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조용히 신기록을 쓰고 있어요
반도체 호황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뿐만 아니라 한국 수출과 성장률까지 함께 끌어올리고 있어요. 지난 5월 한국 수출은 877억5000만 달러(약 132조 원)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어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3.2% 증가한 수치예요. 수출에서 벌어들인 돈과 수입에 쓴 돈의 차이를 보여주는 무역수지도 신기록을 세우는 중이에요. 1~5월 누적 무역수지는 1019억1000만 달러(약 154조 원) 흑자로, 기존 연간 최대 흑자를 이미 넘어섰어요.
반도체가 이끌고, 소비재가 밀어줘요
수출 호조의 중심에는 반도체가 있어요. 5월 반도체 수출은 371억6000만 달러(약 56조 원)로 전년 동월 대비 169.4% 증가했어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투자를 늘리고, AI 서버 수요가 커지고, 메모리 가격까지 오르면서 반도체 수출 단가와 수출액이 함께 뛴 거죠. 반도체 쏠림에 대한 우려도 나오지만, 수출 성장세는 점차 다른 품목으로도 다변화되고 있어요. AI 서버에 들어가는 SSD(저장장치), 데이터센터 확대로 수요가 늘어난 동·알루미늄(비철금속) 등이 함께 뛰었고, K-뷰티, 바이오, 푸드 같은 유망 소비재 수출도 역대급 실적을 보이는 중이죠. 중동 전쟁과 고유가로 인한 물류 차질 속에서 이뤄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커요.
명목 GDP 50년 만에 최고치예요
수출 호조는 성장률 전망에도 반영되고 있어요. 올해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1.8%로 2020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어요. 실질 생산 증가에 가격 상승분을 반영하는 명목 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10.5% 증가하며 1976년 이후 5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어요. 한국은행은 이 흐름이 국내 물가 상승 때문이라기보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기업들의 수익성이 크게 좋아진 영향이라고 설명했어요. 한국은행과 KDI, OECD도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2.5~2.6% 수준으로 올려 잡는 중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