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 좋게 올라가던 금값이 11일 큰 폭으로 내려갔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선물거래소인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가격이 전날보다 온스당 4.6%(93.40달러) 급락한 1,946.30달러에 거래를 마쳤어요. 선물거래소는 미래(먼저 선)에 생산될 물건(물건 물)에 대한 거래가 이루어지는 곳이에요. 이번 뉴스는 2020년 12월에 인도받을 금에 대한 거래 가격이 내려갔다는 뜻입니다.
그간 금 가격이 오른 데는 ‘불안한 경제 상황’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코로나19로 주식시장의 위험성이 커지고, 경기 회복이 불투명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금으로 수요가 몰린 거예요. 이번에 가격이 내려간 이유로는 ‘최근에 낙관적인 전망이 많이 나왔다는 점’이 얘기되고 있지만, 그간 가격이 많이 올라온 만큼 딱 잘라서 무엇 때문이라고 설명하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조금 진정해야 하는 타이밍일 수도 있죠.
by 어피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