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에서 보험업종이 강세예요. 지난달 13일부터 31일까지 KRX 보험지수는 8.80% 올랐어요. 40개 KRX 지수 중 상승률이 가장 높아요. 한화생명은 8월 한 달 동안 26.24% 상승했고 현대해상은 8월 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어요. DB손해보험과 삼성생명 등 다른 생명보험·손해보험사도 주가가 뛰었어요. 보험사들의 주가가 오른 배경에는 장기 금리 상승이 있어요. 보험사는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를 운용해 수익을 내요. 적립된 보험금은 먼 미래에 지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험사는 국채나 회사채 같은 장기채권에 많은 돈을 투자해요. 그래서 금리가 오르면 특히 신규 투자에서 높은 운용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요. 다만 기존 채권의 가치는 하락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변동성을 고려해야 해요.
보험주의 배당 여력이 커질 수 있어요
보험사는 전통적으로 배당주로 꼽혀요. 사업 특성상 보험료가 꾸준히 들어오고 장기간 운용할 자금이 많아 비교적 안정적으로 이익을 내고, 그중 일부를 주주에게 배당해 왔기 때문이에요. 게다가 올해 들어금융당국이 해약환급금준비금 적립 부담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자본건전성이 좋은 일부 보험사의 경우 배당금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졌어요. 최근 경영 성적표도 좋아요. 지난주 금융감독원은 상반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을 발표했어요. 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9조13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커졌어요. 덕분에 시장은 최근의 호재들이 실제 배당 확대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어요.
모과 한마디
📈 KRX 지수는 한국거래소가 국내 주식시장 전체는 물론 특정 업종·테마의 주가 흐름까지 보여주기 위해 산출하는 지수예요. 한국거래소 데이터마켓에서 두루두루 살펴볼 수 있는데, 보험지수처럼 산업 관련 지수의 등락을 보려면 [지수]-[주가지수]-[전체지수 등락률]을 선택하세요(로그인 필요). 사실 산업별 지수를 매일 참고할 일은 많지 않지만, 증시에서 산업을 어떻게 묶어 분류하는지만 봐도 우리나라 산업 구성 파악에 도움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