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테마주로 꼽히는 ‘금양’이 어제(26일) 18만 원대를 돌파하며 최고가를 기록했어요. 2021년 12월 기준, 금양 주가는 5천 원을 밑돌았는데요, 1년 만인 2022년 12월 500% 올라 3만 원대가 됐고, 올해 18만 원까지 올라선 거예요. 과열을 우려한 한국거래소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하고 매매거래정지를 예고했지만 폭등세는 계속되고 있어요.
어제 큰 변동성을 보였어요
주가 급등세에 대해, 전문가들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쇼트 스퀴즈’ 현상이 주요한 원인이라고 말합니다. 쇼트 스퀴즈는 주가 하락에 배팅한 공매도 투자자가, 예상과 달리 주가가 올랐을 때 손실을 줄이려고 재구매하는 현상을 뜻해요. (🗝️) 다만 2차전지 테마주의 높은 변동성은 주의해야 해요. 어제는 오후 1시를 기점으로 주가가 급락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코스피, 코스피도 격동 중이에요
25일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은 454.5조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이 중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1/5를 차지하고 있어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도 2차전지에 자금이 쏠렸습니다. 2차전지 소재 사업을 하고 있는 POSCO홀딩스가 시총 4위에 올랐고, 현대차, 네이버, 카카오 등은 10위권 전후로 밀렸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정인:미국과 중국 사이 갈등도 2차전지 관련주의 급등세에 영향을 주고 있어요. 국내 2차전지 기업들은 중국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었는데, 미국이 중국을 배제하면서 잠시 혜택을 받게 됐거든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장기적으로 유지되기는 힘들다는 의견이에요. 국제관계에 영원한 친구와 영원한 적은 없다는 말이 있는데,미국과 중국 사이 화해의 제스처가 오가는 듯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