀착형 플랫폼이 어느새 미국 기업으로 채워졌네요. 심사와 거래 절차 등을 고려하면 시간은 걸리겠지만, 이번 발표로 배달의민족도 미국 기업 플랫폼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졌고요. 사실 우리나라 대기업은 미국에 비해 혁신스타트업 투자나 인수가 적은 편이에요. 문화 차이도 있고, 소비시장과 자본시장 모두 작은 탓도 있어요. 그간 우버택시가 넘지 못했던 카카오택시도 미국계 사모펀드인 텍사스퍼시픽그룹이 2대 주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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