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의 벤치마크가 되는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배럴당 90달러 넘게 오르고 있어요. 이만큼 오른 건 작년 11월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경제가 돌아가는 거의 모든 영역에 원유가 사용되기 때문에, 유가가 오르면 물가도 전반적으로 오를 수 있어요.
감산 기간을 연장했기 때문이에요
주요 산유국들이 원유 생산량과 수출량에 제한을 두겠다(감산 기간 연장)고 했기 때문이에요. 산유국은 원유 수요를 살피며 생산량을 조절합니다. 그런데 최근 원유 최대 수입국 중국의 경기가 부진해졌어요. 경기가 나빠지면 원유 수요가 줄어들기 때문에, 산유국들이 먼저 생산량을 줄이기 시작한 거예요.
석유 수요인 중국 경기는 부진해요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된, 중국 부동산 업체의 채무불이행 위기는 겨우 진정됐습니다. 하지만 제조업 실무자의 업계 전망을 보여주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지표는 5개월 연속 50 밑입니다. 50을 기준으로, 50보다 낮으면 제조업경기가 전보다 수축했다고 볼 수 있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JYP: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원유 최대 수입국인 중국 경기가 부진해지면서, 원유 생산국 입장에서는 앞으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거라고 전망했고, 줄어든 수요에 맞추기 위해 감산 조치를 연장한 거예요. 감산이 지속되면 원유 가격이 비싸집니다. 경기 회복세를 보여주는 근거가 필요한 상황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