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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원래 비싸 🍎 “아니, 그 애플 말고…” (사과 사러 청량리까지 다녀온 썰)

bunch of red apples

고영 PD: ‘아침 사과는 금사과’라며 눈 뜨자마자 한 쪽씩 잘라주던 우리 엄마가 그립습니다…

the 독자: 저런, 엄마가 많이 보고 싶으신가봐요.

고영 PD: 아, 같이 살고 있어서 매일 얼굴 보고 있어요. 그게 아니라 ‘사과 값이 금값’이라 집에서 사과가 실종됐거든요.


애플(사과)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을 더한 애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 혹시 다들 들어보셨나요? 이상 기후 때문에 사과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벌써 몇 개월 째 우리나라 사과 값이 고공행진하고 있어요.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달 사과 가격이 작년보다 71% 급등했대요.

출처: 이마트 쓱배송 웹페이지(좌), 고영 PD 동네 마트(우) ⓒ어피티


3월 동네 마트 기준

제수용 사과 한 개, 7~8천 원 꼴

부사 4개, 14,000~17,000원 꼴


너무 비싼 사과값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싼 못난이 제품만 일부러 골라 주문해 먹는다는 사람들도 많이 찾아볼 수 있어요. 최근에는 서울 청량리 청과물 시장이 동네 마트에 비해서 저렴하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먼 곳에서부터 원정가서 구매해 오는 사람들도 생겨나고 있다고 해요.

ⓒ 어피티


그래서, 잘쓸레터에서도 다녀왔습니다. 사과 금단 증상에 시달리던 고영 PD도 서울 청량리 청과물 시장 과일 가격이 동네 과일가게보다 얼마나 더 싼지 궁금해서 달려갔어요!


사과 한 개당 약 1,000원 차이? 💸

ⓒ 어피티


“다섯 개 만 원? 확실히 싸네… 잠깐만, 여섯 개 만 원? 
여기는 일곱 개 만 원이잖아?


사과 가격을 책정하는 방법은 중량, 크기 등 다양해요. 그래서 공정한 비교를 위해 고영 PD는 동네 마트에서 가격을 조사하면서 봤던 사과의 크기와 비슷한 기준으로 가격을 비교해봤어요.


6~7개 만 원 하는 부사는 확실히 4개 만 원짜리 부사보다 알이 작았고요, 4개 단위로 판매되는 부사의 크기나 중량이 동네 마트에서 판매되던 것과 비슷해 보였어요.


정확한 확인을 위해 장사를 하고 계시는 상인분께 4개에 만 원짜리 부사 한 묶음과 5~6개짜리 한 묶음의 차이에 대해 여쭤봤더니, 4개에 만 원짜리는 ‘못난이 사과’이거나 ‘일반 판매용보다 조금 더 작은 사과’라고 대답하셨어요.


“손님들은 가격을 보고 가게에 들어오니까, 가게마다 흠집이 나거나 조금 작은 애들은 더 싸게 막 줘버려. 우리집도 ‘4개 만 원’ 짜리 밖에 없었는데 며칠 전에 B급만 골라서 ‘5개 만 원’짜리 한 칸 더 만들어둔 거야.” (청량리 청과물 시장 상인 A)


그래서 4개짜리 부사를 기준으로 동네 마트와 청량리 청과물 시장의 가격을 비교해 봤어요.


가격 비교 결과는…? 

  • 청량리 청과물 시장의 부사 한 개 가격은 2,500원 정도였습니다. 동네 마트에서 판매되던 부사의 한 개 가격을 계산해보면 개당 평균 3,500 원 정도였기 때문에 청과물 시장에서 구매하는 편이 훨씬 저렴했어요.

ⓒ 어피티


봄나물도 이제 제철을 맞아 가판대 마다 듬뿍 듬뿍 쌓여있었어요. 청량리 청과물 시장의 가격도 많이 오른 편이라고는 하지만, 싱싱한 채소와 과일을 여기저기서 잔뜩 만나볼 수 있으니 시장을 구경하는 내내 그야말로 ‘안 먹어도 배부른 기분’이었답니다.

ⓒ 어피티


바로 옆에 있는 경동시장에서 사 먹은 음식도 아주 맛있고 저렴했어요. 곱빼기만큼 양이 많아보이는 칼국수 한 그릇이 4천 원, 밑바닥에 누룽지 제대로 눌어붙은 돌솥 비빔밥이 한 그릇 5천 원, 얼마 전 유명 떡볶이 유튜버 채널에 등장해서 유명해진 찹쌀 도너츠가 10개에 2천 원이어서 친구랑 둘이 갔다가 인당 5,500원에 식사부터 간식까지 모두 해결했어요.


혹시, 과일 사러 청량리 청과물 시장에 가신다면 그 옆의 경동시장까지 풀코스로 즐겨보고 오시는 것 강력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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