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바이 아메리칸은 연방정부가 공공물품을 조달할 때 미국산 제품을 우선 사용해야 한다는 규정입니다. 예를 들어 백악관에 들일 구내식당 의자 300개를 주문하려면, 미국에 있는 공장에서 만든 ‘메이드 인 USA’ 의자만 살 수 있다는 거예요.
미국 연방정부는 약 65만 대에 달하는 정부 차량을 모두 전기차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바이 아메리칸 행정명령에 따라 대부분 미국 기업에서 만든 전기차로 구매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올해 하반기, 새로운 전기차인 ‘아이오닉5’를 미국 시장에 선보이려던 현대차는 난감한 상황입니다. 현대차는 아직 미국에 전기차 생산 공장이 없거든요.
미국 연방정부는 약 65만 대에 달하는 정부 차량을 모두 전기차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바이 아메리칸 행정명령에 따라 대부분 미국 기업에서 만든 전기차로 구매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올해 하반기, 새로운 전기차인 ‘아이오닉5’를 미국 시장에 선보이려던 현대차는 난감한 상황입니다. 현대차는 아직 미국에 전기차 생산 공장이 없거든요.
📍미국에서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 여력이 큰 편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전기차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아, 아직 충분히 커지지 않은 시장이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현대차가 대규모 물량을 빼앗긴다는 건 단순히 수익 문제에 그치지 않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품질을 시험하고 개선할 기회, 초기 고객들을 통해 업계 표준을 만들 기회도 함께 줄어들기 때문이죠.
by 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