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사에서 가입하는 중개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가입자 수가 크게 늘었어요. ISA는 하나의 계좌에서 예·적금, 채권, 펀드, 국내주식, ETF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가입하거나 투자하면서 절세도 할 수 있는 상품이에요. ISA는 투자 방식이나 대상에 따라 세 종류(중개형, 신탁형, 일임형)로 나뉘어요. 이 중 중개형 ISA에서는 예·적금 가입이 불가능하지만, 채권이나 국내주식에 투자할 수 있고, 무엇보다 모바일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개설할 수 있어요.
해외주식 ETF 투자가 특히 늘었어요
ISA 계좌는 가입하고 돈을 납입하는 것만으로는 아무 효과가 없어요. 계좌 내에서 투자를 통해 돈을 잘 운용해 수익을 냈을 때, 그 수익에 대해 절세 혜택을 주는 것이 핵심이거든요. ISA에서 투자 가능한 여러 상품 중 최근 가장 주목받는 건 해외 ETF예요. 최근 1년 사이 중개형 ISA에서 투자한 해외 ETF 평가금액은 1,210% 증가했어요. 중개형 ISA에 편입된 자산 중 해외 ETF가 차지하는 비중도 1년 사이 4.3%에서 29.4%로 크게 늘었어요. 같은 기간 국내주식 비중은 크게 줄어, ISA에서도 해외주식으로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요.
JYP 한마디
💰 이미 ISA에 가입한 분들에게는 귀가 쫑긋할 만한 이슈가 있었죠. 지난해부터 ISA 절세 혜택을 강화하겠다는 얘기가 나왔었는데요, 이 내용을 담은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어요. 금융위원장은 ISA 세제 지원 확대를 다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해요.