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효라클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얼마 전, 버진갤럭틱의 유인우주선이 민간 우주 관광의 첫 번째 성공 사례를 만들었죠. 이번엔 아마존의 전 CEO이자 창립자, 제프 베조스의 차례입니다. 오늘(20일), 제프 베조스와 일반 탑승객들이 블루오리진의 <뉴 셰퍼드>를 타고 우주 관광에 나설 예정이에요. <뉴 셰퍼드>에는 82세 고령자와 18세 청소년이 함께 탑승할 예정이라 화제가 되고 있어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블루오리진은 2010년부터 <뉴 셰퍼드>를 개발하며 우주 관광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단 며칠 차이로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얻는 데 실패했습니다. <뉴 셰퍼드>는 민간 우주여행용 재사용 로켓입니다. 지금까지 총 15번의 시험발사를 진행했고, 로켓의 전력공급 문제로 실패한 것 외에는 모두 발사에 성공했어요.
이런 상황에서 블루오리진이 내세우는 건 ‘카르만 라인’ 비행. 카르만 라인은 국제항공연맹(FAI)이 정의한 지구와 우주의 경계로, 고도 100km에 위치해 있습니다. 버진 갤럭틱은 카르만 라인까지 도달하지 못했는데, 블루오리진이 성공하면 사실상 ‘진짜 우주’를 유인 우주선으로 비행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됩니다.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국내 기업 중 우주 관광 비행과 관련 있는 곳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입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작년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항공기 부품 업체예요. 상장 후, 우주 관련 이슈가 나올 때마다 주가가 들썩였던 종목이기도 하죠.
✔️ 올해 초,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블루오리진의 로켓엔진인 ‘BE-4(Blue Engine-4)’의 부품을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벤더(공급계약) 등록을 완료했습니다. 이 외에도 보잉, KAL, 스페이스X를 고객사로 두고 있어요.
✔️ 아직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전체 사업에서 우주항공 관련 매출의 비중은 크지 않습니다. 약 10% 이내예요. 다만 전 세계적으로 주목하는, 성장성이 큰 산업이라 장기적으로 주목해볼 만합니다. 실적도 올해 1분기에는 흑자로 전환하면서 점차 개선돼가고 있어요.
✔️ 아직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전체 사업에서 우주항공 관련 매출의 비중은 크지 않습니다. 약 10% 이내예요. 다만 전 세계적으로 주목하는, 성장성이 큰 산업이라 장기적으로 주목해볼 만합니다. 실적도 올해 1분기에는 흑자로 전환하면서 점차 개선돼가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