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 시각) 메타가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어요. 매출은 광고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26% 증가했어요. 주당순이익(EPS)도 청소년 정신건강 관련 소송 합의에 대한 98억9000만 달러(약 13조1000억 원)의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기대치를 뛰어넘는 수준이었죠. 메타는 AI가 광고 매출을 늘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어요. 하지만 광고 매출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AI 인프라에 투자하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현금흐름에는 부담이 생겼어요. 분기 잉여현금흐름(FCF)도 적자 전환했고요. 그럼에도 메타는 올해 설비투자(CAPEX)에 최소 1350억 달러를 쓸 계획이에요. 당초 계획한 최소 1300억 달러보다 늘어난 금액이에요. 의결권이 없는 C형 보통주도 발행하기로 했어요. 저커버그 CEO의 경영권을 유지하면서, 투자 자금을 마련할 방법을 확보하려는 거예요.
테슬라 투자 줄여서, 현금흐름 흑자 전환했어요
테슬라의 3분기 실적은 기대보다는 괜찮았지만, AI와 로봇 사업의 수익성에 대해서는 의문을 남겼어요. 자동차 사업 매출은 205억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줄었지만, 수익성은 개선됐어요. 매출총이익률은 15.4%에서 18.1%로 올랐어요.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의 유료 이용 건수도 전년 동기 대비 67% 늘었어요. 휴머노이드 ‘옵티머스’ 생산과 로보택시 서비스 확대에 나섰지만, 두 사업이 본격적으로 수익을 내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여요. 적자로 예상됐던 잉여현금흐름은 흑자로 돌아섰어요. 설비투자 지출이 줄어든 덕도 봤어요. 올해 설비투자 계획도 250억 달러 넘게 쓰려던 데서 200억 달러로 낮췄어요.
실적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달랐어요
실적 발표 이후 두 회사의 주가는 반대로 움직였어요. 시장은 메타가 돈을 잘 벌고 있다는 데 안도하며 대규모 지출도 받아들이는 분위기예요.AI 에이전트 ‘뮤즈’에 대한 기대도 있어요. 메타는 뮤즈 사용자 수가 이미 1000만 명이 넘었으며, 앞으로 구독료와 쇼핑 중개 수수료로 돈을 벌 수 있다고 자신했어요. 테슬라는 투자를 줄이는 이유를 ‘자본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기 위한 조정’이라고 밝혔지만, 미래 성장사업의 속도가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어요. 테슬라의 주가는 로보택시나 옵티머스 같은 사업에 대한 기대가 상당 부분 반영돼 있어요. 실적 발표 이후 상승하던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선 이유죠.
치타 한마디
🎭 금리가 오르고 자금 조달 비용이 커지면서, 시장은 기업들이 막대한 AI 투자금을 언제 회수할 수 있을지 더 까다롭게 따지고 있어요. 돈을 잘 버는 빅테크들도 점차 회사채, 주식 발행 등으로 자금 조달 방식을 다양화하고, 테슬라의 사례처럼 투자 집행 속도를 조절하고 있죠. AI 투자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실제 수익이 날 때까지 필요한 자금을 안정적으로 마련할 수 있어야 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