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볼보 등 유럽 완성차 기업이 우리나라 부품 제조사와의 계약을 취소하기 시작했어요. RE100 기준에 미달했기 때문입니다. RE100은 기업이 쓰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바꾸겠다는 약속이에요. (🗝️) 제때 대비하지 못하면 경제적 불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경고가 계속 나왔는데, 리스크가 현실화되는 모습이에요.
도입은 했지만 갈 길이 멀어요
이상기후가 전 세계적 문제로 떠오른 2021년부터, 우리나라 기업들은 RE100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아직 갈 길은 멉니다. 정부가 2030년까지 전체 전력량의 20%를 재생에너지로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추진이지만, EU 완성차 업체들이 우리나라 기업에 요구하는 기준은 2025년까지 모든 제품을 100% 재생에너지로 생산하는 거예요.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에요
대안은 있습니다. 기존 에너지를 이용한 만큼 탄소배출권을 사서 해결할 수도 있거든요. 하지만 그만큼 비용이 늘어나, 최종적으로 제품 가격에서 경쟁력을 잃을 수 있어요. 우리 정부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RE100 대신 원자력 발전이 포함된 CF100을 지지하고 있지만, 대세를 바꿀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어요. CF100에 포함된 원자력 발전 또한 기준이 무척 까다롭거든요.
어피티의 코멘트
정인: 2021년 기준,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 비중은 7.5%예요.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탓도 있고, 국토가 좁고 인구밀도가 높은 환경이 재생에너지 발전에 불리한 탓도 있습니다. 이상기후는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대처해야 하는 문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