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편선, ⓒ 책방잇다
단편선 📍 충남 공주시 웅진로 119-1 2층
단편선을 운영하는 사장님은 원래 대전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회사원이었어요. 코로나 시기, 해외여행이 어려웠던 때 우연히 발견한 공주에서 이국적이고 정적인 모습에 반해버렸다고 합니다. 이후 주식회사 퍼즐랩의 지역살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 달간 공주에 머무르게 되었고, 인연이 닿아 공주에서 직장 생활도 하게 되었다고 해요. 여행자에서 직장인으로, 그렇게 10개월을 지내고 다시 원래 있었던 곳으로 떠나게 되지만, 마음 한편에 공주에 대한 그리움과 애착이 남아 다시 돌아와 소품샵 ‘단편선’을 열게 됩니다.
단편선은 공주 사람들도 일상에서 쓰고 싶은 물건, 여행자도 감각적으로 고를 수 있는 물건을 기준으로 큐레이션해요. 또 워크숍, 클래스,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그렇기에 더 오래 머물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 공간이랍니다. 여름 더위 피해 들어가 구경하기에 딱 좋은 곳, 공주에서 작은 쉼이 필요할 때, 단편선을 추천합니다.
책방, 잇다 📍 충남 공주시 웅진로 145-1 1층
‘잠자리가 놀다간 골목’ 초입에 있는 ‘책방, 잇다’는 공주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한 층 더 살려주는 공간이에요. 사장님이 직접 한 자 한 자 쓴 감상평과 함께 추천 책들이 진열되어 있어요. ‘인간관계가 어려울 때’, ‘회사 생활이 힘들 때’, ‘사랑이 어려울 때’ 등등 상황에 따라 읽으면 좋은 책들을 구분해서 소개문을 쓰고, 진심을 담은 손 글씨를 붙여요. 그래서 어떤 책을 사야 할지 고민이 되는 손님들도 편하게 책을 구경할 수 있어요.
사장님은 본래 서울에서 회사 생활을 했다고 해요. 빠르게 돌아가는 도시의 일상, 조직의 흐름 속에서 지쳐가던 시기에 우연히 떠난 공주 여행이 오랫동안 마음에 남았고 그 기억을 간직한 채 오랫동안 마음속에 품고만 있던 꿈인 ‘언젠가 나만의 책방을 열어보고 싶다’라는 그 소망을 고즈넉한 분위기를 지닌 공주에서 천천히 실행하게 되었다고 해요. 고정된 수입은 사라졌지만, 그래도 서울에서 지니고 있던 마음의 결핍은 해소된 채로 책방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고 해요.
19:00 즐거운 저녁식사 시간
북경탕수육 📍 충남 공주시 중동1길 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