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승세, 알테오젠이 코스피 가도 유지될까요?

글, 정인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이 코스피로 가요

11월부터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던 코스닥에 다소 떨떠름한 소식이 전해졌어요. 코스닥은 제약·바이오와 이차전지 관련 주식 중심으로 시장이 움직여요. 그런데 지난 8일, 코스닥 시가총액 1위 바이오기업 알테오젠이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을 결의했어요. 상장 절차를 거치면 오는 2026년 중 코스피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고 해요.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은 기술특례로 상장한 2014년 당시 약 1451억 원에서 현재 약 28조 원으로, 10년 만에 170배 이상 뛰었어요. 


코스닥의 진짜 체력을 시험하는 순간이에요

코스닥 투자자들은 이번 알테오젠의 이전상장이 마치 코스피와 코스닥 사이에 ‘레벨’이 있는 것처럼 여겨지는 분위기를 더 강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을 표시하고 있어요. 게다가 코스닥 시가총액의 최대 6%에 달하는 돈이 한 번에 빠지면 단기 충격은 피하기 힘들어요. 다만, 정부가 코스닥 활성화에 정책적인 의지를 보여주고 있고, 다른 바이오기업의 전망도 괜찮은 데다 로봇과 이차전지 기업들도 시장을 받치고 있는 만큼 이번 이전상장을 하나의 실험 지표로 삼아도 좋겠어요. 알테오젠의 이탈에도 큰 충격 없이 순조롭게 돌아간다면 코스닥의 체력이 그만큼 튼튼하다는 뜻일 거예요. 

정인 한마디

🧴 알테오젠의 대표적인 기술은 정맥에 주사해야 하는 약물을 피하주사가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이에요. 환자의 편의성과 의료 행위의 효율성을 크게 높여주는 효과가 있어요. 예를 들어 30분간 링거로 정맥에 맞아야 하는 항암제를 피하주사로 맞을 수 있다면, 순 투약 시간은 최대 2분이 넘지 않아요. 혈중 약물 농도도 정맥주사보다 피하주사가 더 안정적이라고 해요. 최근 우리나라 바이오 기업의 기술은 특정 질병 치료에 관한 것보다는 알테오젠의 기술처럼 의료환경에 전반적으로 적용 가능한 플랫폼 기술 위주로 발전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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