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추경, 근데 추경이 뭐야?

 



 

#추경 #루나 #테라 #부동산
2022. 5. 16. 월ㅣ웹으로 보기구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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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머니레터 줄거리
NEWS / 미리 보는 이번 주 일정, 추경 이슈, 암호화폐 폭락, 키워드 뉴스 5개를 담았습니다.
SERIAL / 부동산 고민이 있다면 주목! <디어 마이 하우스> 

 

#머니캘린더 
 
이번 주 머니 캘린더 📅

 

✔️ 5월 16일(월): 대명에너지 코스닥 상장, 인카금융서비스 보호예수 해제(2.18%), 윤석열 대통령 국회 본회의 참석 및 첫 시정연설 예정, 엘앤에프·에스엠·아주스틸·텐센트뮤직·웨이보 실적 발표

✔️ 5월 17일(화): 미국 4월 소매판매·산업생산 발표(현지 시간), 최저임금위원회 2차 전원회의, 월마트 실적 발표(현지 시간), 청담글로벌 수요예측(~18일), KH바텍·일진머티리얼즈·월마트·홈데포·메이시즈·바이두 실적 발표 

 

✔️ 5월 18일(수): SNK 상장폐지, 비투엔 보호예수 해제(75.56%), SK브로드밴드-넷플릭스 망 사용료 관련 소송 2차 변론 예정, 영화 <범죄도시2> 개봉, 시스코시스템즈·타겟·배쓰앤바디웍스 실적 발표

✔️ 5월 19일(목): 국내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4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20일),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페트로차이나·팔로 알토 네트웍스·그랩·콜즈 실적 발표

 

✔️ 5월 20일(금): 한미 정상회담 개최 예정, 가온칩스 코스닥 상장, 샘씨엔에스 보호예수 해제(71.23%), 미국 옵션 만기일
#경제정책
 

역대 최대 규모의 추경

글, 정인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역대 최대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 편성될 예정이에요.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게 주요 목적이지만, 역대 최대 규모인 만큼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도 있다고 해요.

 

📌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설명은 머니레터 하단 ‘UPPITAG’, 또는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의 전체 추경액 59.4조 원 중 44.2%인 26.3조 원이 소상공인 지원 내용입니다.

 

특히 여행업, 항공운송업, 공연전시업, 예식장업 등 코로나19로 큰 손해를 입은 50여 개 업종에는 최대 1천만 원까지 보상이 이루어질 전망이에요.

 

이외에도 방역을 보강하는 데 6.1조 원, 저소득층 생활지원금 등 취약계층 생활 안정과 물가 안정에 지원하는 금액은 3.1조 원을 편성했습니다.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추경을 위한 예산은 보통 국채를 발행해 마련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국채를 발행하지 않고 세금만으로 해결하기로 했어요. 초과세수가 약 53.3조 원 걷혔기 때문이에요. 세금이 예상보다 훨씬 많이 걷혔다는 뜻이에요.

✔️ 추경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시장에 약 60조 원 규모의 유동성이 공급됩니다. 이렇게 되면 물가 상승이라는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어요. 그렇지 않아도 코로나19 이후 경기를 살리기 위해 돈을 풀면서 물가가 많이 올라있는데 말이에요.

#증권
 
Winter is coming? 
글, JYP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국내 블록체인 기업 ‘테라폼랩스’가 발행한 암호화폐, ‘루나’와 ‘테라USD’의 가격이 순식간에 폭락했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소는 루나 거래를 일시중단하거나 상장폐지했어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루나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가상화폐 시장에서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10위권에 들던 코인이었어요. 테라USD도 가치안정코인 중에서는 3위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한순간에 가격이 떨어질 거라고는 상상하기 어려웠어요.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12일 기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에서 2천억 달러 이상의 투자금이 빠져나갔어요. 그렇지 않아도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등 시장을 위축시키는 이슈가 많은데, 예상치 못한 악재가 또 발생한 거예요.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암호화폐 시장에도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규제의 필요성이 다시 화두가 될 전망이에요.

 

✔️ 해외 매체에서는 이번 사건을 두고, 리먼 브라더스로 시작된 2008년 금융위기로 비유하기도 해요. 루나와 테라USD의 폭락을 시작으로 암호화폐 시장 전체에 찬바람이 불 수 있다는 의미예요.

✔️ 가치안정코인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지난주 금요일 머니레터에서 자세히 다뤘어요. 이 링크 속 <돌고돌아 블록체인> 코너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shorts
 
키워드 머니뉴스
글, 어피티

 

① 증시: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미국 증시가 다시 반등했지만 시장의 분위기는 싸늘합니다. 인플레이션 등 약세장이 이어질 만한 환경적 요인은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이에요. 이번 주 증시 추이를 조심스레 지켜봐야겠어요.

 

② SPC: ‘포켓몬빵’의 인기로 SPC삼립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낼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 그렇다고 좋게만 볼 일은 아닙니다. SPC삼립 노동자들의 처우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거든요. 

 

③ 카드: 5월 14일 저녁, BC카드로 결제가 안 되는 문제가 있었어요. BC카드 전산센터에 정전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자체 카드망 대신 BC카드망을 빌려 사용하는 카드사들이 적지 않아서,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었어요.

 

④ 트위터: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재고하는 중이에요. 원래는 440억 달러에 인수하려고 협상하고 있었는데, 한 발 물러섰어요. 이 발표가 나오자 13일(현지 시간) 트위터의 주가는 개장 전 약 23%까지 폭락했습니다

 

⑤ 쌍용차: 쌍용차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KG그룹 컨소시엄이 선정됐어요. 그래도 아직 인수전은 시작 단계입니다. 인수권을 두고 KG그룹과 경쟁하던 쌍방울그룹은 끝까지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이에요
디어 마이 하우스 / EP.4

 

다시 보자
구축 아파트
Photo by illiyinstudio on Envato
 
2021년, ‘영끌’이라는 단어가 화제였습니다. 영혼까지 끌어모으듯 최대한 빚을 내서 주택을 사는 2030세대를 묘사한 표현이었어요.

 

‘영끌’이 새로운 현상은 아니에요. 현재의 4050세대도 20~30대일 때 ‘영끌’ 해서 집을 샀습니다. 2030세대는 돈을 모은 기간이 짧기 때문에 대출이 필요한 경우가 많거든요.

 

대출을 받아서, 또는 전세를 끼고서라도 주택을 살 생각이 들었다면 중요한 질문을 할 때입니다. ‘어떤 주택을 살 것인가?’라는 질문 말이죠.

 

상품가치 vs 입지가치
 
부동산 가치에는 입지가치상품가치가 있습니다. 

 

입지가치는 교통이나 교육환경, 자연환경 등 기반 시설이 창출하는 가치예요. 상품가치는 건축물이 창출하는 가치로, 상품가치가 높은 예시는 신축 주택이 있습니다. 

 

물론 입지·상품가치가 다 좋은, 핵심지역의 신축 아파트라는 선택지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현실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경제적인 이유로 입지·상품가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거예요.

 

신축 주택은 인기가 많습니다. 인기가 많은 만큼 프리미엄도 상당해서 꽤 고가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신축 주택이 주는 효용을 인정하더라도 고가의 주택을 사는 건 부담이 될 수 있어요.
 
대안적인 선택지로 ‘입지가 좋은 지역의 구축 아파트’가 있습니다.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으로 신축 아파트가 될 수 있는 지역에 장기투자 개념으로 집을 사는 거예요.

 

1기 신도시로 보는
신도시 vs 구시가지

 

1기 5대 신도시(분당, 일산, 중동, 평촌, 산본)에는 약 30만 호의 주택이 공급됐고 1993~1994년에 준공됐습니다. 

 

1기 5대 신도시에 건설된 아파트는 용적률이 160~220%이에요. 용적률이 200%가 넘으면 재건축을 통한 사업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봐요. 
 
1기 신도시는 2010년대 강세장에서 낮은 주택가격 상승률을 보였어요. 신도시 지역이 아니라, 오히려 구도심 지역이 재개발을 통해서 주택가격이 많이 올라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 성남시: 성남 분당구의 신도시 지역이 아니라, 수정구나 중원구가 재개발로 신축 아파트를 쏟아내면서 2020~2021년 강세장의 무대가 됐습니다.
  • 고양시: 일산 신도시가 아니라, 일산 구시가지에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신축 아파트가 나왔고 강세장이 펼쳐졌습니다. 킨텍스 일원처럼 신규 도시개발사업지도 강세였고요.
  • 안양시: 동안구 평촌 신도시 대비, 구도심인 만안구의 재개발·재건축이 활성화되면서 초강세를 보였습니다.
 
일부 1기 신도시 아파트는 입지가 좋은 데도 재건축이 어렵다는 점 때문에 상대적으로 인기가 적었는데요.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기 5대 신도시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통력직인수위원회가 내놓은 부동산정책에는 ‘1기 신도시 재건축 활성화를 위한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에 대한 내용이 담겼어요. 

 

소형 구축에 살아본다면?

 

젊어서 모아 놓은 돈은 부족하지만, 젊으니까 1990년대에 지어진 소형 구축을 구입하고 인테리어를 수선해서 사는 것도 방법이에요. 

 

소형 구축에 거주하는 동안 돈을 모아 좀 더 큰 평수로 옮기거나, 장기간 거주해 정비사업을 기다리면서 조합원이 되어볼 수 있어요. 
 
앞으로 장기간에 걸쳐서 서서히 나아지는 곳을 찾는다면, 1990년대 준공된 1기 신도시나 비슷한 시기에 건설된 서울·부산 및 광역시의 구축 아파트에 눈길을 돌릴 수도 있답니다.

 

이런 곳에 기회가 숨어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name%$ 님, 부동산 고민이 있으신가요?

 

<디어 마이 하우스>는 다음 주 월요일(23일), 5회차를 발행한 뒤 잠시 휴식기를 갖습니다. 완전히 떠나는 건 아니에요! 7월부터 머니레터 구독자분들의 부동산 고민을 해결해드리는 새로운 컨셉으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랍니다.

 

그러니 부동산 고민이 있다면, 6월 말일까지 어피티 팀에게 기고해주세요! 부동산 전문가 채상욱 님의 솔루션을 보내드릴게요. 보내주신 사연은 7월부터 <디어 마이 하우스> 시즌 2로 소개될 예정이에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고 양식을 다운받아 확인해보세요!
 
정인 Ⅰ UPPITY CCO, 필진

돈을 잘 쓰고, 모으고, 불리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금리, 환율, 유가 이야기 <오늘 배워 내일 써 먹는 경제상식>의 저자입니다. 

JYP Ⅰ UPPITY CEO

본명이 박진영입니다. 내 돈을 지키는 것과 돈을 벌 수 있는 가능성, 투자하는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 

채상욱 Ⅰ 필진
10년간 증권사 애널리스트로 일했습니다. 현재 업라이즈의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채상욱의 부동산심부름센터>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어요.
#용어공부
 
5월 16일 #UPPITAG 🏷
 
#추가경정예산안

 

추경은 ‘추가경정예산’의 줄임말이고, 경정(更正)은 ‘바르게 고친다’라는 뜻이에요. 추가경정예산은 이미 1년 예산을 정해두었는데, 예산을 세운 뒤에 생긴 일 때문에 금액을 더 보태서 고친다는 걸 뜻하죠.

 

연초에 세운 계획보다 돈을 더 쓰겠다는 건데요. 추경안은 자연재해나 큰 사고가 나서 인프라와 사회를 복구해야 할 때 나옵니다.

 

그래서 지난 추경안 규모를 보면 굵직한 경제적 충격들을 읽을 수 있어요. 추경 규모가 10조 원을 넘는 곳(빨간색 그래프)은 리먼브라더스 사태가 촉발한 세계 금융위기, 브렉시트 등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경제 위기가 있었던 시기입니다.

 

그중에서도 2020년과 2021년의 추경 횟수와 금액은 ‘역대급’이니,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얼마나 커다란 경제적 충격을 가져왔는지 알 수 있어요.
사실 추경 자체가 엄청나게 특별한 일은 아닙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국가 대부분이 매년 추경을 실시합니다. 돈 쓸 일이 너무 많다 보니 1년 동안 얼마가 필요할지 정확하게 예측하기가 어렵거든요. 돌발사태가 발생하기도 하고요.

 

국가가 사업을 집행하는 데는 국민의 세금이 사용됩니다. 그래서 국민의 대리인인 국회의원과 정당이 추가예산이 필요하다는 행정부를 상대로 견제하기 시작합니다. ‘추경을 하느냐, 마느냐’보다는 추경 횟수와 액수 등을 두고 다투죠. 일명 ‘감액심사’라고 해요.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여당이 행정부 편을 많이 들어주기도 하는데요. 보통 매년 추경을 하기 때문에 ‘필요하다’라는 쪽으로 결론이 나긴 합니다.

 

하지만 모든 추경안이 실행되는 건 아니에요. 예를 들어 어떤 정당이 추경을 해야할 만큼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이들의 주장이 국회 다수결로 지지를 받는다면 추경안은 실행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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