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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을 용돈처럼 쓰는 저, 어떡하죠?

#유럽의회 #선거 #정치 #우유가격 #원유 #머니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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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
경제뉴스를 읽다 보면 ‘지구가 둥글다’는 말을 체감하게 돼요. 유럽의 정치 상황과 우리 집 식탁 위 생활물가는 돌고 돌아 결국 만나게 되어 있으니까요. 오늘 독자님의 지구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나요? 🌏

⏰ 오늘의 머니레터 세 줄 요약

  1. 유럽의회 선거 결과가 나오고 혼란스러운 유럽 경제 상황을 정리했어요
  2. 원유 가격 논의를 중심으로 낙농가, 유업계 주요 현황 알아봤어요
  3. 머니로그: 월급을 용돈처럼 쓰는 저, 어떡하죠?

2024년 6월 13일

경제뉴스 브리핑


📆 일정

  • 미국의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돼요.
  • 오늘은 국내 증시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이에요. ‘네 마녀의 날(Quadruple witching day)’이라고도 부르는데,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경향이 있어요.
  • 이탈리아에서 사흘간 개최하는 G7 정상회의 첫날이에요.

🥔 핫이슈

  • 지난 1년간, 해외 증시에서 우리나라 투자자들의 매수가 다량으로 일어난 지 하루 이틀 만에 가격이 90%까지 폭락하는 ‘작전’ 주식이 여럿 있었어요. 모두 리딩방에서 추천한 주식으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 기업 소식

  • 드라마 <추노>, <나의 아저씨> 등을 제작한 초록뱀미디어는 지난해 회장의 배임 이슈로 상장 폐지됐는데, 국내 한 사모펀드 운용사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어요. 협상이 성공하면 상장 폐지 사유가 해소될 가능성이 높아요.
  • 우리은행에서 100억 원대 횡령 사건이 발생했어요. 횡령금액 대부분은 가상화폐에 들어갔다고 해요.

🍊 장바구니 물가

  • 삼겹살 1인분(200g) 평균 가격이 처음으로 2만 원을 넘었어요(서울 기준). 외식 물가 상승률은 꾸준히 오름세예요.

🗞️ 경제 정책

  • 서울시가 청년에게 매달 50만 원을 최대 6개월간 지원하는 ‘청년수당’ 참여자를 13일까지 추가 모집해요. 서울에 거주하고, 최종 학력 졸업 후 미취업 상태이거나 단기 근로 중인 청년이 신청할 수 있어요.

🚩 경제 지표

  • 지난달 우리나라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들은 ‘경제는 다시 성장하고 있는데 물가와 환율이 불안해서’라고 밝혔습니다.

🪻 문화예술

💶 글로벌

정치는 우경화, 시장은 우하향?

혼돈의 유럽

글, 정인


선거 결과로 유럽 경제가 흐려요

지난주, EU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했음에도 유럽 증시는 물론 국채 가격과 유로화 가치가 모두 크게 떨어졌어요. 금리를 인하하면 시장에 돈이 풀리며 경기가 부양되기 마련인데, 유럽의회 선거 결과의 영향으로 금리 인하 효과가 상쇄돼 버린 거예요. 유럽의회는 EU 회원국이 모두 참여하는 EU 전체의 의회예요. 인구비례로 각국에 배분된 의석수 안에서 개별 국가가 선거를 치러 국회의원을 선출해요. 이번 유럽의회 총선거에서는 전반적으로 각국의 강경 우파들이 세력을 얻었어요.


시장은 극단적인 변화를 걱정해요

정치 지형이 달라졌을 때 시장이 흔들리는 건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 때문이에요. 정책 기조가 너무 크게 바뀌면 어떤 부작용이 나타날지 예측이 어려워요. 또, 이번에 약진한 극우 세력은 과도한 보호무역 등 경제 정책에서 포퓰리즘을 강화할 가능성이 커요. 한편, 프랑스에서는 극우로 분류되는 마리 르펜의 ‘국민 연합’이 중도 성향의 프랑스 집권당 ‘르네상스당’보다 두 배 넘게 득표하자, 마크롱 대통령이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을 선언하는 초강수를 뒀어요. 이런 우경화 분위기가 미국 대선으로 이어져 글로벌 경제에 영향을 끼칠지 지켜봐야 한다는 증권사 리포트도 발간됐어요.

정인 한 줄 평
  • 정치와 경제는 결코 떼어놓을 수 없어요. 법 제도와 정책이 체제와 시장을 단단하게 묶어두고 있기 때문이에요.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란, 정치와 경제의 관계를 논하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 산업

우유 가격, 또 오를까?

, JYP


원유 가격 논의가 시작됐어요

자료 출처 : 낙농진흥회


매년 이맘때, 낙농진흥회에서 우유의 원재료인 ‘원유(原乳)’ 가격을 논의, 결정해요. 낙농진흥회는 원유를 생산하는 낙농가 관계자와 우유를 제조 및 판매하는 유업계 관계자로 구성됩니다. 현재 낙농가와 유업계의 입장은 이렇게 갈려요. 

  • 낙농가: 원유 생산비용의 57%를 차지하는 사룟값이 크게 뛰어 생산비용 부담이 커진 만큼 원유 가격을 올려야 한다
  • 유업계: 원유 가격을 올리면 우유 제품 가격도 비싸지는데, 우유 소비량이 매년 줄어드는 상황에서 가격이 오르면 소비자들이 더 외면할 수 있다

동결 또는 약간 오를 전망이에요

우유 가격이 오르면, 치즈,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등 우유가 들어가는 가공식품 가격도 오를 수밖에 없어요. 낙농진흥회의 협상이 시작됐다는 소식에 곳곳에서 ‘밀크플레이션(밀크+인플레이션)’이라는 용어가 등장하는 이유죠. 지금은 물가 상승세를 최대한 잠잠하게 만드는 게 중요한 상황이라, 올해 원유 가격은 동결하거나, 최소 수준에서 인상할 전망이라고 해요.


멸균우유 수입량이 늘고 있어요

유업계의 주장대로 국내 우유 소비량은 점차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요. 저출생·고령화로 우유 소비 인구 자체가 줄어든 결과라, 단기간에 회복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에요. 한편, 외국산 멸균우유 수입량은 증가세예요. 가격이 저렴하고 오랜 기간 보관할 수 있어, 일반 소비자는 물론 카페, 제과점에서도 멸균우유를 찾고 있어요.

JYP 한 줄 평
  •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미국·유럽산 우유, 치즈 등에 대한 관세율은 현행 11∼13%에서 매년 단계적으로 줄어 2026년 이후에는 0%가 돼요. 그렇게 되면 수입산 멸균 우유의 가격 경쟁력이 더 향상될 거예요.

📢 설문조사 안내

어피티가 ‘실시간’으로 찾아온다면?

, JYP


어피티가 독자님을 위한 경제뉴스 라이브를 준비하고 있어요.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기 전, 자세한 의견을 여쭙고 싶어요. 어떤 제안도, 요구도 좋아요! 어피티는 독자님의 기대에 꼭 맞는 모습으로 변신할 각오가 돼 있답니다. 


아래 버튼을 클릭해 의견을 보내주세요. 응답자 중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3만 원권을 드려요! 🤗

📬 머니로그
월급을 용돈처럼 쓰는 저, 어떡하죠?
IT회사에 근무하는 30세 왕앙 님

안녕하세요!

사진 출처 : Unsplash의 Vladislav Klapin


머니 프로필

  • 닉네임: 왕앙
  • 나이: 30세
  • 금융 성향: 현실적인 라쿤
  • 돈 관련 목표: 3년 동안 5천만 원 모으기
  • 현재 하는 일: IT기업 리서치 사원
  • 연봉: 4,400만 원
  • 월평균 실수령액: 320만 원 
  • 주거 형태: 본가 거주
    • 현재 자산
      • 예적금: 450만 원
      • 대출금: 2,500만 원(학자금 대출)


나의 한 달 현금 흐름 관리 방법

  • 매월 25일 월급이 들어오면 카드 대금을 전부 납부해요. 우리은행은 25일이 결제일이고, 신한은행은 10일이 결제일인데 신한은행은 선납해 버립니다.
  • 십일조 하고 남은 금액 중 적금, 곗돈, 보험비, 차 할부 등 현금이 나갈 부분은 당일에 바로 처리해요. 
  • 남은 현금은 비상금으로 가지고 있으면서, 신용카드를 주로 사용해요.
  • 현재는 주식은 할 때가 아닌 것 같아 소액 장기투자만 남겨두고 정리한 상태예요.


월평균 고정비

합계: 약 170만 원

  • 교통비: 19만 원(버스비 8~9만 원, 차 할부 10만 원)
  • 통신비: 15만 원(집 TV, 인터넷 결합)
  • 보험료: 8만 원(어린이 보험. 이외에 실비나 자동차 보험은 어머니가 납부해 주시는 중)
  • 유료 구독 서비스: 리디 자동충전, 네이버 멤버십, 바이브, 아이폰 클라우드
  • 자기 계발: 직무 관련 학원 30만 원, 수영 9만 원
  • 모임비: 4만 원(두 그룹 각 2만 원씩)
  • 여행비: 20만 원(유럽 여행을 위해 친구와 공동 적금)
  • 대출 상환: 약 31만 원(학부, 대학원 합쳐서)
  • 기타: 30만 원(십일조)


월평균 변동비

합계: 약 174만 원

  • 식비: 10만 원
  • 쇼핑: 50만 원
  • 경조사: 70만 원
  • 문화생활: 34만 원
  • 병원: 10만 원


연간 비정기 지출

  • 연간 여행 경비: 300만 원
  • 연간 명절 비용: 60만 원
  • 연간 경조사 비용: 240만 원

일주일간 지출 총액

  • 쇼핑/기타: 427,200원
  • 식비: 57,450원
  • 교통비: 24,900원


👉 총 509,550원


왕앙 님의 일주일 지출

총 지출 509,550원

쇼핑/기타: 427,200

식비: 57,450

교통비: 24,900

돈 관련 고민과 어피티의 솔루션 


Q. 돈을 너무 많이 쓰는데, 어떻게 줄여야 하죠?


제가 돈을 너무 많이 쓰는데 생활비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줄여야 할지 감이 안 잡혀요. 돈을 모으기 위해 쇼핑이나 친구 만나는 걸 무조건 줄이고 싶지는 않은데, 적절한 선을 잘 모르겠습니다.


작년 말에 취업해서, 수습 기간은 그냥 실컷 쓰자고 마음 먹고 최소 금액만 저축하며 보냈더니, 월평균 소비 금액이 400만 원을 넘었어요. 2년 넘는 취준 기간 동안 계약직, 인턴 등을 병행하며 조금씩 모아 둔 돈들도 같이 사용했어요. 치과 치료, 해외여행, 부모님 두 분의 환갑 같은 경조사 등을 거치며 목돈이 사라졌습니다. 


본가에서 살고 있지만, 개인 생활비는 독립한 상태입니다. 부모님이 돈을 모으라고 하셔서 따로 생활비는 드리지 않고 지내지만, 나이도 있고 제가 장녀라 부모님이 필요한 게 있으시거나 동생들이 뭐 필요하면 제가 사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 3월에도 아빠 갤럭시 버즈 사드리고 동생 기타를 사줬어요. 가족에게 쓰는 돈은 아깝지 않지만 좀 더 계획적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연봉 외에도 연에 천만 원 이하의 부수입이 있고, 부모님 집에서 평생 살 수도 있는 환경이라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제가 월급을 약간 용돈처럼 쓰는 것 같아요.


3년쯤 후에 이직하고 싶은데, 그때까지 5천만 원은 모으고 싶어요. 이직 후 다시 3년 동안 열심히 모아 1억을 만들고 싶고, 이후에는 30대 안에 소형 평수라도 내 집 마련을 해서 독립할 계획입니다.


A. 한번 늘어난 소비는 줄이기 어려워요

 

왕앙 님, 첫 직장 입사 후 지출이 너무 커서 고민이시군요. 실제로 카드값부터 고정비, 변동비가 정말 많이 나가고 있어서, 전해 드릴 조언이 한 바가지예요. 그래도 스스로 문제를 인지하고, 이렇게 사연을 보내주신 것에는 박수를 드리고 싶어요. 


어피티 머니로그에는 ‘돈 관리를 이미 잘하고 계신 분들’의 사연도 꽤 자주 소개되는데요, 왕앙 님이 용기 내주신 덕에, 비슷한 고민이 있는 많은 분들께 큰 도움이 될 거예요. 무슨 일이든 변화를 주기 위해서는 현실을 직시하는 게 먼저라는 사실, 알고 계시죠? 왕앙 님도 이미 머니로그를 쓰시면서 ‘현재의 나’를 직면할 수 있었으리라 생각해요.


가장 어려운 첫 발을 내딛은 왕앙 님이 목표 달성을 위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오늘은 조금 따끔하게 조언을 전해 볼게요. 


첫 입사 후 ‘1년만 실컷 쓰자’ 마인드, 정말 위험해요


첫 직장 입사 후에 ‘일단 1년만 마음껏 써보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요. 입시 경쟁에, 학업에, 취업 경쟁까지, 지난 몇 년간 경쟁하며 살아온 걸 감안하면 보상심리가 생기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에요. 


문제는 그 ‘1년만’이 ‘2년만’이 되고, ‘3, 4, 5년만’으로 이어지기 매우 쉽다는 점이에요. 통장에 돈이 없어도 결제가 가능하게 만드는 마법의 도구, 신용카드가 있다면 더더욱 위험하죠.

신용카드 무한루프. 이 루프에 빠지면 헤어 나오기가 정말 어려워요. ©어피티


어피티가 처음부터 ‘체크카드 생활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는 이유예요. 체크카드를 쓰면 과소비하더라도 내 월급 내에서 저축과 소비가 이루어지니까, 소비가 월급 규모를 넘어설 일이 없죠. 


신용카드 월 사용금액을 정해 두고, 혜택을 받기 위한 전월 실적까지만 사용한 뒤 체크카드를 쓰시는 분도 있긴 해요. 하지만 이런 분들은 고수 중에서도 초고수에 속해요. 원래도 소비가 큰 편이라면, ‘혜택 챙기기 위해 신용카드 써야지’라는 생각은 애초에 머릿속에서 지워야 해요. 더 큰 소비를 부르는 아주 위험한 도구니까요. 


왕안 님은 주로 쓰는 신용카드가 2개인데요, 저축을 잠시만 멈춰도 좋으니 당장 신용카드부터 없애주세요. 당장 내일부터 체크카드로 결제하고, 신용카드에 걸려 있는 정기 결제도 계좌에서 자동이체 되도록 바꿔주세요. 단번에 끊어내기는 쉽지 않지만, 3~4개월 정도 차근차근 남은 결제 대금, 할부금을 갚아나가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 정도는 써도 괜찮아’의 범주가 너무 넓어요


본가 거주하는 싱글이라면, 최소 월급 절반은 저축해야 해요. (이것도 최소 금액이에요. 다른 전문가들은 월급의 80%를 저축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해요.) 이 말을 뒤집어보면, 왕앙 님의 월평균 소비 금액(400만 원)은 월 실수령 800만 원 버는 사람 수준이라는 뜻이겠죠.


이미 왕앙 님은 월 실수령액(320만 원)보다 월평균 소비 금액(400만 원)이 더 큰 상황이에요. 지금 소비 금액에서 절반 이상은 줄여야, 어피티가 권장하는 저축 금액(월 160만 원 저축)만큼 저축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줄일 수 있는 부분을 짚어볼게요.


  • 고정비 줄이기
    • 통신비 줄이기: 인터넷은 KT닷컴에서 3년 약정할인 받으면 월 20,900원에 이용 가능하고, 제휴 알뜰폰 통신사에서 LTE 데이터 무제한으로 가입해도 월 2만 원대부터 이용할 수 있어요.
  • 변동비 줄이기
    • 옷 쇼핑 없애기: 쇼핑은 천천히 줄일 수 없기 때문에 ‘끊는다’는 생각을 하셔야 해요. 외부 미팅이 많아 옷을 잘 입는 게 중요하다고 하셨지만, 이건 왕앙 님의 옷 쇼핑을 합리화하기 위한 핑계가 될 뿐이에요. 딱 3개월 옷 안 사기로 마음 먹고, 일단 옷장 정리부터 해보세요. 생각보다 입을 옷, 조합이 많다는 걸 깨닫게 될 거예요. 
    • 외식비 15만 원 이내로 줄이기: 왕앙 님은 가족, 지인과의 모임에서 돈을 많이 쓰시는 것 같아요. 왕앙 님이 형제자매 중 가장 많이 벌어서, 지인에게 전에 얻어먹은 적이 있어서가 이유라고 하셨는데요, 앞으로는 왕앙 님 본인을 중심에 두고 외식비 예산을 세워 그 안에서 지출하셔야 해요. 관계, 감정과 관련된 초과 지출은 여러 가지 이유를 달고 계속 따라오게 돼 있기 때문에 마음을 강하게 먹어야 해요 


저축 vs. 대출, 일단 대출 상환이 우선이에요


왕앙 님은 학부, 석사 때 받은 학자금 대출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에요. 학자금 대출은 금리가 낮은 편이기 때문에 차근차근 갚아나가야 한다고 말하는데요, 왕앙 님은 빠른 대출 상환을 목표로, ‘중도 상환’을 해서라도 더 빨리 갚는 걸 추천해 드려요. 


왕앙 님에게는 돈을 아껴야 하는 확실한 목표가 필요해요. 지금 상황에서는 ‘지출을 줄이고 저축을 늘리세요’보다는 명확한 ‘결론’이 있는 ‘대출 상환’을 목표로 하시는 게 좋겠어요. 학자금 대출을 모두 갚고 ‘대출 0원’이 되는 시점을 당기겠다는 마음으로 대출 상환에 주력해 보세요. 


말씀해 주신 것처럼 회사에서 월급을 주기 전, 의무 상환액을 공제해 납부하도록 하고, 그 이후에도 저축할 돈을 대출 상환에 써서 수시 상환을 할 수 있어요. 이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왕앙 님이 소비지출로 쓸 수 있는 가처분소득이 줄어들게 됩니다. 빠듯하지만, 의도적으로 빠듯하게 생활하는 환경을 만들어놔야 왕앙 님이 지출을 줄이는 데 더 확실한 동기부여가 될 거예요. 


장기적으로 ‘이 구조’를 만들어야 해요


대출을 다 갚고 나서, 왕앙 님은 다시 저축을 재개해, 선저축 후지출 구조를 만들어야 해요. 

  • 신용카드는 사용하지 말고, 100% 체크카드로 결제합니다
  • 월급일에 적금 금액이 자동이체로 나가도록 만들어 두세요
  • 이때, 처음부터 너무 욕심내서 저축액을 늘려서는 안 됩니다. 현금이 부족해 적금을 깨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어요. 매달 하나씩 가입해 적금 개수를 차근차근 늘려가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 기존 적금의 이체일도 월급일로 설정돼 있지 않다면, 월급일로 바꾸어 주세요


이렇게 하면 월급일부터 월급의 대부분이 저축 목적으로 이동해 있어서 소비할 여윳돈이 줄어들게 됩니다. 재테크의 시작, ‘선저축 후지출’이 이뤄지게끔 만든 거죠. 


선저축 후지출 구조를 만들면, 소액결제로 어떤 게 나가는지 세세하게 파악할 필요도 없습니다. 애초에 쓸 돈이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지출이 줄어들게 돼요.


물론 여기에서 ‘후지출’은 체크카드로 이루어져야 해요. 그래야 의식적으로 예산 내에서 돈을 쓰게 돼, 단순하면서도 더 빠르게 5천만 원 마련 목표로 다가갈 수 있답니다.

똑똑한 돈친구, 머니레터
독자 피드백
  • SK그룹의 최태원 회장과 아트센터 나비 노소영 관장의 이혼 소송에 대해 자세하게 풀어주셔서 좋았어요. 그간 그냥 ‘1조에 가까운 돈을 재산 분할하게 되었다’고만 접하고 그 내막을 몰랐었는데, 관련한 역사부터 배경까지 자세히 알려줘서 이해하기 쉬웠고 유용했어요. (갈치파 님)
  • 저는 머니레터 카톡 구독 안 했어요! 출근하자마자 컴퓨터 켜고 머니레터 읽는 게 습관이 되었거든요! 사실 처음엔 의무감이었는데, 반 년 정도 되니까 이젠 궁금해요. 오늘은 또 무슨 내용이 있을까! 피곤하고 힘없는 아침에 허락된 유일한 낙이랄까요.. (빵빵진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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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와이: 저는 유독 시 읽는 걸 어려워했어요. 그러다 3년 전부터 친구 따라 시를 읽기 시작했는데요, 아직 좋아한다고까지는 말할 수 없지만… 시의 매력이 뭔지 조금씩 느끼고 있어요. 무언가를 좋아하는 데에도 시간과 연습이 필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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