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레터, 뉴스레터

💰현금 뿌리자 월에 450만 명 이용한 앱은?

2024년 10월 7일 (월)

2024. 10. 7. 월

코스피 2,569.71 ▲ 8.02 (+0.31%)

원-달러 환율 1,348.70 ▲ 24.20 (+1.83%)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재무목표 달성을 위한 동기 부여가 필요할 땐 꼭 이루고 싶은 것보다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세요. 복잡했던 생각이 단순해지고, 지금 내가 가진 것들에 감사한 마음을 가질 수 있을 거예요. ☘️

⏰ 오늘의 머니레터 세 줄 요약

영상 시청과 친구 초대에 현금 보상을 제공하는 ‘틱톡 라이트’ 보상 구조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와요
폭염과 폭우를 동반한 이상기후로 주요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며 신선식품 소비가 줄고 있어요
어피티 인급동: 한 푼이라도 더 벌어보겠다는데 왜 나한테 사기를 쳐

2024년 10월 7일

📆 일정

7~8일 세 기업의 코스닥 공모주 청약이 있어요.

-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전문기업인 한켐
- 방사성의약품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셀비온
- SAP 컨설팅과 보안솔루션 개발과 판매 기업인 인스피언

현지 시각 7일, 국경절로 중국 증시가 휴장해요.
7일 오늘부터 25일까지 국회는 국정감사에 돌입해요.

🥔 핫이슈

저가항공사에 이어 아시아나항공도 국제선 초과수하물 요금을 올렸어요. 오른 요금은 발권일 기준 2025년 1월 2일부터 적용돼요.
지난해, 자살률이 급증했어요. 10만 명당 자살자 수는 27.3명으로 2022년보다 8.5%나 늘었어요. 보건복지부는 사회적 고립과 경제난 심화 등 코로나19 팬데믹 후유증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라고 추정했어요.

🍯 투자·재테크

이번 달, 증시에 상장하는 기업이 많아요. 일명 ‘공모주 슈퍼위크’인데, 금융감독원이 증권신고서 심사를 강화하면서 9월 상장 예정이었던 기업들이 일정을 10월로 대거 연기한 탓이에요. K뱅크와 더본코리아 등 큼직한 기업의 공모청약이 다가와요.

상장 절차가 궁금하다면 👉 어피티 경제사전 <상장, 그렇게 대단한 일이야?> 읽어보기
코스피와 코스닥의 거래대금이 크게 줄었어요. 지난달 일평균 거래대금은 연중 최저 수준이었어요. 그만큼 국내 주식에 투자하려는 심리가 위축된 거예요.

💼 기업 소식

현대차 인도법인의 이번 달 인도 증시 상장이 유력해요. 인도에서도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로 주목받아요.

🍊 장바구니 물가

비싼 배추 대신 포장김치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종가집, 비비고 등 식품 브랜드의 김치 제품이 품절되고 있어요. 장마, 폭염 등으로 배추 작황이 부진해 물량 확보도 어려운 상황이에요.

🌏 글로벌 뉴스

10월 1일부터 이어진 중국 국경절 연휴는 7일까지예요. ‘황금연휴’ 기간, 침체됐던 중국 소비가 반짝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해요.
지난 4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전망보다 양호해 11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게 줄었어요. 고용 상황이 좋으면 물가가 오르고 인플레이션 증가 위험이 생기기 때문에, 추가적인 물가 상승을 일으킬 수 있는 금리 인하 조치를 미루는 거예요.

🚩 경제 지표

가계대출자 중 약 8%에 해당하는 157만 명은 연 소득 100%를 원금과 이자 상환에 쓰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DSR)이 70% 수준이면 최저 생계비를 제외한 모든 소득을 원리금(원금과 이자) 상환에 사용하는 상태로 평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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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일반

‘틱톡 라이트’ 현금 보상 이벤트

신종 다단계? 알뜰 앱테크?

글, 정인

가입·시청에 현금성 포인트를 줘요

‘틱톡 라이트’는 틱톡(TikTok)에서 업로드 기능을 뺀 시청 전용 앱으로, 시청자에게 수익을 제공하는 보상형 플랫폼이에요. 2023년 연말 우리나라에 출시됐는데, 지난 9월까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458만 명을 기록했어요. 메인 앱인 틱톡의 같은 기간 MAU 466만 명에 근접한 수치예요. 틱톡 라이트의 빠른 성장 요인은 ‘현금 보상 프로그램’으로 지목돼요. 친구를 초대해 가입시키면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는 포인트를 주는 형태로, 이는 일종의 ‘다단계 마케팅’이에요. 광고영상을 시청했을 때도 현금성 포인트를 주는데, 이런 보상 방식은 EU에서는 어린이 디지털 중독 문제로 영구 중단된 바 있어요.

다단계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다단계 마케팅의 핵심은 판매원들이 소비자에 직접 물건을 파는 동시에, 자신의 하위 판매원을 모집해 그들의 판매 수익 일부를 가져가는 데 있어요. 다단계 마케팅 자체는 합법적인 사업 형태예요. 다만, 사실상 판매원을 모집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거나 신규 회원 없이는 수익을 낼 수 없는 구조일 때는 ‘불법 피라미드’나 ‘폰지 사기’라고 볼 수 있어요. 현재 틱톡 라이트는 새로운 회원을 데려오는 것에 높은 수준의 보상을 제공해 인기 ‘앱테크’로 통해요. 하지만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지 못한 채 보상 체계가 지속되면 비정상적인 형태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와요.

정인 한마디

🔔 온라인 플랫폼은 다단계 사기가 발생하기 쉬운 구조를 지니고 있어요. 특히 현금성 보상이 약속될 때 그런 경향은 더 강해져요. 지난 8월 발생한 ‘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와 ‘상테크 사태’를 일으킨 주요 원인, 긴 정산 주기와 상품권 할인판매 및 환전도 엄밀히 말해 불법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중간에 현금 흐름이 막히면서 결과적으로 모두에게 큰 피해를 줬죠. 상식에 비추어 너무 쉬운, 혹은 너무 많은 보상이 약속된다면 내가 감수해야 하는 위험도 그만큼 클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해요.

🥬 경제생활

금값 아닌 채소가 없다고?

글, JYP

배추, 상추, 깻잎 가격이 다 뛰었어요

올해 9월 기준, 배추 소매 가격은 평균 9,000원을 넘었어요. 한때 포기당 1만 원을 넘어섰던 걸 생각하면 가격 상승세는 누그러졌지만, 그래도 평년보다 2,000원 이상 높은 가격대예요. 폭염으로 배추 공급이 부족해졌기 때문인데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없어서 못 사는’ 상황이라 마트에서는 배추 구매 개수를 제한하고, 정부에서는 중국산 배추를 수입해 공급을 늘리려 하고 있어요. 배추만 난리인 건 아니에요. 상추, 깻잎 등 쌈 채소 가격도 급등했어요. 깻잎 100g이 대형마트에서 4,000원대에 팔리며 장당 100원 안팎의 가격을 형성하기도 했어요.

이상 기후로 농산물 가격이 출렁거려요

농산물 가격을 들썩이게 만드는 주요 원인은 이상기후예요. 올해 상반기에는 ‘농산물 가격 급등’ 뉴스의 주인공이 ‘사과’였는데요, 당시에는 기록적인 폭우와 과수화상병까지 겹쳐 사과 생산량이 부족해지면서 사과 가격이 급등했어요. 사과 가격은 올해 8월 햇과일 출하가 시작되며 안정세를 찾았어요. 최근 가격이 크게 오른 배추도 10월부터 나는 ‘가을배추’에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더위에 배추가 잘 크지 못해, 수확하는 것보다 버려지는 게 더 많다고 해요.

JYP 한마디

🍆 신선식품에 지갑 열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요. 실제로 최근 1년 사이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신선식품 소비를 줄였다고 답했어요. 가격 인상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에요. 특히 저소득층의 신선식품 지출액은 점차 줄어들고 있어요. 취약계층의 농산물 구입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농식품 바우처’ 정책을 준비했지만, 예산 부족으로 지원 대상이 대폭 줄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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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가 진료비 비교하고
똑똑한 의료 소비자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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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독자: 우리나라 건강보험은 전 세계가 부러워한다는데, 건강보험만 믿고 병원에 갔다가 ‘헉’ 소리 나게 비싼 진료비를 낸 적이 있어요.

어피티: 아하! 그건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이라서 그럴 거예요.

the 독자: 어휴… 병원에 내는 돈은 아낄 수도 없고, 역시 아프지 말아야겠어요. 😔

어피티: 건강한 게 제일이지만, 미리 확인만 하면 진료비도 절약할 방법이 있는걸요? 💰

the 독자: 어떻게요?!

비급여 항목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가 비용 전액을 부담해야 하는 진료비예요. 임플란트, 모발이식, 도수치료, 시력 교정술, 예방접종, 상급 병실 이용, 진단서 발급 등이 대표적인 비급여 항목이에요.

이러한 비급여 항목은 병원이 자율적으로 가격을 매겨요. 같은 진료를 받아도 병원마다 가격이 다른 경우가 많죠. 어떤 병원에서는 1만 원에 그치는 진료비가 다른 병원에서는 10만 원에 달하기도 해요.

그래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어요. 천차만별인 비급여 진료비로 국민들이 손해 보지 않도록 말이죠. 심평원은 2020년부터 보건복지부와 함께 의료기관이 제출한 비급여 가격을 국민에게 공개하고 있는데요. 바로 이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제도를 활용해 병원의 비급여 가격을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거예요.

병원 가기 전에 미리
진료비 확인하는 방법

지금부터 병원에 방문하기 전에 진료비를 미리 확인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이 방법을 통해 올해 공개된 623개 비급여 항목의 병원별 가격을 알아볼 수 있답니다. 어렵지 않아요, 어피티만 따라오세요!

1. 심평원 홈페이지 또는 건강e음 앱(iOS / Android)에 접속해요.

2. ‘비급여 진료비 정보’ 버튼을 눌러요.

3. 상단의 ‘비급여 진료비용 정보’를 선택해요.

4. 방문하려는 병원의 지역과 규모, 진료받을 비급여 항목을 입력해요.

검색 조건에 부합하는 병원의 목록과 가격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요.

최대 20개의 병원의 가격정보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어요.

이미 내버린 진료비도
확인이 필요해요

물론, 병원마다 비급여 항목의 진료비가 다른 건 시설, 장비, 인력 등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진료비가 생각보다 너무 많이 나왔다면, 급여 항목으로 인정될 수 있는 부분을 비급여 항목으로 청구한 것은 아닌지 확인이 필요해요.

그럴 때는 심평원 홈페이지 또는 건강e음 앱에서 진료비 계산서 또는 진료비 영수증을 첨부하고, 진료비 확인을 요청해 보세요. 급여 항목으로 인정될 수 있는 비급여 항목이 있다면, 심평원의 진료비 확인 서비스를 통해 진료비를 돌려받을 수 있어요.

심평원: 합리적인 의료 소비자 여러분! 병원 가기 전에는 의료기관별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서비스, 병원 다녀온 후에는 진료비 확인 서비스를 꼭 기억해 주세요!😉

병원 가기 전엔

비급여 진료비용 정보공개

병원 다녀온 후엔

진료비 확인 서비스

📌 이 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제작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우리 지역 좋은 병원 찾기

🚀 어피티 인급동

한 푼이라도 더 벌어보겠다는데

왜 나한테 사기를 쳐

글, 어피티

📌 코너소개: 지난 한 주간 머니레터에서 전해드린 소식 중 가장 중요하고, 또 주목받은 소식에 꼭 맞는 어피티 온에어 영상을 추천해 드리는 시간이에요.

the 독자: ‘티메프 사태’ 이후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뿌리는 혜택이 갑자기 늘어난 기분이에요. 믿어도 될까요? 🤨

어피티: 무조건 외면하거나 덮어 놓고 믿기보다는 판단 기준을 갖고 적절히 활용하는 게 중요해요. 😌

the 독자: 그 판단 기준을 어떻게 알 수 있는데요?

어피티: 과거에 어떤 상황에서 어떤 문제가 생겼는지 자세히 알면 도움이 될 거예요!

이 영상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나요?

8월에 발생한 티메프 사태는 일명 ‘상테크’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죠. ‘상테크’란 상품권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해 높은 비율의 캐시백이나 포인트로 환급받아 이득을 보는 재테크 방식이에요. 이 방법은 다양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할인 이벤트나 캐시백 혜택을 최대한 활용해 현금을 효율적으로 불리는 수단으로 여겨졌어요.

하지만 이커머스 플랫폼은 소비자의 신뢰를 배반했어요. 티몬과 위메프는 이벤트를 통해 할인된 상품권을 판매했지만, 이후 회사 경영이 어려워지며 상품권 회사에 줘야 할 돈을 주지 못했어요. 상품권 회사는 간편결제 회사에 대금을 주지 못했고, 연쇄적으로 결제가 불가능해지며 특정 상품권들은 아예 무효가 됐죠. 결과적으로 많은 ‘상테크’ 이용자들이 재산상의 피해를 입었어요.

현금처럼 사용되는 상품권이나 포인트는 기업 입장에서 부채, 즉 갚아야 할 빚이에요. 그러니 기업이 빚을 갚지 못할 만큼 경영 상태가 악화되면 상품권의 효력이 사라질 위험이 있는 거죠.

8월 12일에 송출한 뉴스토스트에서는 ‘꿀 앱테크’로 불리던 상품권 재테크의 작동 원리, 티메프 사태를 통해 드러난 현금성 보상의 문제점, 그리고 법적 규제의 한계를 다뤘어요. 기업들이 제공하는 각종 혜택을 알뜰하게 이용하는 것은 현명한 소비자로서 반드시 가져야 할 태도예요. 하지만 ‘기업이 진짜로 손해를 보는 수준이라면’ 그 혜택은 지속 불가능하고, 갑자기 멈춰 설 수도 있다는 사실 또한 잊어서는 안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