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AI 기업 주가 흔들릴 때 피난처로 떠올랐어요
지난 17일(현지 시각) 애플이 장중 시가총액 1위에 올랐어요. 2025년 4월 엔비디아에 1위 자리를 내준 뒤 처음이에요. 최근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와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가 겹치면서 기술주가 조정받고 있는데요. 중국 문샷 AI의 ‘키미 K3’가 등장하면서 AI 인프라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며 변동성은 더 커지고 있고요. 이에 비해 애플의 주가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버티고 있어요. 올해 들어 약 20% 상승했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죠.
덜 투자한 것이 오히려 장점이 됐어요
애플 주가가 오른 이유를 한마디로 설명하면 ‘돈을 덜 썼기 때문’이에요. 경쟁사들은 벌어들이는 현금으로 투자금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인 반면, 애플의 올해 잉여현금흐름(FCF)은 사상 최대치를 찍을 것으로 전망돼요. 지난해만 해도 애플은 투자에 소극적이고, 자체 개발 AI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해 시장의 외면을 받았어요. 하지만 이제는 AI 경쟁에서 한 발 비켜나 있는 상황이 오히려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죠. 활성 기기 수가 25억 대에 달하는 탄탄한 하드웨어 생태계를 구축한 가운데 9월 출시가 예상되는 폴더블 아이폰도 기대 요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