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라이브 중 냅다 티셔츠를 자랑하는 JYP (출처: 어피티 유튜브)
앗, 티셔츠, 잠옷보다 싸다!
무신사 스탠다드 우먼의 ‘우먼즈 리브드 피그먼트 슬림 티셔츠’, 줄여서 무신사 티셔츠는 슬림핏 여성용 티셔츠입니다. 상세 페이지에는 ‘리브드’ 원단에 ‘가먼트’ 워싱 작업을 했다는데, ‘패알못’인 제 시선에 맞게 번역하자면 약한 골지 느낌의 줄무늬 패턴(리브드 원단)에 은은하게 흰끼가 도는 빈티지 워싱(가먼트 워싱)이 더해진 티셔츠예요. 여름 옷이지만 원단 자체가 살짝 도톰하고 단단해서 간절기에 입기에도 좋습니다. 구매 가격은 장당 2만 원대 초반, 지난 1년간 장당 최소 50회는 입었으니 1회 착용비는 무려 400원으로 계산해볼 수 있겠습니다.
단종될까 무서워서 하는 홍보
이 상품, 요새 몇몇 색상이 자꾸 품절되더라고요. 단종 엔딩 플래그를 애써 무시하며 ‘우먼즈 리브드 피그먼트 슬림 티셔츠’ 최대 장점을 소개해봅니다.
캐주얼하게도, 단정하게도 여기저기 입기 좋습니다
올 여름, 옷 고민이 없었습니다. 그저 무신사 티셔츠를 색상별로 돌려입기만 하면 됐으니까요. 미팅이나 결혼식처럼 어느정도 단정하게 차려입어야 하는 자리에는 ‘세이지(베이지에 가까움)’ 색상 티셔츠 아래 통 큰 슬랙스를 입었고, 일상용으로는 ‘피콕 블루’, ‘다크 그레이’ 색상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었습니다. 약간 슬림한 스타일이라 여기저기 잘 어울리는 듯합니다.
세탁기와 건조기에 돌리며 괴롭혀도 상하지 않습니다
저는 옷에 다소 무심하고 거친 편입니다. 온갖 세탁법이 유튜브에 다 나와 있지만 무자비하게 세탁기와 건조기에 돌려버리죠. 그런 환경에서도 이 티셔츠는 살아남습니다. 무려 처음 샀을 때처럼 탄탄한 상태로요. 그리고 아시는 분들은 아실 거예요. 슬림핏 티셔츠는 몇 번 밥 먹고 나면 ‘배’ 부분이 늘어난다는 것을… 이 티셔츠는 넥 라인은 물론, 배 부분이 늘어나지 않는 게 큰 장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