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은 세계 제일! K-뷰티

글, 치타

K-뷰티, 역대급 수출액 기록했어요 

2026년 상반기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27.3% 증가한 70억 달러(한화 약 11조 원)를 기록했어요. 역대 상반기 실적 중 최고치예요. 지난해에는 수출액으로 114억 달러(약 15조9060억 원)를 기록하며 세계 2위에 오르기도 했는데요. 인디 브랜드부터 ODM 업체, 대형 뷰티 브랜드의 실제 매출에서도 이런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어요.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와 포장재를 공급하는 제지업계후방산업도 수혜를 누리고 있고요. 관련 기업 주가도 강세인데요. 화장품 ODM 1위 기업 코스맥스의 주가는 최근 한 달 사이 54% 이상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어요. 반도체주가 주춤하는 사이 화장품주로 순환매가 일어나고 있죠. 


미국과 유럽에서의 성장세 돋보여요

K-뷰티 매출 성장에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의 선전이 크게 기여했어요. 지역별 판매액 비중을 보면 미국이 54%로 가장 높고, 유럽 비중은 3년 사이에 10%로 확대됐어요. 과거 의존도가 높았던 중국 매출 비중은 21%로 축소됐고요. 특히, 미국 내 K-뷰티 시장 매출 매출은 올해 초 28억 달러(약 3조8700억 원)에 달해 전년 대비 48% 증가했어요. 틱톡샵과 아마존 같은 온라인 플랫폼을 넘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가 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어요. 지난 5월 미국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던 CJ올리브영는 대형 유통채널인 세포라와도 손을 잡고 세포라 매장 580여 곳에서 판매를 시작했어요. 


세계 1위 프랑스 넘어설지도 몰라요 

시장에서는 앞으로도 K-뷰티의 성장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어요. 매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기존 지역에서는 점유율이 확대되고, 중남미나 중동 같은 신규 시장에서도 기회가 넓어지고 있어요. ‘구조적 턴어라운드’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죠. ‘기초·색조 화장품’ 분야에서는 세계 1위인 프랑스와의 수출액 차이가 크지 않아, 내년에는 프랑스를 넘어설 거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고요. 다만 기업마다 성장 속도와 전망에는 차이가 있어요. 에이피알은 해외 시장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곧 국내 업계 2위인 LG생활건강의 매출을 따라잡을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에요. 현실화된다면 신생 기업이 전통 뷰티 대기업을 추월하는 상징적인 사건이 될 거예요.  

치타 한마디

😯 요즘 길을 걷다 보면 올리브영 타포린백을 든 관광객을 자주 볼 수 있어요. 화장품을 쇼핑하면서 이 가방을 함께 구매해, 우리나라 여행의 새로운 기념품처럼 자리 잡고 있다고 해요. K-뷰티의 인기를 실감하며 일상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찾으라는 피터 린치의 투자법이 스쳐 지나가는 순간이었습니다. (K-뷰티의 성공 요인과 우리나라가 뷰티 강국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궁금하시다면, 박종대 연구위원의 칼럼 <K-뷰티 투자가이드>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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