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값이 ‘시가’로 정해진다? 숨 막히는 사회 실험 서바이벌 대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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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ce is what you pay. Value is what you get.” (가격은 지불하는 것이고, 가치는 얻는 것이다.)


워런 버핏이 스승 벤저민 그레이엄에게 배웠다며 소개한 유명한 투자 원칙이에요. 투자에서 가격은 자산을 사기 위해 지불하는 금액이고, 가치는 그 자산이 장기적으로 만들어낼 효용과 수익을 뜻하죠. 그렇다면, 일상에서 구매하는 상품과 서비스에 아예 정해진 가격표가 없다면 어떨까요?

9월 4일 Wavve에서 공개된 <더 커뮤니티2: 보이지 않는 손> 은 서로 다른 자원과 권한을 가진 13명의 주민이 네 팀으로 나뉘어 거래와 협상으로 살아남는 사회 실험 서바이벌이에요. 같은 자원도 어느 팀이 얼마나 급하게 필요로 하는지에 따라 교환 조건이 달라지고, 어제 저렴했던 자원의 가격이 오늘은 폭등할 수 있어요. 심지어 생존에 필요한 ‘라이프’를 제때 확보하지 못하면 상금을 포기하고 떠나야 하고요. 서로 다른 팀이 가진 자원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계속 거래하고 협상해야 하죠. 


얼마 전, 머니레터에서는 곧 공개될 더 커뮤니티2를 더 몰입해서 감상할 수 있도록 독자님들에게 가격과 가치에 관한 몇 가지 질문을 던졌어요. 총 442명이 설문에 참여해주셨는데요. 지금부터 어떤 답변이 나왔는지 함께 알아봐요.


가격이 곧 가치를 증명할까?

“자본주의 사회에서 모든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치는 가격이 증명한다.” 이 의견에는 61.8%가 동의했어요. 그런데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치를 판단할 때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보느냐’고 묻자 상반된 답변이 나왔어요. 50.2%는 ‘품질과 기능’, 42.5%는 ‘내가 얻는 만족감’을 골랐거든요. ‘시장 가격’을 선택한 사람은 단 2.5%에 불과했어요. 가격이 가치를 어느 정도 보여준다는 데는 동의하면서도, 정작 내가 가치를 판단할 때는 가격을 거의 기준으로 삼지 않은 거죠.


<더 커뮤니티2: 보이지 않는 손> 에서는 이 차이를 상금과 연결되는 ‘보석’으로 보여줘요. 보석은 추가로 발행할 수 있어서 더 많이 풀릴수록 기존 보석의 가치도 달라질 수 있어요. 매점에서 판매되는 ‘식량’의 가격도 매일 변하고요. 자원은 그대로인데 값은 달라지는 상황 속에서 가격이 정말 가치를 증명하는지 게임 안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정보가 없다면 가격을 믿을 수 있을까?

“제품의 품질을 알 수 없을 때 가격을 품질의 기준으로 삼는다.”에는 49.3%가 동의했고, 37.1%는 ‘반반’이라고 답했어요. 


커뮤니티 타운에서는 각 자원이 어디에, 얼마나 필요한지 모든 정보가 처음부터 주어지지 않아요. 대표적인 것이 기회를 얻는 데 필요한 ‘크레딧’이에요. 가치를 정확히 알 수 없는데도 거래는 해야 하니. 가능성을 유추해서 가격을 매길 수밖에 없죠.


같은 물건인데 왜 달라질까?

“리셀 제품의 가격이 올라가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에는 76.0%가 ‘희소성’을 골랐어요.

게임 속에서 참가자들은 생존에 필요한 ‘라이프’를 얻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여요. 라이프의 양은 정해져 있는데 라이프는 매일 반드시 제출해야 하거든요. 라이프가 넉넉한 팀과 오늘 당장 탈락을 피해야 하는 팀이 라이프 하나에 느끼는 가치는 다를 수밖에 없죠. 상대 팀이 우리의 절박한 상황까지 알고 있다면 더 많은 자원을 요구할 수도 있고요. 희소성뿐 아니라 정보와 협상력까지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시장을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5만 원짜리 티켓에 50만 원을 제안한다면?

“꼭 보고 싶어서 5만 원에 산 공연 티켓을 누군가 50만 원에 사겠다고 한다면 어떻게 할까요?”


구독자의 52.7%가 구매 가격의 10배를 제안받고도 티켓을 팔지 않고 직접 공연을 보겠다고 답했어요. 50만 원보다 공연에서 얻는 경험과 만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 거죠.


<더 커뮤니티2: 보이지 않는 손> 참가자들도 입주 전 가치관 테스트를 받아요. 원칙과 결과, 구조와 능력, 의미와 실리 등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각자의 ‘가치관 코드’를 부여받아요.


하지만 게임이 시작되면 라이프가 줄어들고, 협상이 깨지고, 내 선택 하나가 팀 전체의 생존에 영향을 줍니다. 상황에 따라 ‘전쟁’과 ‘약탈’이라는 선택지까지 열리고요.


입주 전에 말했던 가치관은 생존이 걸린 순간의 선택 앞에서 끝까지 지켜질 수 있을까요? 이걸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 


‘나라면 저 가격에 거래했을까?’, ‘내 팀의 생존이 걸려 있어도 같은 선택을 했을까?’ 머니레터 독자님들도 설문에서 내렸던 답과 참가자들의 선택을 비교하면서 감상해 보세요.


돈과 목숨, 권력과 식량을 각각 쥔 네 팀이 벌이는 8박 9일의 거래와 협상, 그리고 전쟁. 게임의 구조를 어느 정도 파악했다고 생각하는 순간에는 뜻밖의 반전도 기다리고 있답니다!


과연 누가 가장 비싼 대가를 치르고, 누가 끝내 원하는 가치를 얻게 될까요? 방송에서 직접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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