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가까이서 보면 희극 멀리서 보면 비극

글, JYP

MSCI 정기 변경 앞두고 있어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지수 정기 변경 시즌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어요. MSCI는 대표적인 글로벌 벤치마크 지수예요. 글로벌 증시를 선진시장, 신흥시장, 개척시장 등으로 분류하고, 국가별 대표 종목을 선정해 해당 국가의 MSCI 지수를 만들어요. 같은 국가, 같은 시장에 상장돼있는 비슷한 규모의 종목이라도 MSCI 지수에 포함돼있냐, 아니냐에 따라 들어오는 투자금 규모가 달라요. 시장의 ‘큰손’들이 MSCI의 지수를 벤치마크로 삼아 투자하기 때문이에요. 


한국 지수에 줌인해 볼게요

MSCI 정기 변경 때는 ‘어떤 종목이 새로 들어갈지(편입)’, 또 ‘어떤 종목이 MSCI 지수에서 빠지게 될지(편출)’에 관심이 쏠려요. 특히 새로 편입될 거라 예상되는 종목에는 ‘앞으로 투자금이 많이 쏠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미리 주가가 상승하기도 해요.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5월 정기 변경에서 삼양식품, 한화시스템이 한국 MSCI 지수에 새로 편입되고, 엔씨소프트와 에코프로머티가 편출될 거라고 내다봤어요. 삼양식품 주가는 어제(16일) 3%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어요. 


신흥국 지수로 줌아웃하면 시무룩해져요

한국은 MSCI의 신흥국 시장에 포함돼 있어요. 오래 전부터 그 다음 단계인 선진국 시장으로 승격하길 바랐지만, 신흥국 시장 내에서도 입지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에요. 지난달 말 기준,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8.99%에 불과했어요. 지난 2월 정기 변경에서 MSCI가 한국 지수 중 일부 종목을 편출만 하고 새로 편입하지 않아, 한국 비중이 더 쪼그라들었어요. 한편, 신흥국 지수 내에서 중국 비중은 31.29%, 인도는 18.52%, 대만은 16.85%에 달해요. 
JYP 한마디

📉 글로벌 증시에 비해 어느 국가의 상대 수익률이 낮게 나오면, 그 국가의 MSCI 지수에서 편입 종목보다 편출 종목이 많아지는 경향이 있어요. 성적이 부진한 만큼 입지가 줄어든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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