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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대체 무슨 일이야?

글, 정인


요즘 채권시장이 큰일입니다 

레고랜드 사태에 이어 또 다른 이슈가 있었습니다. 흥국생명의 ‘신종자본증권 콜옵션’이에요. 어제(7일) 밤, 흥국생명의 대주주 태광그룹이 나서면서 사태가 진화됐지만, 시장은 흥국생명이 조기상환이라는 콜옵션을 행사하지 못할 만큼 어렵다고 판단했었어요. 보험사의 자금 사정이 심각했다는 뜻이에요. 


신종자본증권 콜옵션이 뭐예요?

  • 신종자본증권: 만기가 30년 이상인 영구채
  • 콜옵션: 미리 정해진 조건에 특정자산을 살 수 있는 권리 

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남았지만, 발행 후 5년이 지나면 콜옵션으로 원금을 조기상환 하는 게 관습이에요. 시장은 흥국생명이 이번에도 콜옵션을 행사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며칠간 불안한 모습이었습니다. 2009년 이후로 처음으로 시장 신뢰가 깨졌다고 볼 수 있어요. 


대출금리가 더 오를 수 있어요

돈이 제대로 돌지 않고 채권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기업의 자금 흐름이 꽉 막혔습니다. 기업 채권은 사실 개인의 금융생활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신용대출 금리의 기준이 단기 은행채를 기준으로 오르내리기 때문이에요. 채권시장 금리가 전반적으로 오르자 4대 시중은행 중 벌써 두 곳의 신용대출 금리가 연 8%를 넘었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 정인: 채권시장이 난리인 한편, 개인의 채권 매수는 늘어났어요. 채권은 받을 수 있는 이자금액이 분명하고 원금이 보전되기 때문에 불황일 때 인기를 얻는 편이에요. 지난 달 개인의 채권매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네 배나 늘어났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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