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도입 ‘AI 디지털 교과서’ 논란인 이유

#AI #디지털교과서 #AIDT #어닝쇼크 #코스피 #코스닥
2024. 11. 1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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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394.50 ▼ 5.00 (-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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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뉴스에 관심을 가지면 드라마가 따로 없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기업 소식을 더욱 흥미롭게 접하는 방법은 바로 주주가 되는 것인데요, 건실하고 유망한 기업의 주주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기업 뉴스를 챙겨 보고, 잘 알아야겠지요? (결론은 매일 머니레터 읽기 필수라는 이야기🥰) 일단 사고 잘되기를 바라는 주주 말고, 잘될 기업에 투자하는 주주가 되어보자고요! 💪

⏰ 오늘의 머니레터 세 줄 요약

  1. 내년 도입을 앞둔 AI 디지털 교과서가 지금까지 인프라 구축과 비용 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논란이에요
  2. 3분기 기업 실적 발표 시즌이 막바지인 가운데, 코스피와 코스닥을 가리지 않고 어닝쇼크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어요
  3. 어PT쌤: 월급 관리가 처음인 당신에게 – 1탄
2024년 11월 12일

📆 일정

    • 아티스트의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종합 솔루션 제공 기업, 노머스가 코스닥에 상장해요.
    • 국내 증시 펄어비스, 시프트업, LX하우시스, 한국가스공사, NHN, CJ제일제당 등 주요 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있어요.
    • 미국 증시 그루폰, 홈데포 등 주요 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있어요.
    • 12일 오늘까지 한방 의료기기와 미용 의료기기를 제조 및 판매하는 동방메디컬의 코스닥 공모주 청약이 있어요.
    • 12~13일, 축산물 전문 전자상거래업체인 미트박스글로벌의 코스닥 공모주 청약이 있어요.


    🥔 핫이슈

    • 지난 4개월간 11차례 이어진 배달앱과 가맹점주들 사이 상생협의체 논의가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마무리됐어요. 매출액 규모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 적용해야 한다는 데까지는 양쪽 모두 동의했지만, 구체적인 수수료율에서 의견이 갈렸어요.
    • 비트코인 개당 가격이 사상 첫 8만 달러를 돌파했어요. 이번 비트코인 활황은 암호화폐 등 가상자산 규제 완화를 약속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의 영향을 받았어요. 


    🌳 기후·환경


    📊 증시 UP&DOWN

    • 11일 어제, 삼성전자 주식 종가 주당 5만5600원이었어요. 장중에는 5만5500원을 기록하며 또다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는데요, 반도체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된 데다 바이든 정부가 약속한 반도체 지원법 수정 혹은 폐기를 주장한 트럼프 당선인이 재선에 성공한 영향이 커요. 

    💼 기업 소식

    • 지난 10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어요. 쇳물의 10%를 담당하는 공장인데, 복구까지 최소 1주일이 걸린다고 해요.  
    • LG에너지솔루션이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 우주선에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에요.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전기차에 배터리를 꾸준히 납품해 왔고, 이번에는 스페이스X의 첫 배터리 구매 업체로 선정됐어요. 


    🌏 글로벌 뉴스

    • 미국 상무부가 TSMC에 AI용으로 이용될 수 있는 고성능 반도체 중국 공급을 중지하라고 통보했어요. 이제 11일, TSMC는 중국 고객사에 7나노미터 이하 반도체 주문을 받지 않겠다고 했어요. TSMC는 2020년 전까지 화웨이 등 중국 IT기업의 반도체 주요 공급처였어요.


    🚩 경제 지표

    • 예금과 적금을 담보로 대출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예적금 담보대출은 투자 목적보다는 생활비 등 급히 필요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 받는 경우가 많아아 불황형 대출이에요.
    🩰 경제일반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너무 서두르는 것 아닐까요

    글, 정인

    누가 돈을 얼마나 내야 할지 몰라요

    태블릿을 이용하는 AI 디지털 교과서(AIDT)가 내년 도입을 앞두고 아직 요금 규모와 부담 주체도 정해지지 않아 위기예요. AIDT에 드는 비용은 구독료만 연간 1조 원에 달하는데 이 비용이 국세에서 나갈지, 지방교부세에서 나갈지도 정해지지 않았어요. 설상가상 교과서 검정과 인정이 늦어지면서 국세로 편성되는 교육부 예산에 편입되지 않아 일단 교육교부금에서 사용료를 지출해야 하게 됐는데, 세수 펑크로 교부금이 모자란 상황이라 처리가 어려운 상황이에요.


    실제 사용할 사람들은 회의적이에요

    교사와 학부모들은 AIDT 도입을 반기지 않는 분위기예요. 일단 AIDT를 활용해 교육을 진행해야 하는 교사들이 전문적인 지도를 받지 못했다며 우려를 표하고 나섰어요. 관련해 교육부 연수는 약 6시간 과정으로 진행돼 현장에서 활용할 능력을 갖추기에 역부족이라는 불만이 나와요. 학부모들은 초등학생을 상대로 디지털기기를 수업 시간 내내 이용하게 하는 것이 시력이나 문해력, 집중력 저하 문제를 가져오지 않을까 걱정해요. 여기에 인프라 구축 및 유지 보수에 드는 비용과 행정적인 문제까지 합하고 나니, 4년간 4.7조 원이나 드는 사업을 너무 허술하게 밀어붙이는 것이 아닌가 하는 비판이 계속 제기되는 거예요. 각 광역시와 도의 교육감들도 예산과 관리 인력 부족을 걱정하는 상황이에요. 

    정인 한마디

    🦩 AIDT 도입은 큰 방향에서 언젠가는 필요할 거예요. 특히 AI 기술을 이용한 학생 개인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 제공은 여러모로 기대되는 점이 많아요. 하지만 교육 전문가들은 AIDT 같은 ‘전자책’에 관한 큰 오해가 있다고 말해요. 똑같이 ‘책’으로 인식되지만 모니터 디스플레이와 종이 인쇄물은 완전히 다른 매체라는 거예요. 종이책은 특정 내용이 특정한 물리적 위치에 인쇄돼 있어, 우리 뇌에서 공간 인지와 기억을 동시에 담당하는 ‘해마’를 자극해 장기기억으로 쉽게 넘어가도록 해줘요. 그래서 AIDT로 종이 교과서를 대체하려 할 것이 아니라, 두 가지 교육 도구를 병행하며 장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꼼꼼한 교육과정 설계가 필요해요.


    📚 뉴스에 참고한 자료 

    Lisman J, Buzsáki G, Eichenbaum H, Nadel L, Ranganath C, Redish AD. Viewpoints: how the hippocampus contributes to memory, navigation and cognition. Nat Neurosci. 2017 Oct 26;20(11):1434-1447.

    📉 증권

    어닝쇼크가 끝이 없네

    글, JYP

    3분기 실적, 영 좋지가 않아요

    3분기 기업 실적 발표 시즌이 막바지를 향해 가는 가운데, 국내 상장사 10곳 중 4곳이 ‘어닝쇼크’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어요. 어닝쇼크 증권사에서 예상한 것보다 실제 실적이 나쁜 것을 뜻해요. 올해 3분기, 증권사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가 나온 157개 상장사 중 68곳의 실적이 컨센서스를 밑돌았어요. 증권사 컨센서스의 10분의 1에 그치며 크게 부진한 실적을 낸 기업도 있어요. 


    코스피, 코스닥 할 것 없이 어닝쇼크 릴레이예요

    한국 경제를 이끌어온 주력 기업들이 아쉬운 실적을 보이고 있어요. 어닝쇼크 릴레이의 스타트선을 끊은 건 국내 1등 우량주, 삼성전자였어요. 3분기 영업이익이 증권사 전망치(10조 7717억 원)보다 14.7% 적은 9조 1834억 원을 기록하면서, 삼성전자 DS부문장이 공개적으로 사과하기도 했었죠. 코스닥을 주도했던 이차전지주도 깜짝 (놀랄 정도로 나쁜) 실적을 보였어요. 포스코퓨처엠은 187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거란 전망이 있었지만, 실제로는 14억 원에 그쳐 전망치와 현실의 괴리율이 -92.7%에 달했어요. 이 외에도 현대차, 기아, LG화학 등 굵직한 기업들도 어닝쇼크를 보였어요. 여기에 더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라는 변수까지 등장해서, 당분간 국내 주식시장에는 호재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JYP 한마디

    💸 정부 입장에서도 심란한 상황이에요.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줄어들면 법인세도 적게 걷혀, 또 국세 펑크가 날 수 있거든요. 앞서 정부는 내년도 법인세수를 88조 5천억 원으로 추산했어요. 올해보다 25조가량 대폭 늘었는데, 반도체 등 주요 업종의 경기가 급반등해야 기대할 만한 수치예요. 

    🤖 광고

    이제 연말정산도 AI와 함께!
    공제 항목, 놓치지 않을 거예요

    Sponsored by SKT

    어피티: 자자, 출석 부를게요. ‘GPT-4’, ‘Claude’, ‘Perplexity’, 그리고 ‘A.X’ 다 왔나요?

    AI 일동: 네! 저희 다 에이닷에 단톡방 파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the 독자: 올해 연말정산이 너무 막막한데… AI가 도와줄 수 있나요?

    AI 일동: 물론이죠! 저희는 ‘에이닷 멀티LLM’과 함께하는 최신 AI 모델들이에요. 연말정산에 대해 궁금하신 점을 물어보세요.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짧게 설명하자면, LLM(Large Language Model)은 ‘언어 천재’ AI예요. 엄청난 양의 텍스트를 읽고 이해한 뒤, 사람처럼 대화하고 글도 쓰고 분석도 해 주죠. 


    ‘에이닷 멀티LLM’은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서비스인 ‘에이닷’이 최근 공개한 PC 버전 AI 서비스예요. 크롬이나 사파리 등 브라우저만 있다면 GPT-4부터 Claude 3까지, 최신 AI 모델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나만의 인공지능 개인 비서, 더 알뜰하고 유용하게 사용하고 싶다면? 오늘 내용에 주목해 주세요!


    에이닷 멀티 LLM 웹 서비스로

    대화형 AI와 ‘브레인스토밍’ 해 본 적 있나요?
    에이닷과 함께라면 가능합니다!


    the 독자: 다른 곳에서는 다 유료로 쓰는 AI를… 무료로 준다고요?

    어피티: 맞아요! 게다가 하나만 써도 8개를 한 번에 쓸 수 있는 1+8이라고요! 


    GPT-4나 Claude 3 Opus 등, 월 구독료를 내야 이용할 수 있는 AI 모델도 에이닷 멀티LLM의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에는 모든 모델을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답니다. 게다가 SKT의 자체 모델 A.X, ChatGPT 3종(3.5 Turbo, 4.0 mini, 4.0), Claude 3종(Haiku, Sonnet, Opus), Perplexity까지 가장 인기 많은 8가지의 대화형 AI 모델이 함께해요.


    🎯 에이닷 멀티LLM,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요

    • “GPT-4랑 Claude 둘 다 쓰고 싶은데 구독료가 부담돼요.”
      • AI 유료 모델도 베타 기간 동안 무료 사용하세요


    • “다양한 관점에서 의견을 듣고 싶어요.”
      • ‘다른 AI 답변 비교’를 통해 각 AI 모델 별 답변을 바로 비교해 보세요


    • “나에게 맞는 답을 바로 받아보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어요.”
      • 맞춤형 설정을 통해 개인 정보 기반의 맞춤 답변과 3줄 요약 등 원하는 형식으로 답변을 받아보세요


    ‘2025년 연말정산 달라진 점’
    에이닷에게 물어봤더니…💭


    에이닷 멀티LLM, 실제로 어떤지 어피티에서 직접 사용해봤어요! “2025년 연말정산에서 달라진 것은 뭐가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져봤는데요. 먼저, Perplexity가 국세청 자료를 바탕으로 정확하고 믿을 수 있는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표로 깔끔하게 정리해줬어요!

    에이닷 멀티LLM 대화형 AI 모델 Perplexity 실제 사용 화면


    특히 눈에 띈 건 에이닷의 ‘추천대화’ 기능이었어요. 제가 연말정산 변경사항을 물어보자 AI가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사용할때 주의할 점이 있을까?”, “지금부터 연말까지 신경써서 챙길 수 있는 공제 항목들이 있을까?”와 같은 연관 질문들을 추천해줬어요. 나만의 세무사와 상담하는 것처럼,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챙겨주더라고요!


    직접 써 보니, 채팅창 내에서 모델 전환이 자유로워 상황에 따라 적합한 AI에 맞춰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또 이전 대화 맥락을 유지하며 다양한 AI와 한 번에 대화를 나누니 놓치기 쉬운 정보들까지 꼼꼼하게 챙길 수 있었어요. 예를 들어, Perplexity가 정확한 수치와 출처를 제시하면, Claude는 실용적인 준비 팁을, GPT-4는 세부적인 공제 전략을 제안하는 식이죠. A.X는 우리나라 언어에 특화된 모델답게 마치 한국인과 이야기하는 것처럼 이해하기 쉽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어요.


    여기에 한 가지 더 반가운 소식! SKT가 현재 8종의 모델 외에도 구글 제미나이(Gemini) 와 GPT o1-프리뷰, GPT o1-미니 같은 최신 LLM도 추가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해요. 이미 초강력한 라인업이 더욱 똑똑해질 예정이에요.


    성공적인 연말정산을 위한 에이닷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팁을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 이 글은 SKT의 제작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어PT쌤

    월급 관리가 처음인 당신에게 – 1탄

    글, 어피티

    어피티: 혹시 오드리 햅번의 대표작, 영화 <마이 페어 레이디(1964)>를 보셨나요?

    the 독자: 아름다운 고전이라 인상 깊게 봤어요. ‘당신이 나를 허름한 옷을 입은 길거리 판매원으로 대하면 나는 그냥 판매원이지만, 나를 숙녀로 대한다면 나는 교양 있는 숙녀가 될 것’이라는 ‘일라이자’의 대사를 특히 좋아해요.

    어피티: 마침 딱 그 부분을 인용하려던 참인데 잘됐네요. 😚 독자님의 월급도 마찬가지거든요. 😊 

    the 독자: 제… 작고 소중한 월급이요? 숙녀랑 제 월급이랑 무슨 상관이죠?

    어피티: 월급을 한 달 생활비로 대하면 그저 생활비일 뿐이지만, 미래를 위한 밑거름으로 대하면 소중한 미래를 위한 든든한 밑바탕이 되어 주거든요. 🥰


    우리는 살면서 주변 환경이나 사람들의 기대에 따라 한 사람의 능력치가 달라지는 걸 경험하곤 해요.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죠. 그건 나의 월급도 마찬가지예요. 월급을 미래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초기 자본으로 생각하고 제대로 관리하면 더 나은 기회와 더 큰 경제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어요. 


    그렇다면 소중한 나의 월급,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요?


    잘 알려진 관리법들이 이미 있어요


    가장 유명한 월급 관리 방법으로는 ‘5-3-2 규칙’과 ‘통장 쪼개기’가 있어요. 


    5-3-2 규칙은 미국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이 자신의 저서 『맞벌이 부부의 경제학』에서 소개한 재정 관리 방식이에요. 수입의 50%는 주거비와 식비 등 필수 생활비에, 30%는 여가생활과 자기계발 등 가변적인 용처에 사용하고, 20%는 무조건 저축하거나 대출을 상환하는 방식으로 수입을 쪼개어 쓰는 거예요. 


    통장 쪼개기도 비슷한 맥락의 월급 관리 방법이에요. 급여통장, 생활비통장, 투자통장 세 개로 나누는 방법부터 급여통장, 적금통장, 생활비통장, 투자통장, 비상금통장 다섯 개로 나누는 것까지, 쪼개려면 얼마든지 쪼갤 수 있는 이 방법을 사용하면 나에게 맞는 체계적인 월급 관리가 가능하죠.


    하지만 어피티는 조금 더 근본적인 지점부터 시작하기를 제안하고 싶어요. 바로, 내 통장이 보편적인 방법들을 따라 할 수 있을 만큼 ‘원점’에 있는 상태인지 점검해 보는 거죠.


    나의 통장은 어떤 상태인가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은 월급 관리 방법은 대체로 ‘빚이 없고, 그렇다고 딱히 모은 돈도 없으며, 현재 내가 버는 돈은 전부 나 자신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상태’를 가정해요. 물론 기본적인 원리원칙을 보고 익혀서 상황에 맞게 응용하는 것은 나의 몫이에요. 그래도 우선은 나의 재무 상태와 돈에 있어 우선순위가 어떻게 되는지, 목표는 무엇인지 점검하고 가면 더 효과적인 월급 관리가 가능하겠죠.


    아래 표를 보며 내게 해당하는 범주는 무엇인지 단계별로 체크해 보세요

    • 여기서 얻은 결과에서 부채와 자산의 유무에 따라 다시 목표와 전략이 나뉘게 돼요


    나에게 맞는 목표와 전략을

    설정해 보자고요


    내가 경제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건 ‘목표’, 그 목표에 도달하기까지 큰 그림을 그려 두는 것을 ‘전략’이라고 해요. 모든 돈 관리의 시작은 목표 설정과 전략 수립이지요. 위에서 선택한 상태 조합에 따라 목표와 전략을 알려드릴게요. 경제적 상태(A, B, C)를 기준 삼아서 나에게 알맞은 목표와 전략을 찾아보세요. 기본적인 설명은 A를 우선 참고하세요.


    A. 이제 막 돈을 벌기 시작했어요
    • A-ㄱ: 부모님과 함께 살며 지원받고 있어요
      목표: 초기 자산 형성을 형성하거나 학자금 대출 등 빚을 적극적으로 상환하세요
      전략: 월급 3개월분에 해당하는 비상금을 마련한 후, 월급의 절반 이상은 저축 및 투자하며 자산을 불려 나가는 습관을 들여요. 만약 학자금대출 등 빚이 있다면 아직 고정비용이 적을 때 월급의 30~50% 이상을 들여 학자금 대출 같은 빚을 빨리 갚아나가는 데 집중하세요.


    • A-ㄴ: 재정적으로 1인 가구예요(나 자신만 책임지면 되는 상황이에요)
      목표: 기본 생활비를 충당하고 비상금을 형성하며, 빚이 있다면 빚을 꾸준히 상환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요.
      전략: 생활비 예산을 설정한 후 월급 3개월분에 해당하는 비상금을 마련하세요. 비상금을 마련한 후 월소득에서 생활비를 빼고 남는 금액은 비록 소액이더라도 꾸준히 저축하세요. 관련 금융 상품에 가입하는 것도 좋아요. 빚이 있다면 생활비 예산을 더욱 꼼꼼하게 설정한 후 월급 3개월분에 해당하는 비상금을 천천히 마련하세요. 비상금을 마련한 후 월소득에서 생활비를 빼고 남는 금액은 역시 소액이라도 꾸준히 빚을 상환하도록 하세요. 빚의 여부와 상관없이 월급 관리 초반에는 투자보다 지출 관리와 저축 습관 형성에 집중하세요.


    • A-ㄷ: 내가 만든 가족이 있고, 내가 부양하거나 내 몫을 보태야 해요
      목표: 기본 생활비를 충당하고 가족을 부양하는 현실적인 지출 계획을 마련하고 무리 없이 이행하는 것과, 빚을 꾸준히 상환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요.
      전략: 일단 생활비와 가족을 부양하는 현실적인 비용을 우선해서 생각하되, 안정적으로 계획이 굴러가기 시작하면 비상금을 확보하고, 빚을 천천히 갚아 나가요. 만약 여유 자금이 생기면 저축을 시작하되, 고수익을 노리기보다는 재정적 안정성 확보를 우선해서 생각하세요.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경우도 여기 속해요. 만약 반려동물이 있다면 반려동물의 생애주기에 맞추어 현실적인 예산을 미리 떼어놓으세요.

    B. 경제생활을 해왔지만 통장은 내버려뒀어요

    기본적인 목표와 전략은 A와 같아요. 하지만 경제생활을 해왔다는 것은 이미 직장인 n년 차라는 말과 같아요. 사회초년생에 비해 소득 수준이 높고, 그에 맞추어 소비 수준도 높을 가능성이 커요. 이미 잘못된 습관이 들었을 수도 있죠. 새로운 마음으로 가계부를 쓰고, 신용카드 할부 등을 빠르게 갚아 원점에서 시작하도록 해요. 나의 소비 습관을 점검하는 것도 필요해요. 버는 돈이 비교적 큰 만큼 마음을 단단히 먹는다면 돈은 금세 모일 거예요. 혹시 이미 모은 돈이 있다면 월급 3개월치에 해당하는는 비상금을 뗀 후 잔액으로 투자를 적극적으로 시작해 보세요.


    C. 나름의 관리를 하고 있어요
    • C-ㄱ: 부모님과 함께 살며 지원받고 있어요
      목표: 빠르게 투자와 자산 증식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하세요
      전략: 빚이 있다면 빠르게 갚고 비상금을 확보하세요. 모은 돈이 없다면 비상금과 종잣돈을 모으고, 만약 기본 저축과 비상금이 이미 확보되었다면 소액 주식, ETF 등 저위험 투자를 시작해 자산을 증식해 나가요. 재무상담을 받고, 저위험 투자에 넣을 목표 금액을 설정해 채운 후 여유 자금이 생기면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장기 투자 상품을 고려해 보세요.


    • C-ㄴ: 재정적으로 1인 가구예요(나 자신만 책임지면 되는 상황이에요)
      목표: 재정을 안정시킨 이후 투자와 자산 증식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하세요
      전략: 비상금과 기본 저축 외에 월급의 일정 비율을 투자에 할당해 계획적으로 움직이세요. 장기적 재무 목표(집 마련, 은퇴 자금 등)를 설정하고 이에 맞춘 투자 전략 수립해야 해요. 재무 상담 등 전문가와 상담하면 빚 갚기와 자산 증식을 계획에 따라 병행하는 계획을 세울 수도 있을 거예요.


    • C-ㄷ: 내가 만든 가족이 있고, 내가 부양하거나 내 몫을 보태야 해요
      목표: 가족을 위한 장기 재무 계획을 세우고 자산을 불려 나가요.
      전략: 월급 관리를 한번도 해본 적이 없는 A와 달리 나름의 돈 관리 원칙과 경험이 있는 C타입에는 가족 부양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만큼이나 장기적인 자산 증식을 위한 투자를 구체적으로 고려할 것을 권해드려요. 이때는 보험을 잘 활용해야 해요. 월급의 일부를 저축하며 가족에게 도움이 되는 보험 상품을 알아보세요. 또 은퇴 자금을 위한 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아요. 이미 장기적인 시야와 계획이 있기 때문에, 장기적 자산 목표에 맞춘 투자 상품을 전문가와 상담해서 추천받기를 권장해요. 이 경우 보유한 부채가 있다면 그 부채는 재무계획 하에 자산 증식을 위해 얻은 부채로 가정했어요. (만약 보유한 부채가 자산 증식을 위한 계획적 부채가 아니라면 C타입이 아니라 B타입으로 가세요.)


    반려동물도 나의 가족인 만큼, 반려동물이 있다면 반려동물의 생애주기에 맞추어 관련 예산을 넉넉하게 확보해 두고 시작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다음 이 시간까지 고민해 볼 만한 

    숙제를 하나 드릴게요


    가계부를 쓰려다 보면 참 애매한 이름이 하나 등장해요. 바로 ‘문화비’예요. 사람마다 문화생활로 부르는 활동이 다 다르기 때문에, 나의 문화비는 무엇인지 잘 생각해 보세요. 


    문화생활은 일반적으로 독서, 영화, OTT, 요가, 필라테스, 음악, 유튜브 프리미엄, 일상적인 식사가 아닌 외식 등을 뜻해요. 


    다음 이 시간에는 문화비까지 정의된 상태에서 통장을 효율적으로 쪼개는 방법과 월급을 관리하는 몇 가지 유용한 팁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거예요. 다음 주 화요일에 다시 만나요!

    독자 피드백
    📍 겨울이 다가오면서 어피티와도 1년을 잘 보내고 있구나 싶었네요. 앞으로도 양질의 뉴스레터 잘 부탁드립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박복실 님)

    📍 정치·경제·사회 현안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셔서 잘 보고 있습니다. 가끔은 이에 더해 완전히 딥한 이론 설명이 가끔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J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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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ra: 친구와 빙수를 먹으며 신나게 수다를 떨다가 그만 입술 안쪽을 세게 씹었는데 그냥 방치했더니 광역 구내염으로 발전했어요. 약국에서도 약을 만 원어치 넘게 사야 했답니다. 지금은 한 손으로 입술을 뒤집어서 고정한 채 이를 닦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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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잦은 유상증자에 뿔난 투자자들
    오늘 어피티 경제사전은 최근 경제뉴스에서 자주 보이는 ‘지수’와 ‘지수 추종’의 의미를 쉽게 풀어냈어요. 끝까지 함께하고 머니레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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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브 상장할 때 '몰래' 4000억 원 번 사람이 있다?
    기업의 상장이나 인수합병은 큰 규모의 자금이 오가는, 시장의 중대한 이슈죠. 이 과정에서 투자자와 주주의 권리와 이익이 얼마나 고려되는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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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에 현금이 부족하다는 소문과 진실 사이
    오늘 머니레터에는 한 나라의 경제를 좌우할 만큼 큰 영향력을 지닌 기업과 기관이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어떤 고민의 과정을 거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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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관세 폭등 피해 한국 온다?
    어피티 홈페이지에서 경제상식을 모아 보실 수 있어요. 기업부터 증시까지, 경제뉴스 읽기를 어렵게 만드는 용어와 개념들을 하나씩 정복해...

    경제 공부, 선택 아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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