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을 무언가에 비유해서 소개해보세요

글, 조이

Photo by Yulia Matvienko on Unsplash

📢 코너 소개: 이 코너는 구독자분들이 보내주신 사연을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면접에서 들어본 어려운 질문, 난감한 질문에 대해 필진 조이 님이 해설과 가이드를 알려드립니다. 

이 질문, 의도가 뭔가요?

면접 자리에서 “본인을 무언가에 비유해서 소개해보세요”라는 질문을 받았어요.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질문이라 당황하고 말았습니다. 이런 질문, 왜 물어본 걸까요? 그리고 어떻게 답하는 게 좋을까요? 

자기소개의 기회를 주는 질문이에요

“가장 성공적인 경험이나, 실패한 경험을 말해보세요”

면접에서 많이 들어보셨던 질문이죠. 답변이 제한된 이 질문과 다르게, “무언가에 비유해 자신을 소개해보세요”는 열린 질문이라고 할 수 있어요. 

면접자 입장에서는 열린 질문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을 텐데요. 스스로가 생각하는 장단점, 가능성을 자유롭게 이야기할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면접관으로서도 면접자가 얼마나 다양한 경험을 해왔고, 깊이 있게 고민해왔는지 확인할 수 있고요.

답변을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려면?

“무언가에 비유해 자신을 소개해보세요”라는 질문은 결국 자기 소개를 해보라는 뜻이에요. 좋은 답변을 떠올리기 위한 두 가지 방법을 제안 드릴게요. 

첫 번째, 자신의 특징을 ‘키워드’로 만들어보세요

업무와 인간관계에서의 특징을 다양한 관점에서 찾아보세요. 여기서 꼭 좋은 특징만 찾을 필요는 없습니다. 걱정이 많다거나 오지랖이 넓다는 것도 좋아요. 단점처럼 보일 수 있는 특징이라도, 그 점을 보완하는 방법까지 설명한다면 오히려 호감을 끌어낼 수 있거든요. 

두 번째, 그 키워드를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비유 대상’을 찾아보세요

동물, 사물, 유명인, 만화 속 캐릭터 등도 좋습니다. 다만, 면접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대상이어야 설명하기 쉬워요. 

이렇게 활용해볼 수 있어요 💬

저는 ‘걱정 많은 찰리’ 같다는 말을 들곤 합니다. 스누피 단짝인 찰리 브라운은 다정하고 사려 깊지만, 걱정이 많은 캐릭터예요. 

저도 걱정이 많은 편입니다. 어릴 때는 걱정이 많아서 낯선 장소에 가거나,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데 두려움을 느끼기도 했어요. 

그런데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나서는 이렇게 걱정 많은 성격이 아쉬운 결과를 가져다주기도 하더라고요. 걱정이 두려움으로 번져 기회를 잃지 않도록, 바뀌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걱정을 줄이기 위해, 저는 예측하고 계획하는 습관을 만들었습니다. 무언가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자료 조사부터 해요. 자료를 정리하다 보면 걱정이 목표와 계획으로 바뀌곤 했습니다. 

걱정 많은 사람들이 창의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본 적이 있습니다. 상상력이 풍부해 문제해결 능력이 크다는 내용이었어요. 

동일한 문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해결 방법을 찾는 저는, 이 연구 결과가 저를 설명하는 것처럼 느껴져 무척 반가웠습니다. 지금은 걱정 많은 성격을 저만의 강점으로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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