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약해지고 엔화 세졌어요 원화는? 묻지 마세요 😥

글, 정인

미국 경기 침체 걱정 때문이에요

높은 관세가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으나, 그럼에도 정책을 강행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미국 증시와 달러 가치가 급락했어요. 외국인 입장에서는 환전할 때 달러를 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게 된 거죠. 달러 가치 급락 배경에는 미국 경기 침체를 걱정한 투자자금이 있어요. 투자자들은 달러를 팔고 유럽과 중국 등의 금융자산과 또 다른 안전자산인 일본 엔화에 자금을 넣었어요. 특히 엔화의 전망이 좋은데요, 수요도 커진 데다 금리 인상 기대까지 있어서 앞으로 더욱 비싸질 거예요. 우리나라 돈 1천 원으로 살 수 있는 엔화 가격이 지난 11일, 3년 만에 100엔을 넘어섰어요.


‘달러 인덱스’를 참고하면 도움이 돼요

세계 경제의 흐름을 파악할 때 기축통화인 달러의 움직임은 중요한 단서예요. 대표적인 안전자산이자 전 세계 원자재 거래에 사용되는 화폐니까요. 이런 달러 가격의 수준을 쉽게 가늠할 수 있도록 만든 지표가 바로 ‘달러 인덱스’예요. 100을 넘어서면 달러가 비싼 것이고, 100 아래로 떨어지면 달러가 저렴하다고 볼 수 있어요. 지난 30일간 평균 106~107 사이에서 움직이던 달러인덱스는 11일, 103까지 급락했어요. 이런 상황에서도 우리나라의 원-달러 환율만은 오히려 비싸졌어요. 율 관세 충격이 글로벌 경기를 가라앉게 만들면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가 그 누구보다 가장 큰 타격을 입으니까요.

정인 한마디

👁‍🗨 쇼핑 중에 ‘러시아 황실에서 먹던~’ ‘오스트리아 황실에서 사용하던~’ 같은 광고 문구를 종종 볼 수 있는데, 알고 보면 자본주의 역사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사실을 담고 있는 말이에요. 그 나라가 ‘대통령제보다 더 오래된 기업’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거든요. 세계적으로 정말 오래된 기업들은 미국이 세계 최강국이 아닐 때부터 기업활동을 해왔어요. 반면 우리나라의 기업과 경제구조는 미국이 만든 경제 질서 안에서 태어나고 자랐죠. 그래서 미국이 세운 ‘질서’가 흔들리면 굉장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요. 미국의 기존 질서를 송두리째 흔드는 트럼프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비호감도는 세계 최고로 높은 것이 당연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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