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르물랑’ ©비마이크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 벽 구석구석에 손님들이 남긴 낙서들이 가득하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거쳐 갔는지 새삼 실감하게 되죠. 메뉴는 고민할 것도 없이 그라탕이 필수! 귀여운 파르페까지 더하면 금상첨화고요. 그런데 여기서 반가운 포인트가 하나 있어요. 메뉴판에 기차를 기다리는 중이라면 미리 이야기해달라는 문구가 적혀있거든요. 환승 여행자를 이미 배려하고 있는 가게라고 할 수 있죠. 익산 토박이들이 공유하는 추억의 한 페이지 속으로 잠깐 끼어들고 싶다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오래된 앨범 한 장의 온기
시간이 멈춘 골목 안 음반 가게 ‘새서울악기점’
중앙동 골목에는 시간이 멈춘 듯한 가게가 하나 있어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간판과 빛바랜 포스터가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새서울악기점이에요. 익산은 오래전부터 철도 교통의 중심지였던 덕분에 도매시장이 크게 발달했는데요. 새서울악기점도 그 흐름 속에서 음반 도매상과 악기점으로 자리를 잡았어요. 레코드판, 카세트테이프, 악기까지. 한때는 음악에 관한 건 뭐든 있는 곳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