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의 뮤즈 스파크, AI 업계 흔들고 있어요
9일(현지 시각) 메타가 새로운 AI 모델 ‘뮤즈 스파크 1.1’을 공개했어요. 메타가 개발자용 유료 모델을 내놓은 것은 처음이에요. 지난해 AI 조직을 재편하고 인재 영입에 나선 뒤 내놓은 성과예요. 얼마 전 남는 컴퓨팅 자원을 외부에 판매하겠다는 계획에 AI 인프라 기업들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기도 했는데요. 메타가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용량 확대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 매출을 만들려는 시도에 가까워요. 메타 발 반도체 피크아웃 논란은 일단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와요.
더 싸고, 쓸만한 AI 모델이 등장했어요
메타가 뮤즈 스파크를 공개할 때 내세운 것은 가격이었어요. 오픈AI와 앤트로픽 모델 대비 약 25%로 저렴하다고 말했죠. 얼마 전 출시된 스페이스XAI의 AI 모델 ‘그록 4.5’도 경쟁사의 최상위 모델에 크게 뒤지지 않는 성능을 가졌지만 싸고 빠르다는 점을 강조했어요. 이제 AI 모델 경쟁은 ‘성능’에서 ‘비용 효율성’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어요. AI를 이용해 얼마나 빠르게 수익을 낼 수 있느냐가 중요해지고 있죠. AI를 많이 사용할 것을 장려하던 AI 기업들의 ‘토큰 맥싱’ 분위기도 변하고 있어요. 사용량을 제한하는 기업들도 생겼어요. 후발주자들은 이 영역에서 기회를 노리고 있어요.
가성비 중국 모델 사용 크게 늘었어요
여러 AI 모델을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 ‘모델 라우팅’ 서비스도 인기예요. 대표적인 곳이 오픈라우터인데요. 일상적인 업무는 저렴한 모델을 쓰고, 어려운 작업에만 비싼 모델을 쓰는 식이죠. 그렇다 보니 가성비 좋은 중국 모델이 주목받아요. 요즘 가장 많이 사용되는 50개의 AI 모델 중 20개가 중국에서 만들어졌어요. 이렇게 중국 모델이 저렴한 여러 이유 중 하나는 고성능 반도체가 부족한 탓에 제한된 자원 안에서 연산량을 줄이는 법을 집요하게 연구했기 때문이에요.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의 나비효과가 AI 모델까지 이어지고 있는 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