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LG를 다시 보기 시작한 이유

#LG전자 #LG그룹 #깐부회동 #젠슨황 #엔디비아
 

코스피 8,788.38 ▲ 312.23 (+3.68%)

코스닥 1,050.03 ▼ 24.77 (-2.30%)

원-달러 환율 1,504.30 ▼ 3.60 (-0.24%)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우리는 종종 거대한 기술의 발전과 눈부신 성과에 시선을 빼앗기곤 해요. 하지만 그 모든 변화와 성장은 결국 사람을 위한 것이고, 사람에게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해요.

  ⏰ 오늘의 머니레터 세 줄 요약 
  1. 경제뉴스 브리핑에서 주요 소식을 한눈에 살펴보세요
  2. LG그룹주가 급등한 배경과 시장이 LG를 새롭게 보기 시작한 이유를 살펴봤어요
  3. 어피티 경제사전: 금융당국 청사는 어디에 있을까요?
📆 일정
  • 아시아 최대 IT 박람회 ‘컴퓨텍스’가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돼요.
  • 미국 증시에서 달러제너럴, 팔로알토, 울타뷰티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있어요.
 
📰 주요 소식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에서 일어난 사고로 5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는 인명피해가 발생했어요. 
  •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대만에서 열린 GTC Taipei 2026에서 CPU ‘베라’가 탑재된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을 양산 중이라고 밝혔어요.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을 잡고 만든 PC를 공개했어요. 
 
📊 증시 UP&DOWN
  • 어제 코스피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5월 수출과 젠슨 황 CEO의 방한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상 최고치인 8,788.38로 마감했어요. 삼성전자는 사상 처음으로 단일 종목 시가총액 2000조 원을 돌파했고, 네이버, LG전자, 두산로보틱스 등이 급등했어요. 
 
✨ 금융시장 동향
  • 주요 시중은행의 신용대출이 5월 한 달간 약 2조6000억 원 늘었어요. 대출받은 대금의 상당수는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갔을 것으로 추정돼요. 
  • 오는 7월 6일부터 기존 오전 9시~다음날 오전 2시까지만 가능했던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이 사실상 24시간 체제로 전환돼요. 정부는 이번 개편으로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기반이 마련될 거라고 보고 있어요. 
 
🍯 투자·재테크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시가총액의 절반을 넘어선 데 이어 거래대금까지 49%에 육박하며 반도체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어요. 
 
👂 산업 뉴스 
  • 삼성전자가 글로벌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처음으로 점유율 1위에 올랐어요. 최근 HBM4E 샘플을 최초로 선보이는 등 경쟁력을 입증하면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이 잇따르고 있어요. 
 
💼 기업 소식
  • 한미약품이 일라이 릴리에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소네페글루타이드’를 총 1조8973억 원 규모로 기술 수출했어요. 이 소식에 주가는 장중 13% 이상 급등했어요.
  • 네이버가 국방 AI를 차세대 성장 사업으로 낙점하고 전담 조직을 신설해요. 드론 기업 유비파이에도 투자하며 피지컬 AI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요.
  • BYD가 자율주행용 4나노 반도체 칩을 공개하며 지능형 주행 경쟁에 본격 뛰어들었어요. 자율주행차 구매 후 1년 간 사고 발생 시 모든 피해를 보상하는 프로그램도 시작해요. 
  • 애플이 오는 8일 열리는 연례 개발자회의(WWDC)에서 온디바이스 AI 전략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울 전망이에요.
 
⚙️ 테크(Tech)
  • AI 도입을 확대했던 기업들이 운영 비용 때문에 활용 전략을 재검토하고 있어요. 필요 이상으로 많은 자원을 활용하는 ‘토큰맥싱’ 문제도 나타나는 등 부담이 커지자 사용량을 통제하고 비용 효율성을 따지고 있어요.
  •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프랑스에 최대 750억 유로(약 131조8100억 원)를 투자해 유럽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했어요.
 
🚩 경제 지표
  • 반도체 수출 호조로, 5월 우리나라의 수출이 877억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어요. 전체 수출액의 42.3%가 반도체에서 나왔어요.
 증권 

LG전자가 왜 이래?

글, JYP

LG그룹주가 갑자기 시장의 중심에 섰어요

지난주 급등했던 LG그룹주가 어제(1일)도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어요. 지난 5월 29일 LG전자와 LG CNS가 상한가로 마감했고, LG이노텍과 지주사 LG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는데요. 어제 장에서도 LG전자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들이 또다시 상한가를 기록하거나 폭등하며 강세를 보인 거예요. 그동안 LG그룹주는 사업 경쟁력에 비해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대표적인 저평가 주식으로 여겨졌지만, 이번에는 분위기가 달라요. 시장이 LG를 기존의 가전·전자 그룹이 아니라, AI 시대의 새로운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그룹으로 보기 시작했어요.

 

‘제2의 깐부회동’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작됐어요

이번 주가 급등의 배경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방한 기대감이 깔려있었어요. 젠슨 황이 한국을 찾아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포함한 재계 인사들을 만나며, ‘제2의 깐부 회동’이 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면서부터였죠. 시장은 이번 이슈를 반도체 협력 기대에만 국한해서 보지 않고 피지컬 AI의 가능성에 주목했어요. 그동안 엔비디아 수혜주라고 하면 주로 HBM이나 GPU 중심의 테마를 먼저 떠올렸지만, 이번에는 로봇이나 스마트팩토리처럼 현실 세계에서 AI를 구현할 하드웨어 기업들로 시선이 옮겨갔어요. ‘피지컬 AI’ 시장이 열릴 때 진짜 제품과 인프라를 제공할 능력이 있는지를 새로운 기준으로 삼은 거죠. 

 

이미 준비되어 있던 LG의 사업들이 부각됐어요

피지컬 AI는 화면 안에서만 작동하는 AI가 아니라 로봇, 자동차, 공장, 물류, 가전처럼 현실 세계에서 움직이는 AI를 말해요. 이 분야는 AI 모델만 좋아진다고 되는 게 아니라 실제 기계와 부품, 센서, 시스템, 운영 인프라가 함께 있어야 커질 수 있어요. 이런 배경에서, 시장은 LG그룹을 피지컬 AI 확산 과정에서 여러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인프라 그룹으로 재평가했어요. LG전자는 로봇, AI 가전, 스마트팩토리,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고, LG이노텍은 피지컬 AI의 눈 역할을 하는 카메라 모듈과 센서를 생산해요. 여기에 LG CNS의 기업용 AI,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SI) 역량까지 갖춰져 있죠.

JYP 한마디

🔥 시장의 관심이 ‘누가 엔비디아 AI 생태계와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느냐’로 넓어지면서 현대차와 네이버도 함께 주목받았어요. 현대차는 로봇, 자율주행, 모빌리티 쪽에서 피지컬 AI와 연결되고, 네이버는 소버린 AI, AI 에이전트, 플랫폼 역량으로 기대를 모았죠. 네이버는 어제 열린 엔비디아 GTC 타이베이 2026에서 엔비디아 주요 협력사로 등장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어요.

 어피티 경제상식 

금융당국 청사는 어디에 있을까요?

 

the 독자: 투자를 할수록 각종 규제를 유심히 보게 돼요.

어피티: 정말 훌륭한 태도네요. 😊

the 독자: 근데 불만이 하나 있어요.

어피티: 어떤 불만인가요?

the 독자: 경제 뉴스에 ‘금융당국’이 자주 등장해서 찾아보니 그런 기관은 없더라고요. 어디서 규제를 풀거나 만든다는 건지 혼란스러울 때가 있어요. 😣

 

경제 기사를 읽다 보면 ‘금융당국’이라는 표현이 정말 자주 등장해요. ‘금융당국이 대출 규제를 강화했다’, ‘금융당국이 공매도 제도를 손본다’,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규제를 검토한다’는 식이죠. 

 

그런데 금융당국은 특정 기관의 이름이 아니에요. 금융 관련 정책과 감독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들을 묶어 부르는 표현이죠. 경제 기사에 자주 등장하는 경제당국, 통화당국, 외환당국도 마찬가지예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묶어 

‘금융당국’이라고 불러요

보통 금융당국이라고 하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뜻해요. 금융위원회는 금융 정책과 제도를 만들고 방향을 정하는 곳이고, 금융감독원은 은행·증권사·보험사 같은 금융회사가 규정을 잘 지키고 있는지 감독하는 곳이에요. 쉽게 말해 금융위원회가 규칙을 만들면 금융감독원이 현장에서 그 규칙이 잘 지켜지는지 살펴보는 역할을 해요.

 

기사에서 금융당국이 시장에 어떤 조치를 취한다고 하면 실제로는 금융위원회나 금융감독원이 움직이고 있는 거예요. 두 기관이 함께 움직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사에서는 묶어서 금융당국이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아요. 

 

경제당국은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를 뜻해요

경제 뉴스에는 금융당국 말고도 경제당국과 통화당국이 자주 등장해요.

 

경제당국은 보통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를 뜻해요. 원래는 기획재정부가 담당하던 업무였지만, 2026년부터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나뉘었죠.

 

재정경제부는 세금·경제정책·대외경제 업무를 담당하고, 기획예산처는 국가 예산 편성과 재정 운용을 맡고 있어요. 그래서 기사에서 ‘경제당국이 추경을 검토하고 있다’거나 ‘세제 개편안을 발표한다’는 표현이 나오면 대개 이 두 기관 중 하나를 가리킨다고 보면 돼요.

 

참고로, 통화당국은 한국은행을 뜻해요. 한국은행은 정부 부처가 아니라 중앙은행으로,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시중에 풀리는 돈의 양을 조절해 물가와 금융시장의 안정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어요. 뉴스에서는 한국은행까지 묶어서 ‘경제당국’이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아요.

 

외환당국이라고 할 땐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둘 다죠

외환당국은 보통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을 함께 가리켜요. 환율은 정부와 중앙은행이 함께 관리하는 영역이기 때문이에요.

환율이 급등하거나 급락할 때 두 기관은 종종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필요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 같은 메시지를 내놓는데요. 이를 ‘구두개입’이라고 불러요. 실제 정책을 시행하지 않더라도 시장 참여자들에게 정책 방향에 대한 신호를 보내는 거죠.

금융시장이나 외환시장이 크게 흔들릴 때는 F4 회의가 열리기도 해요. 기획재정부 장관,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이 참여하기 때문에 Finance의 F를 따서 F4라고 불러요.

기사에서 F4 회의 개최 소식이 나온다면 정부가 금융시장 상황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어요. 회의 결과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달라지는 경우도 많고요.

 

‘당국’의 정체를 알고 나면

경제 기사가 쉬워져요

투자자라면 경제 뉴스를 볼 때 맥락상 ‘당국’이 실제로 어떤 기관을 가리키는지 확인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누가 말했는지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달라지니까요. 경제 기사 속 ‘당국’의 정체를 알게 되면 뉴스가 훨씬 입체적으로 읽히기 시작할 거예요.


예를 들어 기사에 ‘당국이 시장 안정을 위해 대응하겠다’는 표현이 나온다고 가정해 볼게요. 이 말을 한 주체가 한국은행이라면 금리나 유동성 공급과 관련된 조치가 나올 가능성을 떠올려야 해요. 반면 기획재정부라면 재정정책이나 세제 지원을, 금융위원회라면 대출 규제나 공매도 제도 같은 금융시장 규제를 예상할 수 있죠.

 

💌 <경제상식>은 화요일에 연재됩니다.

독자 피드백

📍 특정 산업이나 전문용어 등은 사실 공부를 해도 잘 와닿지 않아서 계속 까먹는 경우가 많은데 어피티에서 설명해주니까 복습도 되고 좋아요. (엉슈 님)

📍국민연금 국내주식 비중 늘린다고 해서, 장 8시부터 비상금깨서 들어갔는데요. 다들 똑같은 생각이라 그대로 오르더라구요. 근데 하이닉스말고 삼성전자를 샀어야했네요.😭 (어피티보는손 님)

머니레터를 만드는 사람들

🤗 JYP: (자랑글) AFPK 수석 합격에 이어… 투자자산운용사 시험도 97점으로 합격했어요! 취업 준비 목적이 아닌 공부 목적으로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니 과정도 재밌더라고요. 어떻게 했냐면요… 시대에듀 <한권으로 끝내기>와 모의고사 교재 주문해서 다 풀고, 토마토패스 인강 실속형으로 구입해서 주말에 몰아 보고, 출퇴근길에 반복해서 들었어요. (광고 아님) 학습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자 하는 목적 + 직장병행이라면 인강 듣는 게 괜찮은 선택인 것 같아요. 다음 자격증도 고득점으로 뽀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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