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상품 손실이 심상치 않다?

글, 정인


원금손실구간에 진입한 상품이 많아요

원금손실구간에 진입한 ELS(주가연계증권)DLS(파생결합증권) 잔액이 1조 원을 넘어섰어요. 두 금융상품 모두 기초자산이 일정 수준을 유지하면 수익이 나는 상품이지만, 지정된 범위를 벗어나면 원금이 손실될 수 있습니다. 이 현상을 두고 ‘녹인(Knock-in)’ 🏷️ 이 발생했다고 말해요. (🗝️) 


대표 증시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에요

홍콩 증시 지수인 ‘H지수’가 지난해 6월 말부터 9월 말까지 약 23% 하락했습니다. 그 결과, H지수가 포함된 ELS와 DLS에서 녹인이 대량으로 발생했어요. H지수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미국 증시 지수인 S&P500은 물론, 유럽 증시 지수인 유로스톡스50까지 크게 하락연계된 상품이 원금손실구간에 들어섰어요.


ELS의 특징이 있습니다

ELS는 대표적인 중위험·중수익 상품입니다. 주식시장이 침체되던 지난해, ELS 가입자가 크게 늘었어요. ELS는 채권 등으로 원금이 보장되는 종목에 주로 투자하고, 나머지를 주가지수나 수익성이 높은 개별 종목에 투자합니다. 또 원금손실구간에 들어가도 만기가 되거나, 상품을 팔기 전까지는 손실이 확정되지 않아요.

어피티의 코멘트
  • 정인: 2019년 독일·영국·미국의 해외금리에 연계된 파생결합증권(DLF·DLS)이 95% 원금 손실을 기록한 적이 있어요. 원금 손실 위험이 있는 상품은 기대수익과 위험에 대해 이해하고, 나의 재무상태와 목표, 투자성향에 따라 적절히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녹인(Knock-in)🏷️ 

채권·주가지수·개별종목 등 기초자산이 있는 파생상품의 경우, 기초자산 상태에 따라 수익 발생 지점과 손실 발생 지점이 있습니다. 기초자산이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수익이 나고, 특정 조건에서 벗어나면 손실이 발생해요. 


이때, 파생상품에서 손실이 발생해 원금이 손실되는 것을 ‘녹인(Knock-in)’이라고 합니다. 원금손실구간에 진입하는 것을 ‘녹인 배리어(Knock-in barrier)’를 터치했다고 합니다. 기초자산이 있는 금융상품에 투자할 때는 ‘녹인(Knock-in)’ 조건을 반드시 살펴보고, 숙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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