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발전소(원전)에서 사용한 후 남은 핵연료를 처리하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시설(방폐장)’이 아직 건설조차 되지 않고 있어 문제예요. 전 세계 원전 가동 상위 10개국 중에서 우리나라만 유일하게 방폐장 건설에 진전이 없습니다.
원전은 조건부 친환경 에너지예요
지난해 EU는 원자력 발전 에너지를 친환경 에너지에 포함시켰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산업인 ‘그린 택소노미(Green Taxonomy)’에 넣었어요. 다만 조건부 승인이었어요. 2045년까지 건축허가를 받는 원전만 인정하고, 2050년까지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을 반드시 확보해야 합니다. (🗝️)
다들 방폐장 마련에 열심이에요
일본은 쓰시마에 방폐장을 건설하려는 중이에요. 쓰시마는 부산에서 50km밖에 떨어지지 않은 지역이에요. 가장 빠르게 움직인 핀란드는 2년 후 방폐장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방폐장 마련에 수십 년이 걸리는 만큼 우리도 사회적 합의를 위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정인:현재 우리나라 원전에서 사용하고 남은 핵폐기물을 임시로 저장하는 수조는 5년 후부터 차례로 포화됩니다. 그러면 원전을 더 가동하기 어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