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미국에서는 잭슨홀 미팅이 열렸죠. 매년 8월 말 잭슨홀에서 열리는 이 심포지엄에는 각국 중앙은행장과 저명한 경제학자 등 전문가들이 모여 경제 현안을 논의합니다. 잭슨홀 미팅에서는 미국 Fed 의장의 발언이 가장 주목 받곤 해요.
파월 의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번 미팅에서 미국 Fed 제롬 파월 의장은 데이터를 보고 기준금리를 결정하겠다는 원론적인 얘기를 내놨습니다. 각국 중앙은행은 ‘2%’라는 기존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그대로 밀고 가기로 했어요. 2.5% 전후로 계산한 중립금리 수준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중립금리는 경제를 과열시키지도, 그렇다고 침체시키지도 않는 이상적인 정책금리를 뜻해요. (🗝️)
미국과 중국의 경제상황에 달렸어요
앞으로 미국의 금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지는 세계 경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과 중국의 거시경제지표에 달렸어요. 이번 달 31일부터 미국의 소비 물가 지표들과 실업률,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돼요. 오늘 마무리되는 미국과 중국의 상무부 장관 회담 결과도 영향이 있을 거예요.
어피티의 코멘트
정인:파월 의장의 정확한 발언은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내려온 것은 환영할 만한 발전이지만 여전히 너무 높다’는 것이에요. 당연한 이야기가 아닌가 싶지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정말 당연한 것인지 재차 점검하고, 지금의 방향이 맞다는 확신을 갖게 해주는 것이 전문가의 역할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