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이 미국 달러를 살릴 수 있을까?

글, 치타


안정성을 갖춘 가상자산이에요

스테이블코인이란 ‘stable’(안정된)과 ‘coin’(코인)의 합성어로, 변동성을 최소화한 가상자산을 말해요. 달러 같은 기초자산과 연동돼 1대 1로 가치를 반영하기 때문에, 스테이블코인 발행의 주체는 실물 자산을 준비금으로 가지고 있어야 해요. 예를 들어, 달러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의 경우 스테이블코인 1개당 언제든지 다시 1달러를 내어줄 수 있도록 그만큼의 돈을 잔고에 쌓아 둬야 한다는 뜻이에요.


미국에선 제도권 편입이 눈앞이에요

스테이블코인은 결제나 송금이 더 빠르고 간편해 법정화폐의 대체수단으로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2030년에는 2조 달러 규모로 시장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와요. 미국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으로 편입시키는 ‘지니어스(GENIUS)’ 법이 최종 통과를 앞두고 있어요.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시장 점유율 90%를 차지하는 USDT(테더)와 USDC(서클)이 보유한 미국 국채는 1283억 달러로, 우리나라가 보유한 미국 국채보다 큰 금액이에요. 미국 채권시장을 전망할 때 스테이블코인의 움직임을 신경 써야 하는 이유예요.


스테이블코인으로 달러 패권 지키려고 해요

국채 금리가 오르면, 미국 정부는 이자 부담이 커져 재정 운영이 어려워져요. 하지만 스테이블코인 수요가 늘어나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늘면 준비금 마련을 위한 미국 국채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죠. 이는 국채 금리 안정에 도움이 돼요. 글로벌 결제 수단으로서 스테이블코인이 널리 쓰일수록, 달러는 세계 곳곳에서 더 자주 사용되며 그 지위를 유지할 수 있게 돼요. 결국 미국은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달러 패권을 유지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 셈이에요.
치타 한마디

👛 이재명 대통령은 자금 유출을 막기 위해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어요. ‘통화 패권을 지키기 위해서’라는 점에서 미국 정부와 맥락이 같은 접근이죠. 경제팀 인선에도 가상자산 전문가를 기용하는 등 본격적으로 발행을 준비하는 분위기예요. 그러나 기축통화인 달러가 아닌 원화 기반 코인은 실효성 논란이 있는 데다, 어느 부처가 주도권을 가져갈지도 서로 의견이 달라서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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