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치타
빅테크 실적, 한꺼번에 발표돼요
27일(현지 시각) 미국 증시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어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국내외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요. 시장의 관심은 이미 기업 실적과 거시경제 환경으로 넘어갔어요. 반도체가 이끄는 AI 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29일(한국 시각 30일 새벽)에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메타 등 빅테크 4곳의 실적이 한꺼번에 발표돼요. 30일(한국 시각 5월 1일 새벽)에는 애플의 실적이 나오고요. 이들 5개 기업의 시가총액은 S&P500의 약 25%를 차지해요. 빅테크들의 주가는 4월 초까지만 해도 과잉투자 논란으로 크게 흔들렸지만, 지정학적 위기에 상대적으로 강한 점과 성장주 매력이 부각되며 빠르게 회복했어요.
쓴 만큼 잘 벌고 있는지 확인해야 해요
특히 빅테크 4사는 올해 AI에 6600억 달러(약 970조 원)가 넘는 돈을 쏟아부을 예정인데요. 시장은 이 투자가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지를 주목하고 있어요. 이 자금이 반도체, 인프라, 에너지 등 AI 섹터 전반에 파급효과가 있기 때문이에요. 동시에 ‘쓰는 만큼 돈을 벌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싶어 해요.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매출보다 ‘AI 관련 자본지출(CAPEX)이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고 있는가’를 중심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커요. 이번 실적은 AI 투자 사이클이 정당화될 수 있는지를 가르는 분기점이 될 거예요.
파월 연준 의장이 어떤 말을 할지 주목하세요
이번 주는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정하는 ‘금리 슈퍼위크’이기도 해요. 29일에는 미국 FOMC 회의 결과가 발표돼요.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한국 시각 30일 새벽 3시 30분에 진행되는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더 중요해요. 만약 파월 의장이 ‘물가 안정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매파적 메시지를 이어간다면,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는 조정을 받을 수 있어요. 현재 시장은 ‘금리는 동결되고 빅테크 실적은 잘 나올 것’을 기본 시나리오로 보고 있고, 이런 기대는 이미 자산 가격에 상당 부분 반영된 상태예요. 만약 여기서 하나라도 예상과 다르게 나온다면 위아래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요. 특히 최근 급등한 종목일수록 변동 폭이 더 클 가능성이 높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