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떨고 있니? 😱



중동 해상에서 급보가 들어왔어요. 얼마 전, 해양오염을 이유로 우리나라 유조선이 이란 앞 호르무즈 해협에 붙잡혔다는 소식이에요. 우리나라는 이란과 특별한 외교적 현안이나 갈등이 없는 우호적인 관계라서 당황스러운 상황입니다. 이번 이슈의 유력한 원인으로는 우리나라가 이란에 지급할 석유대금 7~10조 원(추정치)을 건네주지 못했다는 문제가 제시됐습니다. 현재 우리나라가 이란에 지불해야할 석유대금은 IBK기업은행과 우리은행에 ‘이란 중앙은행’ 명의로 묶여있는 상태입니다.
 
이 문제에는 미국과 이란, 미국과 우리나라의 관계가 얽혀있습니다. 미국은 2018년부터 이란의 핵 개발을 이유로 강력한 무역제재 중입니다. 제재명단에 이란의 중앙은행도 있어서, 우리나라 은행에 묶인 석유대금이 이란으로 가지 못하고 있는 거예요.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이란은 우리나라에 묶인 석유대금을 백신으로 보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코백스 퍼실리티’ 대금을 대신 우리나라에 지불해달라고 했어요.
 
📍미국 재무부는 제재안에 예외를 인정했습니다. 우리나라에 묶여있는 석유대금으로 이란에 백신을 보낼 수 있도록 특별승인을 내렸어요. 이후, 우리나라는 이란과 협의를 끝마치는 중이었는데요. 이란은 미국이 돈을 받곤 백신을 주지 않을까 봐 마지막 결정을 망설이고 있다고 해요.
by 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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