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티켓값 올리는 이유? 🍿

 
10월 26일부터 CGV 영화관람료가 대폭 인상됩니다. 올 상반기 2천억 원 넘는 적자를 기록한 CGV가 적자 탈출을 위해 영화관람료를 올리기로 한 거예요. 일단, 영화관람료 기준이 되는 ‘평일 2D 요금’이 11,000원에서 12,000원으로 9% 인상되고, 가장 많은 사람이 몰리는 주말에는 13,000원이 적용됩니다. 이코노미, 스탠다드, 프라임으로 세분화되었던 좌석 차등제는 폐지되고, 앞 좌석인 A열과 B열은 1천 원이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될 예정이에요.
 
CGV가 가격 인상을 단행한 건 2년 6개월 만의 일입니다. 2018년 4월에 가격을 인상했던 건 <어벤져스3> 개봉을 앞두고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였지만, 지금은 기대되는 대작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에요. 최근 들어 <뮬란>, <소울> 등 할리우드 대작도 OTT로 직행하는 사례가 점점 많아지는 중이죠. 올여름 국내 기대작으로 꼽혔던 <승리호>와 같은 대작도 넷플릭스 개봉을 결정했는데요, OTT와의 경쟁 속에 극장가의 대형 신작 기근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 CGV 가격 인상의 수혜를 입는 곳은 경쟁사인 메가박스가 될 전망입니다. 상장사 중에는 메가박스의 지분 73.53%를 가지고 있는 제이콘텐트리가 수혜를 볼 수 있겠죠. 하지만 영화 산업에 전반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는 만큼, 향후 극장가의 운명은 결국 코로나19의 확산세와 대작의 극장 개봉 여부에 달렸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by 효라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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