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시장, 올해의 키워드는?

글, JYP

배달앱 업계, 2위가 빠르게 성장하는 중이에요

2024년 12월 기준, 우리나라 배달앱 시장 1위는 배달의민족, 2위는 쿠팡이츠, 3위는 요기요예요. 월간 사용자(MAU) 기준으로 배달의민족이 2243만 명, 쿠팡이츠는 962만 명으로 여전히 배달의민족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는데요, 쿠팡이츠의 추격 속도가 상당히 빨라요. 지난 1년간 403만 명이 증가(72.1% 성장)하면서 현재 점유율 26%를 차지하고 있어요. 지난해 ‘배민클럽’을 유료화한 배달의민족은 2250만 명 선을 유지하는 데 그쳤어요.


3사가 ‘멤버십’을 무기로 경쟁하고 있어요

구독 멤버십 경쟁에서는 쿠팡이츠가 유리해요. 쿠팡, 쿠팡플레이 등을 이용 중인 ‘쿠팡와우’ 멤버십 회원 수가 1400만 명으로, 쿠팡이츠에 추가 유입될 잠재 수요가 남아있거든요. 배달의민족은 ‘배민클럽’, 요기요는 ‘요기패스’로 유료 구독자 대상 무료배달을 제공하고 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무료배달을 위해 안 쓰던 구독료를 더 내야 하는 것’과 ‘이미 유료 구독 중인 멤버십에서 무료배달 혜택까지 받는 것’의 차이가 커요. 


업계가 지켜야 할 ‘상생안’도 관건이에요

배달앱 시장에 변수가 있다면 올해부터 시행되는 ‘상생안’이에요. 지난해 배달앱 플랫폼과 입점업체(프랜차이즈, 자영업자) 간 갈등이 커지자, 100일 넘는 기간 동안 열두 차례의 회의를 거쳐 배달앱 상생안을 만들었어요. 중개 수수료율을 현행 9.8%에서 2.0~7.8%로 낮추고 거래액에 따라 차등 적용하는 것이 그 내용이에요.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는 이 방안을 올해 초부터 3년간 시행할 예정이에요. 

JYP 한마디

🏍️ 배달앱 시장의 올해 키워드는 ‘멤버십’과 ‘상생안’일 거예요. 상생안은 지난해 12월 마련됐지만, 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국정이 혼란해지면서 존재감이 다소 희미해졌어요. 정부 주도로 마련된 이번 상생안은 소상공인 입장을 잘 반영하지 못한 ‘반쪽짜리’ 상생안이라는 지적도 나와요.

공유하기

관련 글

georgia-vagim-ny-lHmsHYHk-unsplash
설 연휴에 영화 보러 가시나요?
1월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설 연휴가 6일로 늘었지만, 극장가에서는 설 연휴 특수를 누릴 수 있을지 걱정이 커요. OTT...
chris-liverani-dBI_My696Rk-unsplash
증시, 환율 ‘불확실성’ 언제까지? ‘확실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불확실성’이 경제뉴스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된 시점은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결과가 나오면서부터예요. 12.3 계엄령 사태가...
공실 넘쳤던 청년매입임대 지금은 만석이라고?
공실 넘쳤던 청년매입임대 지금은 만석이라고?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청약이 진행된 ‘청년매입임대주택’ 918가구에 20만 명 넘는 신청자가 몰렸어요. 경쟁률은 220대1로,...
kyo-azuma-x_TJKVU1FJA-unsplash
고등학교 무상교육 연장을 위한 국비 지원이 거절되었습니다
지난 14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고등학교 무상교육 국비 지원 3년 연장안’에 대통령 재의요구권을 발동했어요. 흔히 말하는...

경제 공부, 선택 아닌 필수

막막한 경제 공부, 머니레터로 시작하세요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잘 살기 위한 잘 쓰는 법

매주 수요일 잘쓸레터에서 만나요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