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

모아둔 돈으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요?

눈이 많이 오는 시골에서 자라서 눈을 좋아하지만 유독 눈이 안 오는 부산에 10년 넘게 거주중이에요. 🥲
사진은 오랜만에 눈을 보고 신이 나서 찍은 사진입니다.

머니 프로필

  • 닉네임:
  • 나이: 만 29세
  • 금융 성향: 숲을 보는 앵무
  • 돈 관련 목표: 통장, 카드 정리하기
  • 하는 일: 무직(디자이너 2년 재직 후 퇴사)
  • 월소득: 앱테크, 이자소득, 블로그 활동 등으로 약 7만 원 수입
  • 주거 형태: 빌라 월세 75,000원(월세 15만 원을 룸메이트와 절반씩 부담)
  • 현재 자산
    • 비상금: 280만 원
    • 예적금: 청년희망적금 1,304만 원, 토스뱅크 2,120만 원, 신한은행 청년처음적금 60만 원, 청년주택청약저축 1,080만 원, 네이버페이 하나통장 160만 원
    • 외화: 103달러, 11,000엔
    • 보증금: 3,000만 원(부모님 지원)
    • 주식: 평가금액 약 20만 원 

나의 한 달 돈 관리 방법

  • 비상금, 생활비, 저축을 따로 구분하지는 않고 상황과 시기에 맞춰서 사용하고 있어요
  • CMA에 200~500만원 정도를 유지하려고 노력해요 
  • 적금은 풍차 돌리기로 최대한 시기를 맞췄고, 부족한 금액은 CMA에서 출금하는 방식으로 관리해요 
  • 월말이 되면 카드결제 대금과 적금, 자동이체에 필요한 금액을 CMA에서 출금합니다 
  • 체험단으로 소비방어를 하고 있어요

월평균 고정비

  • 주거비: 월세 75,000원, 가스비 약 2만 원, 전기요금 약 2만 원
  • 교통비: 약 3만 원
  • 통신비: 부모님 지원 가족할인 요금제 10만 원 내외
  • 유료 구독 서비스: FLO 7,590원, 쿠팡와우 4,990원, 네이버플러스멤버십 연 44,206원
  • 보험료: 실비보험 18,177원 

월평균 변동비

  • 식비: 15~35만 원
  • 쇼핑: 월 평균 2만 원, 분기별 할인행사 시 10만 원
  • 문화생활: 5,000원
  • 약속: 3만 원
  • 약값: 2만 원

연간 비정기 지출

  • 연간 여행 경비: 50만 원
  • 연간 경조사 비용: 60만 원
  • 연간 병원 진료비: 200만 원
  • 연간 강의 수강료: 40만 원
  • 귀향 교통비: 왕복 25,000원

가입한 금융상품

  • 계좌: KB국민은행, KB증권, 카카오증권 CMA, 신한은행, 토스뱅크, 미래에셋증권 CMA 네이버페이머니 하나통장
  • 예금: 토스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
  • 적금: 신한은행 청년 처음 적금, KB국민은행 청년주택청약저축 
  • 카드: 신한카드 다모아, 체크카드 여러 개(동백전, 페이코, 네이버 하나카드,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트레블월렛)
  • 보험: 삼성화재 실비보험

벨 님의 일주일 지출

프롤로그

아르바이트도 그만 둬서 이제 정말 백수라 따끔한 조언의 말 듣고 싶어요.

1일 차, 목요일

10:00 – 편의점 아이스크림: 4,000원

👉 DAY 1 TOTAL : 4,000원

2일 차, 화요일

17:00 – 영화 예매: 5,990원

18:00 – 초밥 배달: 13,100원

👉 DAY 2 TOTAL : 19,090원

3일 차, 수요일

17:00 – 빵 포장: 8,999원

21:00 – 떡볶이 밀키트 3개 주문: 28,400원
22:00 – 도시가스비 납부: 7,065(14,130원의 절반)

👉 DAY 3 TOTAL : 44,464원

4일 차, 목요일

무지출

5일 차, 금요일

무지출

6일 차, 토요일

10:00 – 고기 1kg: 18,950원

👉 DAY 6 TOTAL : 18,950원

7일 차, 일요일

10:00 – 고기 1kg: 9,800원

11:00 – 라면 10개: 4,999원

11:00 – 비타민 1박스: 15,000

👉 DAY 7 TOTAL : 29,799원

일주일 간 지출 총액

총 지출 116,303원
식비: 88,248원
여가/기타: 20,990원
공과금: 7,065원

에필로그

돈 아끼며 취업 준비 한다고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고 있는데 생각보다 지출이 꽤 있어서 조금 놀랐어요. 그래도 식자재는 세 끼는 먹을 수 있는 양이라 물가 대비 저렴하게 지출하고 있는 거 같아서 위안이 됩니다.

돈 관련 고민과 어피티의 솔루션 

Q. 현실적으로 최대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요?

취업 준비를 계속 하고 있지만 순탄하지는 않네요. 현실적으로 지금 재정 상황에서 최대로 버틸 수 있는 기간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요.

혜택 비교를 좋아해서 시기가 맞으면 적금이나 카드를 자주 개설하고는 합니다. 그러다 보니 거래 은행과 카드가 너무 많아졌어요. 특히 어릴 때 무턱대고 만들어서 금액만 많고 납입횟수가 적은 주택청약통장이 고민이에요. 

카드와 계좌를 정리해야 할지, 최적의 결제수단 조합과 통장 정리 방법이 있는지 궁금해요. 

A. 내가 세운 계획이 가장 중요해요

벨 님, 디자이너로 2년 차까지 일하시다 잠시 휴식기를 보내고 계시는군요. 예금과 적금, CMA 등 여러 상품에 쌓여있는 잔고를 보니, 월급을 받는 동안 번 돈을 허투루 써버리지 않고 차곡차곡 잘 모아오신 것 같아요. 

고민이 많으시지만,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 돈을 잘 저축해온 덕에 지금 큰 문제 없이 생활하고 있어요. 별도로 ‘비상금 통장’을 만들어두고 그 안에서 쓰시는 건 아닌듯 하지만, 최소한의 생활비로 쓸 돈이 있다는 건 무척 다행인 일이에요. 과거의 벨 님을 칭찬해 주셔도 좋겠어요.

하지만 미래의 벨 님을 위한 따끔한 조언도 피해서는 안 되겠죠? 먼저 비교적 간단한 고민부터 답변해 드릴게요. 

주택청약통장, 걱정 마세요

주택청약저축통장은 걱정 마세요. 국민주택과 민영주택 중 ‘납입횟수’가 중요한 건 국민주택인데요, 이 경우에도 가입 기간이 24개월 이상, 납입 횟수 24회 이상이면 투기과열지구 국민주택 청약에서도 1순위를 받을 수 있거든요. 

불안하게 느껴진다면 지금부터 매달 2만 원씩만 꾸준히 납입해 보세요. 돈관리에서는 ‘내가 뭔가를 안하고 있는 것 같아서’ 느끼게 되는 불안감이 조바심을 키우니까요. 

청약 가점 관련 도움되는 콘텐츠 

시간도 비용이에요

벨 님은 ‘현실적으로 현재 재정 상황에서 최대로 버틸 수 있는 기간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요’라고 말씀하셨어요. 사실 계산기 두드리면 바로 답이 나오는 질문이긴 해요. 

벨 님이 모아둔 현금이 약 3,500만 원이고, 매달 70만 원(일주일 지출 10만 원*4주 + 월평균 고정비 20만 원 + 비정기 지출을 감안한 여유분 10만 원)씩 쓴다면 최대 약 4년을 버틸 수 있습니다. 단, 지금껏 모아둔 현금을 다 소진하고, 여행 등에 큰 소비를 하지 않는다는 전제에서요.

하지만 이런 답을 원하신 건 아닐 거라 생각해요. 지금은 벨 님이 ‘내 시간을 투입해 번 돈을 녹여 쓰는 상태’예요. 애써 모아둔 돈을 쓰는 것도 아쉽지만, 그간 투입한 시간, 앞으로 쉬는 동안 쓰게 될 시간도 다 비용이라는 걸 감안하셔야 해요. 

‘내가 세운 계획’이 가장 중요해요

지금은 돈을 버는 게 아닌, 돈을 쓰는 데 축이 쏠려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자산을 불려가겠다’라는 큰 목표가 있다면 최대한 현재와 다른 방향으로 축을 이동시켜야 해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돈을 버는 쪽이나 돈을 덜 쓰는 쪽으로 움직여야 하죠. 

그렇다고 당장 휴식기를 중단하고, 어떤 곳이든 직장을 찾아야 한다는 얘기는 아니에요. 벨 님 스스로 계획을 세우셔야 해요. 시기적으로 최소한 언제까지는(ex. 2025년 1분기 말까지) 급여소득자 생활로 복귀하겠다거나, 단기 일자리를 통해 여러 업종, 직무를 경험하면서 적은 소득이라도 만들겠다는 계획 말이에요.

저축과 지출, 단순화하는 게 좋아요

벨 님은 금융상품 정리와 조합에 대해서도 물어보셨어요. 평소 혜택 좋은 금융상품을 잘 찾아 가입해 온 분이고, 지금도 그 습관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사실 돈관리는 단순한 게 가장 좋아요. 

혜택을 기준으로 금융상품을 찾아다니면, 지금처럼 여러 금융사에 복잡하게 걸쳐있는 상태가 될 수밖에 없어요. 혜택보다는 나를 기준으로, 각 금융상품의 목적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 주세요. 아래처럼 말이죠. 

  • 카드: 지출을 쉽게 도와주는 수단(심지어 신용카드는 잔고가 없어도 내 신용을 담보로 지출을 가능하게 해주는 수단)
  • 적금: 내가 신경쓰지 않아도 정기적으로 현금을 저축하게끔 만들어주는 수단
  • 정기예금: 그냥 두면 내가 쉽게 써버릴 수 있는 돈을 안전하게 묶어주는 수단
  • 실비보험: 사고 등 혹시 모를 상황에 내가 큰돈을 써버리지 않게끔 만들어주는 수단

이렇게 목적을 단순하게 생각하면, 굳이 여러 개의 금융상품에 복잡하게 걸치고 있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 거예요.

든든하게 지원해 줄 지원사업도 살펴보세요

취업을 준비하는 기간동안 지원사업을 알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벨 님은 고용노동부 지원사업인 ‘국민취업지원제도’ Ⅰ유형 수급대상자일 수 있어요.

‘15~69세 구직자 중 가구단위 중위소득 60% 이하이고, 재산이 4억원(15~34세 청년은 5억원) 이하이며, 최근 2년 이내 취업경험이 100일 또는 800시간 이상인 사람’

이 유형에 해당하면, 요건 심사 후 고용센터가 제공하는 취업지원서비스를 통해 구직활동을 성실히 수행한 참여자에게 구직 중 최소한의 생활 안정을 위해 구직촉진수당(월 50만 원×6개월 + 부양가족 1인당 10만 원씩 월 최대 40만 원 추가지원)을 지원 받을 수 있어요. 

아래 링크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요. 

공유하기

관련 글

Untitled
가상화폐로 번 돈이 놀고 있어요
맛있는 걸 먹을 때 제일 행복한 사람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햄버거예요!
image-675
돈에 집착하고 싶지 않아! 22세 대학생의 머니로그
산책을 좋아합니다. 운동 겸 기분 전환 겸 산책이 제일 잘 맞는 취미생활이에요.
image-673
공백기 돈 관리는 어떻게 할까요? 23살 취준생의 머니로그
처음으로 혼자 1박 2일 국내 여행을 갔을 때, 숙소에서 제공해 준 조식 사진이에요. 색깔도 너무 이쁘고, 다 맛있었는데 특히 크로와상이...
image-661
디저트로 벌고, 디저트에 쓰고 싶어! 23세 디저트러버의 머니로그
디저트러버입니다. 예쁘고 맛있는 디저트는 물론, 베이킹 제품을 정말 좋아해요.

똑똑한 돈 친구, 머니레터

매일 출근길 5분, 떠먹여주는 경제 소식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든든한 커리어 코치, 커리어레터

취업부터 이직까지, 매주 토요일 만나요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실패 없는 소비, 잘쓸레터

잘쓰는 것도 재테크, 매주 수요일 만나요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