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시공 능력 평가 16위의 상장 건설사인 ‘태영건설’이 부도 위기에 처해, ‘워크아웃’을 신청하기로 했어요. 태영건설의 최대 주주는 ‘TY홀딩스’예요. TY홀딩스는 방송국 SBS를 가진 지주회사이기도 합니다. 태영건설은 TY홀딩스 계열사 전체의 매출을 주도하는 회사라, 계열사 경영이 전반적으로 어려워질 수 있어요.
살릴 가치가 있나 살피는 중이에요
워크아웃은 부도 위기에 처한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 작업이에요. 기업이 파산하면 거래처와 직원들도 받을 돈을 받지 못하게 됩니다. 기업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판단되면 대출 만기를 연장해 주거나 이자 비용 지급을 유예하는 등 여러 방법으로 지원하지만, 워크아웃 절차가 까다로워져 태영건설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부동산 PF 때문이에요
태영건설이 위기에 처한 이유는 부동산 PF 대출을 갚지 못했기 때문이에요. PF는 담보 없이 사업계획만 보고 돈을 빌려줍니다. 건설사가 계속 미분양을 내며 PF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하면 은행과 증권사는 대출 회수에 나설 거예요. 건설사가 빚을 제때 갚지 못하면 부도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부실 PF는 새해 우리 경제의 가장 큰 고비로 꼽혀요.
어피티의 코멘트
정인:건설은 초반에 돈이 많이 필요합니다. 수익은 건설이 완료된 후 분양이 돼야 얻을 수 있어요. 부동산 경기가 침체돼 미분양이 늘고 있습니다. 그 영향으로 건설사들이 은행과 증권사에 PF로 빌린 돈을 갚지 못해, 부실한 PF가 많아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