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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

2021-05-31


저축은행중앙회가 7월까지 연 금리 최대 10%(세전)의 특판 적금을 출시합니다. 저축은행중앙회가 직접 적금을 판매하는 건 아니고, 16개의 저축은행과 함께 일종의 특별 행사를 여는 건데요. 월 납입금은 최대 10만 원, 만기 1년의 상품이고, 우대금리 비중이 높은 데다(7.2~9%), 우대금리를 적용받으려면 조건이 까다로운 편입니다. 
 
우대금리 조건이 까다롭더라도,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연 10%의 적금은 정말 파격적인 이벤트입니다. 하지만 은행도 기업인 만큼, 이유 없이 손해 보는 장사는 하지 않을 텐데요. 이렇게 저축은행이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여는 배경에는 ‘오픈뱅킹’이 있습니다. 오픈뱅킹은 2019년부터 은행과 핀테크 업체 위주로 서서히 시행됐습니다. 저축은행에는 지난 4월 29일에 도입됐어요.
 
📍이전까지는 A은행과 B은행, C저축은행에 계좌를 갖고 있었다면, 각각 따로 앱을 설치해 관리해야 했습니다. 오픈뱅킹이 도입된 뒤로는 C저축은행의 앱만 설치해도 A은행과 B은행의 계좌를 조회하고, 자금을 이체할 수 있어요. 이렇게 되면 이용자의 편의성은 높아지지만 은행 입장에서는 경쟁이 치열해지게 됩니다. ‘불편하더라도 자주 쓰는 은행 앱’을 사용해야만 했던 고객들이 ‘편의성이 더 좋은 은행 앱’으로 바꾸게 될 테니까요.





2021-05-31

방탄소년단이 얼마 전 신곡 <Butter>를 발표했죠. 이번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21시간 만에 1억 뷰를 돌파했습니다. 지난 히트곡 <Dynamite>보다 더 빠르게 1억 뷰를 기록했어요. 스포티파이와 아이튠즈에서도 <Butter>의 인기는 엄청났습니다. 발매 첫날 스포티파이에서 스트리밍 수가 1,104만 회를 넘기며 신기록을 세웠고, 아이튠즈에서는 93개 차트 전체 장르 1위를 달성했습니다.

 

<Butter>가 지난 신곡의 기록을 경신해 가는 가운데, 빌보드 핫100에서 1위가 확실시되는 분위기입니다. 다음 목표는 그래미 수상이라는 얘기도 있어요.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도 호재일 텐데요.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하이브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예전만 하지는 않다는 점은 염두해야겠어요.

 

📍중국에서는 웨이보가 방탄소년단 등 아이돌그룹 팬 계정을 삭제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웨이보는 ‘비이성적 아이돌 응원문화’를 단속한 거라는 입장이에요. 이렇게 논란이 없지는 않지만, 방탄소년단의 세계적인 인기에는 큰 지장이 없는 분위기입니다. 신곡 <Butter>가 이미 정상에 있는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한 층 더 끌어올릴지 지켜봐야겠어요.

2021-05-31

코로나19로 시작된 비대면 서비스 전성시대. 이제는 보험 업계의 풍경도 바꾸고 있습니다. 지난 5월 16일(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비대면 디지털 보험모집 규제개선방안’에 따르면 앞으로 크게 두 가지 변화가 나타날 전망이에요. 첫째로는 보험설계사와 비대면으로 일처리가 가능해진다는 점이고, 둘째로는 텔레마케팅으로 보험 가입을 할 때 상담사 대신 AI가 상품설명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지금까지는 보험설계사를 통해 보험을 설계하고, 가입할 때 1회 이상 소비자를 직접 만나서 보험계약의 중요 내용을 설명해야 했습니다. 상담·설계보다는 일방적인 설명에 가까웠고, 30~40분이나 되는 긴 음성통화에 집중하기 어려워 불완전판매 민원이나 분쟁이 많이 발생하곤 했죠. 이번 개선안에 따르면 보험설계사도 전화 통화를 이용해 상담과 설계가 가능해집니다. 이 밖에도 보험에 가입할 때 반복해야 했던 모바일 서명도 간소화돼요.

 

📍앞으로 전화 통화로 가입자를 모집할 때 상품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는 부분은 사람 대신 ‘AI 음성봇’을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AI 음성봇이 관련 내용을 낭독하고 설계사는 고객 질의와 추가 설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절차가 개선된다고 해요. 

2021-05-31

금융감독원이 ‘종신보험 리모델링’에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습니다. 최근 보험을 리모델링해주겠다며 영업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소비자 피해도 크게 늘었기 때문인데요. 금융감독원의 공지는 이렇습니다. 

 

“최근 보험계약자의 재무상태 또는 생애주기에 적합하게 보험계약을 재구성해준다는 보험 리모델링 영업이 증가하고 있으나 기존 보험 해지 시 원금손실 가능성, 해지 및 신규계약에 대한 비교 등 충분한 설명이 이루어지지 않아 소비자 피해 발생”

 

대표적인 소비자 피해 사례로는 ① 보장 내용이 동일한데 보험료가 높아지는 경우 ② 기존 보험을 해지하고 신규 보험에 가입할 때, 건강 상태에 변화가 생겨 동일한 보장을 받지 못하는 경우(ex. 질병 특약 거절) ③ 예정 이율이 낮아지는 경우까지 세 가지가 있습니다. 보험 리모델링할 때는 세 가지 사항을 잘 체크해 보세요.

 

📍믿을 만한 재무설계사를 통해 보험 가입 현황을 점검하는 것은 권장할 만한 일입니다. 단, ‘내가 어떤 포인트를 놓치지 말아야 하는지’를 아는 상태에서 말이죠. 만약 나도 잘 모르고 충분한 근거가 없는 상황이라면 중요한 재무적 결정을 하지 않는 게 좋아요. 특히 가입한 지 오래된 보험을 해지할 때는 더더욱 신중해야 해요.

2021-05-30

오늘(3일)부터 증시 공매도가 부분적으로 재개됩니다. 공매도는 주식이 없는 상태에서 매도 주문을 넣고, 결제일이 돌아오는 날 주식을 사서 파는 매매 방식이에요. 대규모 자본을 가진 기관이나 회사 등이 공매도 주문을 넣으면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있어 개인투자자가 피해를 본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습니다. 게다가 개인투자자가 공매도를 하는 건 거의 불가능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공매도가 재개되면, 개인투자자도 교육을 받아 공매도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지난 4월 20일부터 금융투자교육원에서 ‘개인 공매도 사전의무교육’을 수강하고 수료증을 받은 개인투자자는 현재 거래하는 증권사에서 공매도에 필요한 ‘대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증권사에서 개인투자자에게도 주식을 빌려주어 공매도와 비슷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거예요.

 

📍공매도는 조금 더 위험한 투자기법입니다.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내는 방법으로 추천되지만, 뒤집어 말하면 예측이 틀렸을 때 손해를 많이 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해요. 올해 연말까지 공매도 사전 교육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이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2021-05-30


41년 만에 글로벌 인수합병(M&A) 건수가 최대치에 달했습니다. 2020년 하반기와 2021년 1분기 모두 분기별 인수합병 규모가 1조 달러를 넘었다네요. 우리나라 기업도 예외는 아닙니다. 유통업계, 금융업계, 콘텐츠업계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M&A 열풍입니다. 신세계, 카카오, SSG닷컴, 롯데쇼핑 등이 최근 인수합병을 발표했고, 삼성과 SK, 두산, CJ는 공격적으로 인수합병을 벼르고 있어요.

 

증권시장에서는 ‘스팩(SPAC)’이라고 불리는 기업인수목적회사가 화제였습니다. 스팩은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회사입니다. 시장에 나와 있는 회사 중 유망해 보이는 회사와 법적으로 합치는 데 필요한 페이퍼 회사예요. 투자자들이 돈을 모아 스팩을 주식시장에 상장시킨 뒤 비상장 회사와 합병하면, 합병된 기업이 상장회사가 되는 우회상장기법으로 사용되고 있기도 합니다.                 

 

📍미국에서 스팩 상장은 일반적인 기업공개(IPO)를 통한 상장보다 훨씬 쉬웠습니다. 하지만 올해 1분기까지 스팩 투자 열풍으로 시장이 과열되자, 미국 당국이 기준을 까다롭게 바꿨어요. 열기가 다소 식으면서 미국 스팩에 투자한 우리나라 개인 투자자들이 손해를 보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스팩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이 나와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2021-05-30

어제(26일), 현대차증권이 2019년 11월에 제출한 3분기 보고서를 1년여 만에 정정했습니다. 정정 전의 보고서에는 ‘임원 및 직원 등에 관한 사항, 그 밖에 투자자 보호를 위해 필요한 사항’ 부분에 ‘나도 돈 많이 벌고 싶다’, ‘공시업무 지겨워’, ‘현대차증권 화이팅’ 등의 문구가 흰색 글씨로 작성돼 있었습니다. 마우스로 드래그하면 보이는 텍스트였는데, 현대차증권이 나중에 발견하고 정정한 겁니다.

 

이런 일이 처음 발생한 건 아닙니다. 2017년, 우노앤컴퍼니는 소액주주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공시에 ‘나머지 일반 소액주주들은 경영진 뒷돈만 대주는 xx xx(욕설)입니까?’라는 문구를 넣었다 뒤늦게 삭제했습니다. 풍림산업의 경우, 2004년도 감사보고서에 회사 이름과 개황(자산 총액, 매출액 총액 등)이 전혀 다른 회사인 대우종합기계의 것으로 작성돼 뒤늦게 정정한 적이 있었죠

 

📍이번처럼 ‘웃픈’ 해프닝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기업의 악재가 정정공시를 통해 뒤늦게 알려지며 투자자에게 손해를 입히는 일도 있었어요. 기업들은 매번 ‘실무자 직원의 실수’를 대지만, 엄연히 대표이사의 확인을 받은 문서인 만큼 회사에도 책임이 있습니다. 반복되는 문제를 막을 수 있도록 시장에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네요.

2021-05-30

지난 23일, 서울시가 고액체납자 1,565명 중 676명의 가상화폐를 압류 조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때 압류 조치를 받은 고액체납자는 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 3곳에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는데요. 25일, 또다른 가상화폐 거래소 1곳이 추가로 자료를 제출하면서, 서울시가 해당 거래소에 자산을 보유한 287명의 가상화폐를 확인, 압류 작업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가상화폐가 법적 자산으로 인정되지 않는데 어떻게 압류한 걸까요? 가상화폐를 자산으로 인정하는 특정금융거래 정보법이 근거로 적용됐어요. 서울시는 가상화폐 자체를 압류한 게 아니라 가상화폐를 원화(KRW)로 환전해 인출할 권리를 압류한 것입니다. 인도청구권 권리가 있으면 해당 계좌에 있는 가상화폐를 매각할 수 있고, 현금 인출이 가능해져요.

📍정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가상화폐 거래 차익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해 20%를 과세합니다. 가상화폐가 법적 자산인지에 대해서는 해석이 분분하지만, 매매를 통해 현금 차익을 남기면 ‘소득’이 발생하고, 이에 대한 ‘세금’이 부과되어야 한다는 데는 법적 합의가 일치한 것 같습니다. 비슷한 사례로 복권이 있습니다. 5천 원짜리 로또 한 장을 산다고 세금을 내지는 않지만, 당첨돼 상금을 수령하는 순간 소득금액의 약 22~33%가 세금으로 부과되죠.

2021-05-11


중국이 디지털 화폐 ‘e-CNY’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외국인 선수들과 관람객까지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화폐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해요. 디지털 화폐(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CBDC)는 각국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형태의 화폐입니다. 민간 암호화폐와 동일한 기술을 사용해 발행되지만, 그 지위가 다르죠. 
 
중국은 2014년부터 디지털 화폐를 연구하고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상하이 등 6개 지역을 디지털 위안화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공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중국만 디지털 화폐를 준비하고 있는 건 아닙니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65개 중앙은행 중 86%가 어떤 형태로든 CBDC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에요. 우리나라도 작년부터 한국은행에 전담조직을 꾸려 디지털 화폐를 개발하고 있답니다.
 
📍디지털 화폐가 상용화되면 민간 암호화폐 시장이 가라앉을 수 있다는 전문가 견해가 있습니다. 암호화폐가 꿈꿔오던 지위를 디지털 화폐가 가져갈 테니까요. 그 외에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침해되고, 정부의 통제력이 강화될 거라는 비판적인 시선도 있어요. 



2021-05-11

씨티은행이 국내 소매금융 부문 사업을 철수합니다. 소매금융은 개인사업자 및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업무예요. 일반 예·적금은 물론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같은 소비자금융도 소매금융에 포함됩니다. 씨티은행이 철수하는 이유는 수익률 때문이라고 해요. 저금리나 규제 등으로 개인대출 부문에서 벌어들일 수 있는 금액이 줄어들고 있다는 거죠.

씨티은행은 미국의 대형 금융그룹인 씨티그룹이 한국에 설립한 외국계 은행이에요. 2004년 한미은행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한국 영업을 시작했죠. 씨티은행 코리아가 기업금융은 남겨두고 소매금융을 철수한다고 발표하자, 씨티은행 노조와 기존 씨티은행 이용자들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노조가 반발하는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일자리가 줄어들기 때문이고, 기존 이용자들은 아무래도 불안하기 때문일 거예요.   

 

📍소매금융 철수는 결정된 사실이지만 ‘어떤 방식으로 철수하느냐’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어요. 씨티은행이 소매금융 부문 면허를 시장에 내놓으면 제2금융권이나 지방은행이 인수하거나 사업을 확장할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씨티은행의 행보가 금융계에 미칠 영향을 지켜봐야겠어요.

2021-05-11

지난 3월 29일부터 판매한 국민참여 정책형 뉴딜펀드가 출시 일주일만인 4월 5일에 완판됐습니다은행 7곳, 증권사 8곳이 총 1,370억 원의 물량을 배정받아 일반투자자에게 판매했는데, 웬만한 곳에서는 4월 1일부터 완판됐고 IBK기업은행이 5일 최종 물량까지 판매를 완료했어요. 국민참여 정책형 뉴딜펀드는 정부가 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만들었습니다.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그린, 디지털 분야의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에요. 

 

이미 우량한 기업보다는 성장성이 기대되는 기업 위주로 투자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투자 위험도는 1등급으로 가장 높습니다. 위험성이 높은 대신에 정부가 직접 자금을 투입했습니다. 손실이 나더라도 정부가 최대 21.5%까지 일반투자자의 손실을 보전해줄 수 있어요. 물론 조건이 있습니다. 이번에 가입한 투자자들은 2025년까지 해당 펀드를 환매할 수 없어요. 도중에 손실이 나더라도 펀드를 깰 수 없다는 뜻이죠.

 

📍 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출시된 투자상품이 또 있습니다. 바로 민간 금융회사에서 만들어 파는 민간 뉴딜펀드, 뉴딜ETF예요. 국민참여 정책형 뉴딜 펀드처럼 뉴딜 관련 기업에 투자하지만 언제든지 사고팔 수 있어 자유도가 높은 편입니다. 대체에너지 산업에 투자하는 뉴딜 인프라펀드도 곧 출시된다고 해요. 

2021-05-11

시중 은행들이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축소하고 있습니다. 가계대출을 관리해야 한다는 게 주된 이유예요. 지난해부터 주식시장이 뜨거워지면서 레버리지를 일으켜(신용으로 대출을 일으켜)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죠. 이런 분위기를 위험하다고 판단한 금융 당국이 규제 강화에 나섰습니다. 작년 말부터 금융회사의 대출을 조이기 시작했어요.

 

마이너스통장의 정식 이름은 신용한도대출입니다. 단순히 잔고보다 더 사용할 수 있는 통장이 아니라, 신용대출의 일종이라는 뜻이죠. 그래서 마이너스통장에도 대출 만기가 존재합니다. 은행의 이번 마이너스통장 한도 축소는 ‘마이너스통장을 일정 수준 이상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 대출 가능 총액을 줄인다’라는 뜻이에요. 앞으로는 쓰지 않는 마이너스통장은 조금씩 정리가 필요하겠네요.

📍 마이너스통장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비상시를 대비해 대출 한도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반면 금융당국의 권고를 받는 은행들은 고객의 대출 한도만큼 충당금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들어요. 결국 가계대출 관리뿐만 아니라, 은행의 수익성 관점에서도 마이너스통장은 한도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 같은데요. 대출 한도를 유지하기 위해 임시방편으로 불필요한 대출을 받는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고 하네요.

2021-05-11

우리나라 금융사가 혼란한 미얀마 현지 사정으로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미얀마에 진출해있는 신한은행에서 직원이 총상을 입고 사망하는 등 현지 민주화 운동으로 사업에 영향을 받고 있거든요. 미얀마는 2015년 전후로 국내 금융권이 동남아시아에 진출하는 데 전초기지 역할을 한 국가입니다. 은행과 카드사, 보험사를 포함해 총 28개사가 미얀마에 진출해 있어요. 

 

우리나라를 포함해 경제발전이 어느 정도 진행된 국가들은 금리가 낮습니다. 그러면 은행은 수익성이 낮아질 수밖에 없어요. 대출이자로 얻은 수입과 예금이자로 나간 지출 간의 차로 얻는 마진, 즉 예대마진이 은행의 주요 수입원이거든요. 은행뿐만 아니라 대출 사업을 하는 대부분의 금융회사에 저금리는 위기입니다. 이럴 때,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개발도상국은 매력적인 시장입니다. 고성장·고금리 법칙이 적용되고 있어 금융사가 돈 벌기 좋은 시장이거든요. 

 

📍금융사가 실제로 미얀마에서 사업을 철수하기에는 조금 어려워 보입니다. 동남아시아 시장은 미래 먹거리인 데다, 지금 철수하면 앞으로 미얀마 시장에 다시 들어가기가 힘들거든요. 게다가 선례가 있었습니다. 1970년대 우리나라 건설사들이 전쟁에도 불구하고 중동에 남아 의리를 지킨 덕에 오일머니 특수를 누린 적이 있었거든요. 과연 미얀마는 우리 금융사에 어떤 존재가 될까요?

2021-05-10

개인투자자도 투자할 수 있는 ‘국민참여 정책형 뉴딜펀드’가 어제(29일)부터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펀드는 계와 비슷한 개념입니다. 여러 사람이 돈을 모아 목돈을 마련하고, 그 목돈을 여러 투자처에 배분해 수익을 내면 다시 수익금을 투자자에게 나눠주는 거예요. 이때 어떤 곳에 어떻게 투자하는지가 중요한데요. 국민참여 정책형 뉴딜펀드의 경우, 말 그대로 뉴딜 분야의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에요. 

 

2020년부터 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국판 뉴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민참여 정책형 뉴딜펀드도 그 일환으로 추진되는 정책 사업이죠. 그래서 이 펀드가 투자하는 상품군에는 한국판 뉴딜에서 밀어주는 산업군에 속한 기업의 주식, 채권 등이 들어갑니다. 구체적으로는 로봇, 스마트팜, 친환경 소비재 등 디지털 뉴딜 30개 분야와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저장 등 17개 분야에 속한 기업이 투자 대상이에요. 

 

📍국민 참여형 뉴딜펀드에는 정부의 정책자금이 20%(400억 원), 운용사의 자체 자금이 1.5%(35억 원) 투입됩니다. 정부와 운용사 모두 후순위 투자자로 들어가서, 일반투자자의 손실이 최대 21.5%까지 보전돼요. 실제로는 30%의 손실이 나타나더라도 일반 투자자에게는 8.5% 손실만 남는다는 거죠. 투자자가 도중에 매수/매도할 때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이 펀드는 4년 만기 상품으로, 가입 후 만기까지 환매(펀드를 깨는 것)가 불가능합니다.

* 펀드가 도대체 뭐냐고요?

이 영상을 보면 알 수 있어요!


2021-05-10

가상화폐를 취급하는 거래소는 올해 9월까지 사업 요건을 갖춰 시중은행과 계약을 맺어야 합니다.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이 지난주 목요일(25일)부터 시행되면서, 시중은행과 실명확인 가상계좌 이용계약을 맺지 않으면 영업을 지속할 수 없게 됐거든요. 문제는 은행이 가상화폐거래소와 계약하기를 꺼리고 있다는 겁니다.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계좌가 자금세탁이나 보이스피싱, 대포통장 등 범죄 용도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 때문입니다해킹이나 법적인 문제가 생겼을 때 고객의 민원도 감당해야 할 리스크입니다. 게다가 한 번 실명확인 거래를 시작하면, 계약을 해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업계에서는 결국 대형 거래소에 고객이 쏠릴 것으로 전망했어요. 올해 9월까지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거래소는 시장에서 퇴출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상화폐를 거래하고 있다면 자신이 이용하는 거래소가 시중은행과 실명확인 가상계좌 이용계약을 맺었는지,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았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ISMS 인증은 기업이 주요 정보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수립, 관리 및 운영하는 정보보호관리체계가 인증 기준에 적합한지를 심사하는 제도예요. 해당 인증을 획득했다는 건, 가상자산거래소의 정보보안 및 정보보호관리능력을 금융당국으로부터 인정받았음을 의미합니다.

2021-05-10


작년 말, 카드론 잔액이 32조 원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아직 갚지 않은 대출금액이 엄청나게 많이 쌓여있다는 거예요. 카드론은 카드사의 무담보 현금 대출 서비스입니다. 정식 명칭은 ‘장기카드대출’이에요. 법으로 정해진 최대 대출금리가 연 24%인데, 1~2등급의 고신용자가 아니면 10%대 중반의 높은 대출금리를 적용받습니다. 
 
카드론은 신용등급이 낮은 저신용자도 받을 수 있어, 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운 고객들이 많이 찾곤 하는데요. 작년 말부터 고신용자의 수요도 부쩍 늘었습니다. 금융당국이 무리한 ‘영끌’ 투자를 막기 위해 은행 대출을 조이면서, 비교적 대출받기 수월한 카드론을 찾기 시작한 거예요. 대출 규제가 풍선효과를 만들어낸 거죠. 카드사에서는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고신용자 대상 카드론 금리를 낮추고, 중·저신용자 금리를 조금씩 올리기 시작했어요.
 
📍올해 7월부터 대출에 대한 법정 최고금리는 연 24%에서 20%로 인하됩니다. 대출이자가 수입원인 카드사 입장에서는 수익성에 타격을 입을 만한 이슈인데요. 이참에 고신용자를 더 끌어들이고, 저신용자 대출을 줄이는 전략으로 균형을 맞추려는 듯 보입니다. 아예 저신용자를 대상으로는 카드론을 팔지 않는 카드사도 많아졌다고 하네요.



2021-05-10

신한금융투자의 투자상품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미국의 비상장 공유오피스기업인 위워크(WeWork)에 투자하는 신탁상품을 판매했는데, 그 상품에는 위워크 주식이 단 한 주도 포함되지 않은 거예요. 투자자 입장에서는 위워크 주식을 산다고 돈을 냈는데 전혀 다른 곳에 쓰여 버린 거죠. 이미 100억 원대 규모로 판매된 상품이라 투자자는 물론, 신한금융투자에도 큰일입니다.

 

문제의 상품 이름은 2019년 5월에 판매한 ‘해외비상장주식신탁(WeWork) 특정금전신탁’입니다. 위워크가 곧 상장될 거라고 보고, 비상장 상태일 때 미리 투자해 상장 이후의 차익을 노린 상품이죠. 당시 위워크 주식은 거래가 잠시 중단된 상태였기 때문에 신한금융투자는 직접 주식에 투자하는 대신 위워크 주식을 보유한 특수목적법인(SPC)에 투자했는데요, 알고 보니 SPC가 위워크 주식을 갖고 있지 않았다고 하네요.

 

📍이런 종류의 사건은 금융소비자가 개인 차원에서 아무리 조심해도 피하기 어렵습니다. 금융회사의 직업윤리, 철저한 관리와 함께 제도적 보완이 요구되는 사안이에요. 한편, 위워크에는 다른 악재도 있었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470억 달러에 달했던 기업가치가 100억 달러로 줄었어요.

2021-05-10

지난해, 카드론 대출과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20대와 60대에서 각각 18.5%, 16.6%씩 증가했다고 하네요. 20대는 대출을 받아 주식투자를, 60대는 생활고 때문에 카드 대출을 주로 이용했습니다. 특히 60대는 고금리인 카드론으로 현금을 대출하거나, 카드값 중 일부를 이월하는 리볼빙 서비스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카드론 대출은 법정 최고금리(연 24%)까지 가기도 하는 고금리 대출상품입니다. 개개인에게도 큰 부담이지만 경제 전반적으로도 카드론 대출이 증가한다는 건 위험 신호입니다. 그만큼 생계가 어렵거나, 1금융권에서 대출받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니까요. 주식이나 펀드 투자를 하실 때도 이런 장기적이고 간접적인 신호를 챙겨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어피티는 영상으로 리볼빙의 위험성을 짚어본 적이 있어요. 어떤 목적으로든 카드사의 신용대출 서비스는 신중하게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60대 카드 대출이 늘어난 만큼 부모님의 재무 상황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2021-05-10

공모주는 보통 예상 시세보다 싸죠. 주가가 오르면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공모주를 1주라도 배정받으려는 투자자가 엄청나게 몰리곤 합니다. 지금까지는 더 많은 증거금(aka 보증금)을 걸어둔 투자자가 공모주를 배정받을 가능성이 더 컸는데요. 금융당국이 작년 말, <기업공개 공모주 일반청약자 참여기회 확대방안>을 발표하면서 ‘새로운 룰’을 도입했습니다. 

 

새로운 룰에 따라, 앞으로 전체 공모주 물량의 50% 이상은 일정 금액 이상의 증거금을 걸어둔 모든 청약자에게 동등하게 나눠주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사람들이 ‘청약에 신청하는 계좌 수’를 늘려 청약 기회를 최대한 확보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여러 증권사에 만들어둔 본인 명의의 계좌나 가족, 친인척의 계좌를 빌려 공모주 청약을 신청하는 사람이 많아졌어요. 상장을 앞둔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에서 특히 심각했다고 하네요.

 

📍공모주 청약의 새로운 룰은 주택 청약과 유사합니다. 주택청약저축통장도 계좌에 일정 금액을 넣어두고 청약을 하면, 얼마를 넣어뒀는지와 상관없이 동등하게 청약 기회가 주어지거든요. 그런데 주택 청약의 경우, 같은 세대 안에서 중복으로 당첨되면 ‘부적격’으로 당첨이 취소되죠. 공모주 청약의 새로운 룰에는 이런 규제가 없어요. 

 



* 공모주 청약,
영상으로 보면 더 쉽게 알 수 있어요!


2021-05-06

예대금리차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대출 금리는 올라가고 예금 금리는 떨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예대금리차는 대출 금리에서 예금 금리를 뺀 것으로, 예대마진이라고도 부릅니다. 예대금리차가 커진다는 건 보통 대출금리가 높아졌다는 뜻입니다. 은행 입장에서는 이자수익이 커지고, 고객 입장에서는 대출로 나가는 이자비용이 커져요.

 

최근에는 정부와 여당이 은행에 예대금리차를 완화해 달라고 주문할 정도로 대출금리가 높아졌습니다. 물론 은행도 이유 없이 그런 건 아닙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소상공인의 사업 관련 대출이 늘었고, 주식 투자용 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이 늘어난 상황입니다. 은행에서는 신규 대출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대출금리를 깎아주는 우대금리를 줄인 거예요. 

 

📍은행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 대출상품 금리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요즘 5대 은행 일반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연 2.69~3.02%예요.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대출 금리가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니, 빚 상환과 신규 대출 계획에 참고하세요.

2021-05-06

올해 6월부터 만 12세 이상 중·고등학생도 신용카드를 비대면으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이전에는 만 19세 이상만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었는데요. 지난 1월 27일, 금융위원회가 ‘가족카드라면 괜찮다’라는 방침을 하면서 2년 동안 한시적으로 미성년자도 발급받을 수 있게 됐어요. 단, 부모님의 허락이 필요하고, 결제 시 업종과 한도가 제한적으로 운영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정책으로 중·고등 학생이 건전한 금융거래와 소비지출 습관을 만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성년자에게 신용카드 발급하면서, 카드대란이 재현되는 건 아니냐는 불안감도 나오고 있어요. 카드대란은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신용불량자가 400만 명에 가까울 정도로 늘어났던 사건입니다. 소득이 없는 학생과 무직자 등 상환능력이 없는 사람들이 신용카드를 발급받으면서 생겨난 일이었죠.


📍미성년자가 발급받을 수 있는 신용카드는 교통, 문구, 서점, 편의점, 학원 등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도는 월 10만 원, 건당 5만 원이고, 부모가 신청한 경우 최대 월 50만 원까지 한도를 올릴 수 있어요. 

2021-05-04

1,500만 명이 쓰는 카카오페이의 자산관리 서비스가 2월 5일부터 중단됩니다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 허가를 받지 못했거든요. 지난 27일, 네이버파이낸셜, 토스를 포함한 핀테크기업 14곳과 KB국민을 포함한 금융회사 14곳이 마이데이터 사업 허가를 받았습니다. 잘 나가던 카카오페이가 허가를 받지 못한 이유는 2대 주주(지분율 43.9%)인 중국 기업 ‘앤트파이낸셜’ 때문입니다

 

금융회사지배구조법상, ‘의결권이 있는 지분’ 10% 이상을 가진 주주는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앤트파이낸셜이 이 심사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중국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은 적이 없어야 했는데요.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인민은행에 여러 차례 문의했지만, 제재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울 정도로 애매한 답변을 받았다고 해요. 

 

📍카카오페이 문제는 중국 정부의 협조 없이 해결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금융위원회는 민감한 개인정보를 다루는 사업인 만큼 대주주 적격성을 따지는 건 당연하다는 입장이에요.

2021-05-04


오늘(28일)부터 라임펀드 등 부실한 사모펀드를 고객들에게 판매한 은행에 제재가 시작됩니다. IBK기업은행부터 시작해,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된 우리은행, 신한은행, 산업은행, 부산은행, 하나은행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가 차례차례 진행될 예정이에요. 은행에 앞서, 증권사들은 이미 제재를 받았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라임펀드를 판매한 증권사 전·현직 CEO에게 징계를 내렸어요.
 
라임펀드 사태는 라임자산운용이 만든 사모펀드로 인해 일반투자자들이 큰 피해를 입은 사건입니다. 투자는 투자자가 결정했는데, 은행과 증권사가 징계를 받는 건 이들이 판매사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이에요. 고객에게 투자상품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가입을 권유해, 60대 이상 고령자의 노후자산을 투자금으로 넣게끔 만들었거든요. 자본시장법을 위반하는 행위였죠.
 
📍라임펀드 사태는 어피티와 화난사람들이 <고소한 금융>에서 자세히 다뤘어요. 사모펀드가 어떤 상품인지, 우리나라에서 왜 유독 금융사건이 많이 발생하는지 등 구체적인 맥락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직 읽어보지 못한 분들은 꼭 확인해보세요. 





* [고소한 금융] 1화 - 사모펀드는 죄가 없다


2021-05-04

최근 금융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앞으로 고액 신용대출은 ‘만기일시상환'을 할 수 없게 됩니다그동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의 피해를 우려해 신용대출만큼은 규제를 자제해왔는데요. 신용대출이 서민들의 생계유지가 아닌, 부동산과 주식 투자에 많이 활용되자 규제를 내린 거예요. 

 

규제가 시작되면 만기일시상환 대신 ‘원금분할상환’으로 신용대출을 갚아야 합니다. 매달 대출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는 방식이죠. 대출을 받은 사람 입장에서는 실질적인 상환 부담이 커지지만 대출 규제 측면에서는 효과적인 방식입니다. 매달 대출 원금의 일부를 갚아나가기 때문에 가계부채가 줄어들 수 있거든요.

 

📍이번 규제는 과열된 시장 분위기를 가라앉히기 위한 조치이자,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대책입니다. 1억 원 이상의 고액 신용대출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높고 앞으로 모든 신용대출로 확대될 여지도 크다고 하네요.

2021-05-04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펀드’ 5개에 각각 1천만 원씩, 총 5천만 원을 투자했습니다. 한국판 뉴딜은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작년부터 대대적으로 시작된 정책이죠. 환경(그린), 디지털과 관련된 기업에 금융지원을 하면서 고용을 늘리는 게 핵심입니다. 뉴딜펀드는 금융지원을 늘리는 방안 중 하나입니다. 환경, 디지털과 관련된 기업에 투자하도록 펀드를 만든 거예요.

 

나라 경제와 관련된 펀드에 문재인 대통령이 투자하는 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2019년 8월, ‘NH-아문디 필승코리아 국내 주식형 펀드’에 투자한 게 첫 번째였어요.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와 관련된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일본의 경제보복에 맞선다는 의미였습니다. ‘대통령의 투자’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도 있습니다. 자본시장을 활성화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부의 역할은 시장에 직접 참여하는 게 아니라 시장의 질서를 세우는 일이라는 거예요.

 

📍정부 정책과 관련된 펀드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사라지거나 수익률이 악화될 수 있어 투자할 때 유의해야 합니다. 이명박 정부 때 만들어진 33개의 ‘녹색펀드’는 현재 6개만 남았고, 박근혜 정부 때 만들어진 ‘통일펀드’도 2016년 개성공단이 폐쇄되자 수익률이 크게 낮아졌어요.

* 한국판 뉴딜, 뉴딜펀드가 궁금하다면?
이 영상으로 확인해보세요!
 
* 펀드, ETF가 뭔지 궁금하다면?
이 영상으로 확인해보세요!


2021-05-04

오늘(20일)은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 있는 날입니다. 블루웨이브가 실현되는 날이기도 하죠. 블루웨이브는 백악관에 이어 미국 상·하원까지 민주당이 차지하는 현상을 뜻합니다. 블루웨이브가 현실이 되자 민주당 정책기조에서 은행주가 수혜를 받을 거라는 구체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

‘바이든 정부’와 ‘은행’ 사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 순서대로 이야기해볼게요.

➀ 바이든 정부는 침체된 경기회복을 위해 정부 지출을 늘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➁ 정부는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국채를 더 발행해야 할 거예요. 

➂ 이렇게 국채를 발행하면 시장에 국채가 흔해져서, 국채 가격이 하락합니다. 

➃ 국채 가격이 낮아진다는 건 국채 금리가 높아진다는 뜻이에요. 

➄ 그런데 국채 금리는 은행 금리에도 영향을 줍니다. 국채 금리가 오르면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도 높아지거든요.

➅ 이자 수익이 주수입원인 은행의 마진은 더 늘어나는 거죠. 

은행의 마진이 커지면 실적에도 도움이 되겠죠? ‘국채 금리 상승’이라는 이슈 때문에 은행주에 기대감이 실리는 이유랍니다.

 

📍미국의 국채 금리가 높아지면 우리나라의 국채 금리도 함께 높아지곤 합니다. 기사에서는 동조화돼있다고 표현해요. 우리나라의 국채 금리가 오르면 국내 은행도 금리를 높이면서, 은행은 수익성이 개선되고 주가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거예요.

 

* 은행의 수익구조가 궁금하다면?

이 영상에서 확인해보세요!

2021-05-04

지난 14일, 한국거래소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함께 ‘기업공시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공시와 관련된 기업의 부담은 줄이고, 투자자 보호는 강화하겠다는 게 핵심이에요. 구체적으로는 분기보고서, 사업보고서 등 투자할 때 참고하는 자료나 전자공시시스템(DART)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바뀐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개선방안 중 ‘ESG 책임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라는 항목은 벌써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발표됐습니다. 지난 17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ESG 정보공개 가이던스’에 따르면 앞으로 상장기업은 환경(E)과 사회(S), 지배구조(G) 분야에서 어떤 성과를 내고 있는지 공개적으로 발표해야 합니다. 초기에는 ‘자율공시’를 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2025년부터 점차 의무적으로 공시하도록 바꿔나갈 예정이라고 해요. 투자자 입장에서는 어떤 기업이 장기적으로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지 확인할 수 있겠죠?

 

📍 ESG는 전 세계 증권시장의 트렌드입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ESG가 우수한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와 ETF에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국내에도 ESG 우수기업에 분산투자하는 ETF나 ESG를 테마로 한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로보어드바이저 등 다양한 투자상품이 있습니다. 재무적인 지표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투자 기준으로 삼고 싶다면 참고해보시는 게 좋겠어요.

* ETF가 뭔지 모르겠다면?
이 영상을 시청해보세요!

2021-05-04


카드별로 조금씩 쌓여있는 포인트. 잘 활용해보려고 해도 여기저기 흩어져있어서 불편하셨죠? 지난 5일부터 카드 포인트를 한 번에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됐습니다금융위원회가 여신금융협회·카드업계와 함께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 및 계좌이체 서비스를 도입했거든요. 신한·삼성·현대·롯데·우리·KB국민·하나·비씨·농협·씨티·우체국 총 11개 카드사의 신용카드, 체크카드를 갖고 있다면, 아래 세 곳에서 카드 포인트를 일괄 조회해 이체할 수 있습니다.
 
① 여신금융협회의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모바일 앱
② 여신금융협회의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홈페이지
③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모바일 앱
 
📍카드에 걸려있는 자동납부를 한 곳에서 변경하거나 해지할 수 있는 통합서비스도 도입될 예정입니다. 올해 말까지 전기요금, 4대보험, 관리비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인데요. 이렇게 금융 서비스가 소비자 편의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때, 소비자 개개인은 개인정보 보안을 더 신경써야 한다는 점도 꼭 기억하셔야 해요.



2021-05-04

우리은행 모바일·인터넷뱅킹이 지난 2일 오후 5시 40분부터 7시 40분까지 2시간가량 접속장애를 일으켰습니다. 현재는 복구가 된 상태인데요. 접속장애로 거래를 할 수 없었던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우리은행 인터넷뱅킹은 2018년부터 잦은 오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2018년에 교체한 전산시스템이 그 원인으로 알려져 있죠. 전산시스템 개발에 총 3천억 원이 들어갔지만, 우리은행과 같은 대형은행의 전산 시스템을 구축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합니다.

 

2018년에는 단순 접속 오류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급여카드대금 자동이체까지 이뤄지지 않고, 온라인으로 송금한 돈이 사라지는 사고까지 있었어요. 내가 1만 원을 보냈는데, 상대방은 받지 못하는 식으로 말이죠. 2020년 7월, 금융감독원은 우리은행에 2018년 5~9월 발생한 전산오류에 대해 과태료 8천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하지만 여러모로 불충분한 대응이라는 평가입니다. 일부 이용자들은 청와대에 국민 청원까지 나섰어요. 전산시스템 교체 후 3년이 지났는데, 우리은행이 시스템을 관리하고 있지 않다는 거예요.

 

📍우리은행은 지난 2018년에 전산 시스템을 교체하면서 개발인력을 7/8로 줄였습니다. 비용 절감을 위해서였죠. 결국 업무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일부 하도급 직원 중 개발자가 무단으로 이탈하는 사고까지 벌어졌습니다. 

2021-05-03

오늘(22일)부터 증권사,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도 오픈뱅킹이 적용됩니다. 오픈뱅킹은 하나의 앱으로 여러 금융회사의 계좌를 조회하고, 결제, 송금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입니다. 작년 12월 18일부터 정식으로 시행돼, 시중은행과 핀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적용돼왔어요. 이미 국내 경제활동인구의 72%인 약 2천만 명(2020년 7월 기준)이 오픈뱅킹 서비스에 가입한 상태입니다특히 토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의 핀테크 서비스를 통해 오픈뱅킹을 경험한 이용자들이 많을 거예요.

 

예전에는 A은행의 계좌를 관리하려면 A은행의 앱을, B은행의 계좌를 관리하려면 B은행의 앱을 다운로드해서 따로 사용해야 했습니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죠. 오픈뱅킹이 도입된 뒤로는 금융회사별 송금·결제 망을 표준화해 A은행의 앱으로 B은행의 계좌를 관리하거나, B은행의 금융상품에 가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오늘부터는 저축은행이나 증권사 앱에서도 시중은행 계좌를 조회하거나 이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겠어요. 

 

📍오픈뱅킹은 ‘금융 플랫폼 간의 무한경쟁’ 시대가 열렸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이득입니다. 금융회사가 서로 고객을 끌어오기 위해 플랫폼의 편의성을 높이거나 각종 이벤트를 여는 등 소비자 편익이 높아지는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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