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주가 갑자기 시장의 중심에 섰어요
지난주 급등했던 LG그룹주가 어제(1일)도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어요. 지난 5월 29일 LG전자와 LG CNS가 상한가로 마감했고, LG이노텍과 지주사 LG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는데요. 어제 장에서도 LG전자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들이 또다시 상한가를 기록하거나 폭등하며 강세를 보인 거예요. 그동안 LG그룹주는 사업 경쟁력에 비해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대표적인 저평가 주식으로 여겨졌지만, 이번에는 분위기가 달라요. 시장이 LG를 기존의 가전·전자 그룹이 아니라, AI 시대의 새로운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그룹으로 보기 시작했어요.
‘제2의 깐부회동’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작됐어요
이번 주가 급등의 배경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방한 기대감이 깔려있었어요. 젠슨 황이 한국을 찾아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포함한 재계 인사들을 만나며, ‘제2의 깐부 회동’이 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면서부터였죠. 시장은 이번 이슈를 반도체 협력 기대에만 국한해서 보지 않고 피지컬 AI의 가능성에 주목했어요. 그동안 엔비디아 수혜주라고 하면 주로 HBM이나 GPU 중심의 테마를 먼저 떠올렸지만, 이번에는 로봇이나 스마트팩토리처럼 현실 세계에서 AI를 구현할 하드웨어 기업들로 시선이 옮겨갔어요. ‘피지컬 AI’ 시장이 열릴 때 진짜 제품과 인프라를 제공할 능력이 있는지를 새로운 기준으로 삼은 거죠.
이미 준비되어 있던 LG의 사업들이 부각됐어요
피지컬 AI는 화면 안에서만 작동하는 AI가 아니라 로봇, 자동차, 공장, 물류, 가전처럼 현실 세계에서 움직이는 AI를 말해요. 이 분야는 AI 모델만 좋아진다고 되는 게 아니라 실제 기계와 부품, 센서, 시스템, 운영 인프라가 함께 있어야 커질 수 있어요. 이런 배경에서, 시장은 LG그룹을 피지컬 AI 확산 과정에서 여러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인프라 그룹으로 재평가했어요. LG전자는 로봇, AI 가전, 스마트팩토리,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고, LG이노텍은 피지컬 AI의 눈 역할을 하는 카메라 모듈과 센서를 생산해요. 여기에 LG CNS의 기업용 AI,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SI) 역량까지 갖춰져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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