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답을 두 개로 나눠줬어요. ‘확인된 사실’과 ‘추측’으로요. 사실 쪽엔 인도량이 예상보다 많았다는 것, 그런데도 주가는 급락했다는 것, 가격을 깎아 팔아서 마진 걱정이 커졌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어요. 전부 기사 출처가 붙어 있었고요. 추측 쪽엔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답에서 보았던 수익성 관련 수치나 전망이 있었어요. 그 내용은 보도된 숫자가 아니라, AI가 계산해서 만든 추정치였던 거예요.
이렇게 나뉘고 나니, 뭘 근거로 판단해야 할지가 분명해졌어요. 이렇게 정보를 체에 거르는 작업을 반복하면 그럴듯한 이야기가 아니라 내가 검증한 사실에 근거해 투자할 수 있어요.
3. 프롬프트 설계도 뜯어보기 여기까지 왔다면 우리가 벌써 해낸 게 있어요. 지난 1편에서 소개했던 프롬프트 설계의 세 가지 요소를 이미 다 활용한 거예요. 할 일(Instruction), 참고할 맥락(Context), 하지 말 것(Constraints).
용어가 어렵게 들려도 걱정하지 마세요. 이 세 가지는 외워야 하는 공식이 아니에요. AI는 오늘 처음 온 신입과 같아요. 아무리 똑똑해도, 뭘 해야 하고, 참고해야 하는지, 뭘 하면 안 되는지 등을 모르면 헤매기 마련이거든요. 신입에게 일을 시킨다고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이 세 가지 요소를 갖춘 프롬프트를 작성하실 수 있어요.
첫 번째 질문으로 돌아가 볼게요.(테슬라가 왜 떨어졌는지 정확한 정보에 기반해서 설명해줘) 할 일과 맥락은 이미 있죠. 그런데, 하지 말 것이 빠져 있어요. 그래서 두 번째 질문까지 필요한 거예요.(추측하지 마) 세 가지를 반드시 한 문장에 넣을 필요는 없어요. 처음엔 두 번이나 세 번에 나눠서 물어도 되고, 점차 익숙해진 다음 한꺼번에 물어봐도 괜찮아요.
4. 바쁘고 귀찮은 사람들을 위한 프롬프트 회사 일만으로도 하루가 벅찬데, 이런 거 하나하나 뜯어볼 여유가 어디 있겠어요. 그래서 준비했어요. 프롬프트 대신 써주는 프롬프트예요. 제미나이 새 탭에 이걸 붙여넣고, 여러분이 쓴 프롬프트만 이어 넣으면 돼요.
프롬프트 “아래 [프롬프트]를 Instruction, Context, Constraints로 분해해줘. 각 요소에서 빠진 내용을 보완하고, 3개 요소를 갖춘 개선된 프롬프트를 완성해줘. 원본보다 길어져도 되지만, 불필요한 내용은 추가하지 마.”
이렇게 하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내용을 대충 써도 훨씬 촘촘한 질문을 얻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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