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쿠션이랑 담요 어디서 샀어? 예쁘다🌞


글, 어피티

 

지난 10월부터 섹슈얼 컬처 브랜드 ‘바른생각’과 함께 ‘콘돔의 쓸모’, ‘윤활제의 쓸모’, ‘성에 대해 더 편하게 이야기하는 것의 쓸모’까지, 건강한 섹슈얼 웰니스 정보와 다양한 생각을 나눈 지 벌써 두 달이 지났네요. 사실, 바른생각과 콘텐츠를 만들기 전까지만 해도 저는 바른생각을 단순히 콘돔 전문 회사로만 생각했어요. 그러나 담당자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알게 됐죠. 많은 분들이 바른생각을 콘돔회사로 인식하고 계시지만, 실제로는 건강한 성문화를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돕는 브랜드로서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사람들이 이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여러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는 걸요.

 

그 말을 듣고 고영 PD는 생각했어요. “그럼 콘돔이나 윤활제 말고 다른 제품이 또 있단 말이야?”

 

바른생각의 콘돔이나 윤활제는 주변 올리브영이나 편의점에서 쉽게 만날 수 있었지만, 다른 제품들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접하기 어려워서 잘 몰랐거든요. 실제로 바른생각 스토어에 가보니 위생용품, 성건강식품, 데이트 아이템, 생활용품 등 정말 다양한 제품들이 있더라고요.


그중에서도 제 눈길을 특히 끈 건 블랭킷, 쿠션 같은 침구류였어요. 추운 날씨에 딱 어울리는 제품 같기도 하고, 바른생각에서 만든 이불과 쿠션은 어떤 특별함이 있을지 궁금해졌거든요. 오늘은 고영 PD가 만난 ‘어른들의 용품’을 소개해 드릴게요. 

🛏️ 내가 쓰는 이불과 쿠션은 ‘낮이밤이’! 🛏️

 

‘낮져밤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낮에는 나에게 져주지만 밤에는 이기는 자세로 나오는 사람이 섹시하다 말에서 생겨난 용어인데, 이번에는 그 단어를 조금 빌려오고 싶었어요. 제가 만나본 바른생각의 제품들은 말 그대로 ‘낮이밤이’ (낮에도, 밤에도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었거든요.

 

보통 성인용품이라고 하면 구매하기도 전에 ‘이걸 어디에 두지?’ 하는 생각부터 들잖아요. 숨길 곳부터 고민하게 되는데 바른생각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은 달랐어요. 소파나 침대, 책상 근처에 두어도 전혀 이질감이 없는 생활용품 같았고, 언제든 편하게 일상 속에서 사용할 수 있었죠.

 

더러, 일부 성인용품중에는 디자인을 과감하고 예쁘게 해서 인테리어 용품처럼 보이게 만든 제품들도 있지만, 바른생각은 조금 더 친숙한 접근을 택했더라고요. 마치 집 안에 원래부터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요. 그래서 이번에 만나본 바른생각 제품들을 소개하는 글을 쓰기 위해 ‘집 안에 당당하게 꺼내둘 수 있다’라는 표현을 쓰다가 지워버렸어요. ‘당연함’과 ‘당당함’은 조금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출처: 어피티


💖 ‘Killing Me Softly’ 슬로건이 너무나도 찰떡인 ‘실키블랭킷’을 처음 만져봤을 때의 감촉은 아직도 생생해요. 제품을 기획한 MD님이 조심스레 꺼내 보여주신 블랭킷을 만지자마자 이 원단의 정체를 알 수 있었어요. 제가 평소 즐겨 입는 팬티와 비슷한 모달 소재더라고요. 마치 거대한 모달 팬티를 만지는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너무 부드럽고 촉촉해서 계속 만지작거리게 되더라고요.


MD님이 블랭킷을 직접 몸에 두른 보습을 보여주었는데, 두꺼운 옷을 입고 있는데도 실루엣이 은은하게 비치더라고요. 특히 스킨톤 컬러라 그런지 뭔가 더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것 같았어요. 네이비 컬러는 바른생각 직원분들도 사무실에서 그냥 담요처럼 쓰고, 자동차에 구비해 두거나, 캠핑갈 때 챙겨간다고 하더라고요. 심지어 신입 직원들은 직원 할인을 받아서 사무용품으로 꼭 구매한다고 해요. 그만큼 가볍고 활용도가 높아서 출시된 지 3년이나 됐다는데 단 한 번도 단종되지 않았대요. 29CM나 무신사 같은 커머스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에서도 반응이 좋다고 하더라고요.


💖 ‘인조이 더 모먼트 방수패드’는 윤활제를 충분히 써서 관계를 즐기고 싶어도 이불 빨래 걱정에 망설여진 분들에게 추천해요. 고영 PD도 다른 곳에서 판매하는 방수패드들을 찾아본 적이 있는데요. 대부분 김장철 비닐 같은 PVC 소재더라고요. 침대 크기에 맞춰 자른 비닐에 쨍한 파랑이나 검은색을 입혀놓은 정도라 사용 후엔 어딘가에 숨겨둬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였죠. 수건을 깔자니 까슬거리기도 하고, 대부분 크기도 충분하지 않고요.


하지만 바른생각의 방수패드는 오래 누워있고 싶을 만큼 부드러운 촉감이 인상적이었죠. 길이도 140cm로 넉넉해서 머리부터 엉덩이까지 충분히 커버할 수 있었어요. 특히 바닥 면의 미끄럼 방지 도트 패턴 덕분에 사용 중에 패드가 잘 밀리지 않는다고 해요.

출처: 어피티


MD님과 실제로 물을 부어 테스트도 해봤는데요. 겉면은 살짝 촉촉해졌지만 패드 아래 시트는 멀쩡했어요. 액체가 고이지 않고 원단에 자연스럽게 흡수되도록 설계한 것도 인상적이었어요. 알고 보니 부드러운 피치 원단 아래에 방수 원단을 덧댄 3중 구조더라고요. 물을 반 컵이나 부어놨는데 MD님과 잠깐 이야기하는 사이에 흡수되어 말라버린 것도 신기했어요. 세탁도 간편해서 고영 PD는 월경이 있는 날 혹시라도 피가 묻어 침대가 더러워지는 게 고민될 때 사용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마지막으로 만나본 ‘40도 쿠션’은 재미있는 스토리가 있더라고요. MD님이 신혼부부 집들이 선물로 늘 챙겨간다는 제품이에요. ‘40도’라는 이름이 궁금해서 물어보니, 쿠션을 옆에서 봤을 때 40 각도로 설계되어 있어서 지어진 이름이라는 대답을 들었어요. 40도 각도의 쿠션 형태가 친밀한 순간에 편안한 자세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하더라고요. 또, 커플이 함께할 때의 뜨거운 온기를 40℃라고 상징적으로 표현했다고 하네요.

출처: 바른생각


단단하게 채워진 솜 덕분에 신체를 편안하게 받쳐주어서 원하는 자세를 더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해요. 하지만 성관계와 전혀 관련 없어 보이는 미니멀한 디자인이라 일상 속 어느 공간에 두어도 자연스러워요. 담당 MD님도 회사나 집에서 일할 때 팔을 받치는 용도로 겨드랑이 사이에 끼고 쓴다고 하더라고요.


이날 제가 만나본 킬링 미 소프틀리 실키블랭킷, 인조이 더 모먼트 방수패드, 40도 쿠션. 이 세 가지 제품을 보면서 두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어요. 하나는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디자인이라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만든 사람이 정말 필요해서 제작하게 된 제품이라는 점이었죠. 사용자의 입장에서 고민했던 모든 순간들이 제품에 녹아있더라고요. 실제로 MD님의 설명을 들어보면 ‘이런 순간에 이런 게 있었으면 좋겠다’는 실제 경험에서 시작된 아이디어들이 많았어요. 제품 하나하나를 직접 체험할 때마다, 일상에 자연스럽게 함께하는 ‘성’을 표현하기 위해 10년 넘게 고민해 온 브랜드의 진심이 전해져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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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생각은 관계와 성에 대한 접근을 더 편안하게 해주는 제품에서 나아가, 섹슈얼 웰니스를 위한 제품들도 만들고 있다고 해요. 남성 건강을 위한 ‘맨88풀업레시피’, 눈 건강을 위한 ‘눈-편한생각’, 그리고 추운 날씨에 붙이기 좋은 ‘배-따순생각’까지. 


바른생각의 이너 케어 제품들도 주목할 만 했는데요. 여성용 ‘이너 케어 워시’와 남성용 ‘슈퍼 쿨 워시’는 둘 다 약산성 청결제로 여성용은 질 건조를 예방하도록 촉촉한 포뮬러로 만들었고, 남성용은 시원한 쿨링감을 강조해서 불쾌감을 줄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대요. 바른생각이 관계 위주의 성 건강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의 다양한 순간에 필요한 웰니스 케어까지 세심하게 고민하는 브랜드라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출처: 어피티, 잘쓸레터


이야기를 마칠 때 즈음, 실키블랭킷의 촉감에 매료되어 계속 만지작거리고 있었더니 MD님이 유사한 모달 소재로 만든 팬티도 보여주셨어요. 평소 여성용 드로즈 팬티를 구매하고 싶었는데 가격 때문에 망설였었거든요. 근데 바른생각 제품은 품질도 좋고 가격도 합리적이더라고요. 그래서 문득 독자분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가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의견을 전달했더니 흔쾌히 동의를 얻어 잘쓸레터 독자분들만을 위한 특별 할인전을 준비했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제품들(40도쿠션, 방수패드, 실키블랭킷)은 연말 프로모션으로 오늘(12/18)까지만 30% 할인해요. 여기에 더해 정가 19,900원인 비-프리 드로즈 팬티는 잘쓸레터 독자 전용 할인 링크로 9,000원(55% 할인)에 구매하실 수 있어요. 남성용, 여성용 각각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컬러, 두 가지 사이즈로 준비되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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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바른생각으로부터 제작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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