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피티 대표 JYP의 돈 이야기

 



 

#그린택소노미 #신규상장 #돈터뷰
2022. 2. 8. 화ㅣ웹으로 보기구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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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머니레터 줄거리
NEWS / 오늘의 주요 일정, 그린 택소노미, 나래나노텍 신규 상장, 키워드 머니뉴스 5개를 담았습니다.
SERIAL / <돈터뷰>의 이번 주인공은 바로 어피티 대표, JYP!
#머니캘린더
 
오늘의 체크 포인트

 

✔️ 오늘의 경제 일정

① 청약: 정부가 꾸준히 언급해온 ‘2022년 사전청약 7만 호’의 첫 분양이 시작됩니다. 오늘(8일), 의왕고천 700호, 파주운정3·양주회천·아산탕정 각 400호가 나올 예정이에요. 모두 민간 분양 방식입니다. 사전청약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사전청약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세요!

✔️ 오늘의 증시 일정

① 실적: 오늘 LG화학, SK바이오팜, KB금융, 금호건설, 현대홈쇼핑, 롯데케미칼, 롯데쇼핑, 두산퓨얼셀, 한섬, 카카오페이, 제주은행, 기업은행, 애경산업, 동아에스티, 코오롱플라스틱, GS리테일 등이 실적을 발표합니다. 현지 시간 8일에는 화이자, 듀폰, 펠로톤, 치폴레, 할리데이빗슨, 워너뮤직그룹, 리프트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에요. 
#글로벌

 

‘그린 택소노미’에
원전 포함!
글, 정인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유럽연합(EU)이 친환경 에너지 분류체계, ‘그린 택소노미’에 원자력 발전을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그간 ‘원자력 발전(원전)을 친환경 에너지로 분류해야 하는지’를 두고 말이 많았는데요. 결국 조건부로 친환경 에너지로 인정받게 됐습니다.

 

우리나라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한국형 친환경 에너지 분류체계인 ‘K-택소노미’를 발표하면서 원전을 제외했습니다. 1년간 시범 운영 후, 사회적 합의 등을 통해 원전 포함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해요.

 

EU에서 원전을 친환경 에너지로 분류하기는 했지만, 엄격한 조건이 붙어 있습니다.
  • ① 2050년까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사용 후 핵연료) 처분장(방폐장) 확보 
  • ② 폐기물 처리 세부계획 마련 및 심의 
  • ③ 2025년부터 사고저항성 핵연료 사용 

 

이 세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돼요. 우리나라는 아직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을 확보하지 못했고, 사고저항성 핵연료를 사용하려면 현재 운영하고 있는 공정을 모두 바꿔야 합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우리나라가 갖추기 힘든 조건들이라고 해요.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이미 ‘탄소중립’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지속돼왔기 때문에 글로벌 투자 및 금융흐름, 무역 등에서 그린 택소노미는 중요한 기준이 될 거예요.

✔️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하는 글로벌 친환경 산업 움직임에 따라가지 못하면, 수출 중심 국가인 우리나라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주요 수출 업종인 자동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철강 등 제조업 분야에서 수출액이 큰 폭으로 감소할 수 있어요.

✔️ 중국과 일본의 친환경 움직임도 주목할 만한 내용입니다. 우리나라는 중국, 일본과 수출 경쟁을 하기 때문에 두 국가보다 상대적으로 잘 하면 합격점인 셈이에요. 이미 중국은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분위기네요.

#증권
 
실적은 좋지만
상장 후는 글쎄?
글, 효라클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나래나노텍이 오늘(8일) 코스닥에 신규 상장합니다. 나래나노텍은 LCD, OLED 등 디스플레이를 제작할 때 필수적인 포토장비, 코팅장비, 모듈장비 등을 제작하는 업체로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어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나래나노텍의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하단인 17,5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공모가가 희망밴드 최하단으로 결정된 만큼, 일반 공모 청약 경쟁률도 저조할 거라고 예상됐는데요. 역시 24:1이라는 처참한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나래나노텍의 흥행 참패 요인에는 오버행 이슈도 있습니다. 나래나노텍이 상장한 직후 유통 가능한 물량은 약 595만 주로 상장 예정 주식의 54%에 달합니다. 이 중 기존 주주의 물량은 295만 주로 많은 편이라 상장 직후 물량 부담이 있어요.


✔️ 나래나노텍의 실적은 나쁘지 않은 편이에요. 2021년 3분기 기준으로 매출액은 1,045억 원, 영업이익은 190억 원, 당기순이익은 147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 본 정보는 개별 종목에 대한 매수 추천이 아니며 이를 근거로 행해진 거래에 대해 책임지지 않습니다.

#shorts

키워드 머니뉴스

글, 어피티

① 적금: 2월 21일, ‘청년희망적금’이 11개 은행에서 출시됩니다. 만 19세~34세의 청년이 가입할 수 있는 정부 지원 저축상품인데요. 월 납입한도 50만 원, 2년 만기의 적금으로 연 9% 수준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만기까지 가입하면 ‘저축장려금’도 얹어준다고 해요.

 

② 미국: 미국의 1월 고용지표가 무척 좋게 나왔습니다.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가 약 46만 7천 명 증가하면서 전문가 예상치의 3배 넘는 수치를 기록했어요. 미국 금융당국 입장에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쉴 만한 뉴스입니다. 

 

③ 애플: 빠르면 3월 8일, 애플이 저가형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등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해요. 3월 15일 전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페이스 아이디 해제’ 기능을 담은 iOS15.4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④ IPO: 카카오뱅크보다 먼저 출범해, 국내 제1호 인터넷전문은행이 된 케이뱅크가 상장 준비에 들어갑니다. 케이뱅크는 2020년까지 고전하다가 2021년에 흑자로 전환했어요. 국내 1위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제휴를 맺으며 지난 해 고객이 3배나 늘었다고 해요

 

⑤ 코로나19: 코로나19 검사 체계가 바뀌면서 항원진단키트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은 여기저기 물량이 동 난 상황이지만, 조만간 상황이 나아질 것 같아요. 일동제약수젠텍 등 항원진단키트를 새로 공급하게 된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거든요.
김얀의 돈터뷰 / EP.18
어피티 대표 JYP의
사업, 삶, 돈 이야기

글, 김얀

Photo by Karolina Grabowska on Pexels

 

💰 머니프로필 
박진영 / 32 / 어피티 머니레터 발행인 / 스타트업 대표

 

어피티 머니레터는 어떻게 독자님 메일함에 닿게 되었을까요? 어피티 박진영 대표는 어떻게 자산관리를 할까요? 어피티 머니레터를 만든 박진영 대표와 사업, 삶, 돈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기자 출신 앵커가 되고 싶었어요

 

김얀: 어피티 머니레터가 밀레니얼 세대를 상징하는 또 다른 키워드라고 생각합니다. 어피티 머니레터는 어떻게 만들게 되었나요?
박진영: 25~34세 여성을 위한 돈 관련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다른 분야에서는 확실한 자기 기준이 있는데 돈을 관리하는 데는 기준이 없다는 걸 보고 느낀 문제의식이었죠. 저 역시 그랬고요. 

 

김얀: 취업이라는 안전한 길을 가지 않고 창업을 결심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박진영: 저는 기자 출신 앵커가 되는 게 꿈이었고 손석희와 김주하가 저의 롤모델이었어요. 
 
학보사에 들어가고 여러 프로젝트를 했던 것도 처음엔 다 그걸 위한 거였어요. 그러다 언론사와 협업할 기회가 생겼어요. 미스핏츠라는 미디어를 시작했을 때 언론사에서 요청이 많이 왔거든요. 막상 협업을 해 보니 아무래도 큰 조직에서는 유연하게 일하기가 힘들 것 같았어요. 
 
졸업 학기, SNS 영상 만드는 외주 일을 하면서 돈을 벌기 시작했어요. 대기업 월급만큼은 나오니까 내가 콘텐츠 만드는 역량은 입증이 됐다고 보았어요. 그러니까 사업을 해야지 하고 기적의 논리가 완성되면서 (웃음) 포브 팀을 꾸리게 됐어요. 그 뒤로는 지금까지 멈출 수 없이 오게 된 것 같아요.

 

구독자분들이 직접 목소리를 낼
판을 깔고 싶어요

 

김얀: 그렇게 사업을 시작하고 어피티 머니레터를 만드셨군요. 앞으로 어피티가 가고자 하는 방향은 어떤가요?
박진영: 커뮤니티 플랫폼을 구상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돈에 관한 기초 지식을 성실히 제공하고 계속 얘기할 거리를 뉴스로 제공하면서 20만 구독자를 모았어요. 이제는 구독자분들이 직접 목소리를 낼 판을 깔아주고 싶어요. 

 

국내를 넘어서 비슷한 과도기를 거치는 곳에도 솔루션을 전파하고 싶어요. 예시로, 동아시아권에 일하는 여성과 소득이 있는 여성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요. 구독자분들이 얘기 나눌 수 있는, 정보를 수집하고 공유하는 데 특화된 플랫폼을 만들자 하는 게 저희의 목표고 올해는 큰 변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돈은 인생을 잘 누리기 위한 것
 
김얀: 이제 돈 이야기를 해볼까요? 아마 독자들이 가장 궁금할 부분일 것 같은데 어피티 머니레터의 진영 님은 자산 관리를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박진영: 매일 다양한 투자 정보를 취합하고 있지만, 사실 적극적인 투자는 하지 않고 있어요. 사업하는 사람들은 마찬가지겠지만, 저는 이미 지금 가장 위험한 자산에 베팅을 했거든요. 일단 어피티 지분의 85%가 저한테 있어요.

 

자본금이 크지는 않지만, 위험 자산에 속하고 제 포트폴리오에 절반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무조건 현금 보유 전략으로 자산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투자나 펀드 같은 것도 조금씩 하고 있지만, 돈을 벌겠다는 마음보다는 독자분들한테 설명을 해주기 위해서 소액으로 하고 있어요.

 

김얀: 그렇다면 진영 님에게 돈이란 무엇인가요?
박진영: 어머니는 항상 돈은 인생을 누리게 해주는 것이라 하셨어요. 그런데 어머니는 모으기만 하셨지, 정작 본인을 위해서는 잘 쓰지 않으셨어요. 그러고 보면 돈을 잘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의 기준에 맞게 잘 쓰는 것도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결국, 돈이라는 것도 인생을 잘 누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니까요.

 

우리는 이미 잘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김얀: 매일 마감을 하고 계속해서 달려가고 있는데 진영 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지금 행복하신가요?
박진영: 네. 일단, 저는 일을 할 때 가장 재밌고 행복한 것 같아요. 특히나 어피티를 운영하면서 저도 같이 성장해서 좋아요. 경제 미디어 쪽은 전문가와 아닌 곳이 너무 명확한 분야잖아요. 예를 들면 제 캐릭터를 좋아해 주시는 분도 있지만, 저 역시 자산가로 거듭나야 되니 성장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 거예요. 

 

스트레스는 다행히 아직 그렇게 크게 받은 적이 없다고 느끼지만, 그래도 가끔 재미가 떨어지는 때는 있었던 것 같아요. 보통 반년마다 그런 주기가 찾아왔었는데 그때마다 머니레터를 약간 리뉴얼해요. 구성이나 커버 디자인을 바꾸는 식으로요. 그리고 책을 많이 읽는데 좋은 장문의 책을 많이 읽으려고 해요.

 

김얀: 최근에 읽은 책 중 추천하는 책이 있나요?
박진영: ‘우리나라 경성시대 때 주택’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경성 시대에 지금 와 있는 느낌이 드는 거예요. 평상시 이해관계와 관련되어 있는 책이 아니라서 더욱 푹 빠져서 읽었던 것 같아요. ‘생각한다는 착각’이라는 책도 되게 좋았어요. 아, 그리고 토니 모리슨이라는 작가의 ‘재즈’라는 책도요. 

 

그리고 이번 달 말에는 저희 책도 나와요. ‘웰컴 투 어피티 제너레이션’이라는 책으로 새로운 밀레니얼에 대한 이야기에요. 어피티 머니레터의 독자분은 본인만의 기준을 갖고, 성실하고, 부지런히 본인의 일상을 가꾸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갓생’ 이라는 게 특별한 게 아니라 내 일상을 잘 조각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김얀: 마지막으로 어피티 머니레터 독자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이 있나요?
박진영: 래퍼 영지한테 “영지 씨, N포 세대라는데 뭘 포기하셨나요?”라고 물으니 “저는 포기한 게 없는데요.” 이러는 거예요. 돈이 필요해서 돈 벌고 알바하고 내가 원하는 것을 한 것이지, 취직을 포기했다거나 꿈이 없다는 식으로 보지 말아 달라는 메시지가 인상적이었어요. 

 

그러고 보면 우리는 아직 젊고, 포기한 게 없는데 미디어에서 이렇게 먼저 만드니 우리가 진짜 포기한 세대인가? 했던 것 같아요. 자조적인 분위기는 옮잖아요. 그런 분위기 속에서 유쾌한 이야기를 하거나 열심히 사는 사람이 오히려 이상한 사람이 되었고, 돈 이야기를 하면 젊은 애가 왜 자꾸 돈 얘기만 하냐는 얘기를 들었던 것 같아요.


다행히 요즘은 돈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어요. 우리는 이미 잘하고 있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정인 Ⅰ UPPITY CCO, 필진

돈을 잘 쓰고, 모으고, 불리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금리, 환율, 유가 이야기 <오늘 배워 내일 써 먹는 경제상식>의 저자입니다. 
효라클 Ⅰ 필진

필수 주식 지침서 <오늘의 주식>의 저자입니다. 유튜브 <효라클: 오늘의 주식>도 운영하고 있으니 많이 방문해주세요.

JYP Ⅰ UPPITY CEO

본명이 박진영입니다. 내 돈을 지키는 것과 돈을 벌 수 있는 가능성, 투자하는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

김얀 필진

‘돈알못’을 위한 제테크 입문서 <오늘부터 돈독하게>를 썼습니다. 장래희망은 돈 많고 이상한 부자 이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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