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6일), 제일전기공업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제일전기공업은 1955년에 설립된 가정용 전기 배선기구 제조 회사입니다. 회사 설립 65년 만에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건데요. 상장 이후에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제품으로 사업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해요. 공모가는 17,00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상장주관사가 제시한 ‘희망 가격 구간’의 최상단에 해당하는 금액이에요.
제일전기공업 지분의 대부분은 대표와 그 가족이 가지고 있습니다. 최대주주인 강동욱 대표가 전체 지분의 65.14%, 나머지 20%를 가족이 보유해, 총 85.14%의 지분이 최대주주 일가에게 쏠려있죠. 상장 후에는 지분율이 줄어 약 60%의 지분을 갖게 됩니다. 상장 후에 기존 주주들이 주식을 팔아치우면 어떡하나 싶은데요. 제일전기공업은 최대주주 일가가 보유한 주식에 대해 총 2년 6개월간의 보호예수(일정 기간 주식을 매도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일시적 제한 장치)를 체결했습니다. 기존 투자자(VC)와 상장주관사의 주식도 6개월 보호예수가 걸려 있어요.
📍언제든지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은 주식 매도 매물을 ‘오버행’이라고 부릅니다. 제일전기공업은 기존 주주들의 주식에 보호예수를 걸어두는 방식으로 오버행 이슈를 없앴어요. 그 대신,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물량 수가 적어 주가가 급격하게 오르내릴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겠습니다.
by 효라클
* 상장주관사, 공모가, 희망밴드…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